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감성의 근육을 키우는 시 즐기기
시를 읽는 행위는 꽤 매력적인 일이다. 그런데 쉽게 시작할 마음을 못 낸다. ‘시’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길을 가다 높다란 건물 벽에 쓰여 있는 시를 보거나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붙어 있는 시 앞에서 가끔 멈추기도 한다. 그러다 어떤 단어 하나가 맴돌기도 하고,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기도 한다. 그렇게 시는 어느 날 불쑥 우리를 멈추게 한다.
‘시’가 마음에 슬쩍 들어온 경험이 있다면, 그런데도 시는 어려운 거야 하고 돌아선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한다. 시인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교사로 일한 저자는 편안한 목소리로 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가 뭘까요?’ ‘어려운 시를 읽어야 할까요?’ 질문을 던지면서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답을 주려는 게 아니다. 때로는 답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건 몰라도 됩니다’ 하고 말해 준다. 중요한 건 시에 우리를 맞추지 말고 우리한테 시를 맞추라고, 어려운 시는 던져 버리라고, 시 앞에서 쫄지 말고 독자의 권한을 마음껏 누리라고 이야기한다. 시 앞에서 긴장했던 마음이 어느덧 무장 해제된다. 나도 한번 읽어 볼까, 하는 마음이 슬며시 일어나게 만든다.
봄날, 시 한 편을 만날 수 있는 여유로 이 책을 들 수 있기를. 분명 시를 만나는 일은 꽤 멋진 일이다.
‘시’가 마음에 슬쩍 들어온 경험이 있다면, 그런데도 시는 어려운 거야 하고 돌아선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한다. 시인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교사로 일한 저자는 편안한 목소리로 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가 뭘까요?’ ‘어려운 시를 읽어야 할까요?’ 질문을 던지면서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답을 주려는 게 아니다. 때로는 답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건 몰라도 됩니다’ 하고 말해 준다. 중요한 건 시에 우리를 맞추지 말고 우리한테 시를 맞추라고, 어려운 시는 던져 버리라고, 시 앞에서 쫄지 말고 독자의 권한을 마음껏 누리라고 이야기한다. 시 앞에서 긴장했던 마음이 어느덧 무장 해제된다. 나도 한번 읽어 볼까, 하는 마음이 슬며시 일어나게 만든다.
봄날, 시 한 편을 만날 수 있는 여유로 이 책을 들 수 있기를. 분명 시를 만나는 일은 꽤 멋진 일이다.
시를 즐기는 법 - 딱지책 3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