Description
고양이의 체온으로 비로소 삶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
한때 삶을 거부했던 사람,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고 오로지 알코올에만 의지해 살아야 했던 사람. 작가 이수연은 서른 남짓한 인생에서 지독한 절망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야 했다. 그런 그에게 나타난 운명 같은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슈어와 니브, 두 마리 고양이다. 물론 처음부터 행복했던 것은 아니다. 아무리 청소해도 금세 뒤죽박죽 엉망이 되고 늘 고양이 털에 싸여 있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파양까지 생각하면서 괴로운 마음에 집 밖을 겉돌며 방황한 적도 많았다. 그런데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 반겨 주는 고양이들의 인사에, 밥을 챙겨 주는 것만으로도 가르릉거리며 온몸을 내맡기는 고양이들의 무한 신뢰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말하는 “사랑해”라는 말도 들어 주지 못했던 그는 이제 고양이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삶도 받아들이고 다시 살아 낼 힘을 얻게 되었다.
가까운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아프다는 이야기도 못 하고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티던 날들, 혼자서 죽어 가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곁에 있었다. 아무 말 없이 다가와 기분 좋은 울음소리를 들려주고, 기대앉아 따스한 체온을 전해 주었다. 살아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주었다. 그 뒤 6개월 만에 항갈망제(알코올의존증 치료제)를 끊으며 그의 삶이 변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그 모든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려 내고 있다. 고양이의 작은 몸짓과 울음소리, 따스한 체온까지. 그와 함께한 고양이가 지금 우리 곁에도 있는 듯 생생하다. 생명이 전하는 체온이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따스한 위로가 될 것이다.
가까운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아프다는 이야기도 못 하고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티던 날들, 혼자서 죽어 가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곁에 있었다. 아무 말 없이 다가와 기분 좋은 울음소리를 들려주고, 기대앉아 따스한 체온을 전해 주었다. 살아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주었다. 그 뒤 6개월 만에 항갈망제(알코올의존증 치료제)를 끊으며 그의 삶이 변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그 모든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려 내고 있다. 고양이의 작은 몸짓과 울음소리, 따스한 체온까지. 그와 함께한 고양이가 지금 우리 곁에도 있는 듯 생생하다. 생명이 전하는 체온이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따스한 위로가 될 것이다.
고양이 처방전 - 딱지책 1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