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역정예시인론 2

한국현역정예시인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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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간 책으로 엮어낸 시인론은 3권이었다. 1983년 탐구당의 요청으로 『현대한국시인연구』를 출간했었고, 1990년엔 동백문화재단의 배려로 고 성기조 교수와 공저로 『현대한국시인연구』를, 그리고 1999년 자유지성사의 기획으로 『한국현대시인연구』를 출간한 바 있다.
2000년 이후 꽤 많은 시인론을 다루었으나 책으로 묶을 생각을 못 했다. 너무 방대해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한 지인으로부터 그간에 쓴 시인론을 엮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궁리 끝에 마무리를 위해 『한국현역정예시인론』이란 타이틀로 엮어내기로 했다.
100여 명의 현역시인을 대상으로 55인의 시인을 선했고 선정된 시인들은 『한국현역정예시인론ㆍ1』과 『한국현역정예시인론ㆍ2』에 나누어 싣기로 했다. 30여 년간 월간 『조선문학』을 발간해 오면서 그때그때 청탁에 응해 쓴 시집 평설을 묶은 것이다.
그간 많은 청탁에도 시집 해설은 사양해 왔다. 평설만을 고집했기 때문이었다. 해설은 수록시에 대한 풀이로 여겼고 굳이 설명을 곁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평설은 거절하지 않았다. 그간 2~3백여 권의 시집에 평설을 곁들였을 듯싶다. 나름으로 평설은 시법에 의한 평가를 곁들였고, 평가만이 시인론이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수록한 시인은 『조선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시인 중 시집에 곁들였던 평설을 두 권에 나누어 게재했다. 무엇을 시로써 형상화했느냐에서 한 걸음 나아가 무엇을 어떻게 드러냈느냐를 평가의 기준으로 삼고 썼던 평설들이었다.
매시대마다 시법은 새로운 방법으로 시대나 시대 정신을 드러내 주기를 희망했고 그 때문에 시를 그 시대를 담아내는 용기(容器)라 생각했다. 수록하지 못한 시인들은 다음 기회로 넘겼다. 기회가 되면 몇 권에 나누어 수록할 예정이다.
저자

박진환

출간작으로『한국현역정예시인론1』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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