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소셜 네트워크 (인간보다 정교한 동물들의 소통에 관한 탐구)

동물들의 소셜 네트워크 (인간보다 정교한 동물들의 소통에 관한 탐구)

$18.15
Description
전 세계 동물 사회에 퍼진 초연결적 사회망 탐험
과학과 서사가 공존하는 동물판 SNS
호주, 아시아부터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대륙까지 전 세계 동물 사회에 퍼져 있는 초연결적 사회망을 탐험하는 책. 전 세계 야생에서 동물들의 소셜 네트워크를 20여 년간 연구해 온 연구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통찰을 담아냈다. 영장류, 조류, 기린, 코끼리, 캥거루, 태즈메이니아데빌, 고래, 박쥐, 초원귀뚜라미, 만타가오리 등을 포함 수많은 동물들의 행동을, 연결과 관계의 맥락에서 풀어내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저자 리 앨런 듀가킨은 동물 행동학자이자 진화 생물학자로, 이 책을 통해 인간 소셜미디어가 태동하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던 동물들의 소셜 네트워크를 밝혀내며 새로운 연구 분야를 소개한다.

동물 행동, 진화, 컴퓨터 과학, 심리학, 인류학, 유전학, 신경생물학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 사회에 형성된 먹이, 번식, 권력, 안전, 이동, 의사소통, 문화, 건강 네트워크를 살펴보는 이 책은 과학과 서사가 공존하는 동물판 SNS라 할 수 있다. 생존 본능을 넘어 우정과 협력, 나눔으로 연결된 동물들의 네트워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배고픈 친구에게 피를 토해 나눠 주는 흡혈박쥐, 농작물 좀도둑 코끼리, 인간 친구를 위해 먹거리를 찾아내는 돌고래, 친구 기린의 새끼를 돌봐 주는 기린 등 이 모든 행동 뒤에는 복잡하고 정교한 ‘관계망’이 숨어 있다. “인간만이 관계를 맺고, 사회를 이루고, 네트워크를 통해 살아가는 존재”라는 오래된 믿음에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의 의미를 되묻는 책이다.

“접근하기 쉬운 문체와 탄탄한 과학이 결합된 책”(《월스트리트저널》), “2024년 기대할 만한 논픽션 및 대중과학 도서 20권”(《뉴 사이언티스트》), “동물들의 사회적 네트워크에 관한 정말 유쾌한 책”(《네이처》), “매혹적이고 읽기 쉬운, 반드시 구입해야 할 책”(《라이브러리 저널》), “동물 세계의 상호 연결성에 대한 흥미로운 탐구”(《커커스 리뷰》), “반짝이는 통찰!”(《뉴욕타임스 북리뷰》)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

리앨런듀가킨

저자:리앨런듀가킨LeeAlanDugatkin
루이빌대학교생물학과교수.동물행동학자,진화생물학자,과학사학자로활동하고있다.150편이상의논문을저술했으며,저서로는『동물들의소셜네트워크(TheWell-ConnectedAnimal)』『이타주의방정식(TheAltruismEquation)』『여우길들이기(HowtoTameaFox)』『야생의강자(PowerintheWild)』『동물행동학의원리(PrinciplesofAnimalBehavior)』『동물간의협력(CooperationamongAnimals)』『사기꾼원숭이와시민벌떼(CheatingMonkeysandCitizenBees)』등다수가있다.

역자;유윤한
이화여자대학교과학교육과를졸업한뒤과학을쉽고재미있게알려주는번역가이자작가로활동하고있다.지은책으로『궁금했어,우주』『궁금했어,인공지능』『궁금했어,뇌과학』『궁금했어,AI로봇』『궁금했어,태양계』『왜바이러스가문제일까?』『프런티어걸들을위한과학자편지』등이있고,옮긴책으로『우리몸속슈퍼파워DNA』『얘들아,기후가위험해!』『야생동물생태통로』『수학의구조대사전』『자연의세계』『아카디아의과학파일』『스타메이커』『왜석유가문제일까?』『내가원하는삶을살았더라면』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연결과단절,중심과가장자리,신뢰와경계사이를살아가는존재들의사회적서사_이정모
들어가는말:동물의사회적네트워크를탐험하는짜릿한여행

제1장네트워크로연결된동물
카요산티아고의붉은털원숭이:사회적네트워크와생존의비밀
긴꼬리마나킨의사회적유대와짝짓기전략
열대우림의작은춤꾼들:마나킨의사회성과생존전략
폭풍후의연대:사회적네트워크의재구성

제2장끈끈한유대관계
사회적네트워크의진화:동물행동학과네트워크분석의융합
앵무새네트워크의비밀을푸는시민과학
평등주의네트워크가바위너구리수명에미치는영향
만타가오리의숨겨진사회:바닷속네트워크와매개중심성의비밀
버빗원숭이들의사회적네트워크:권력,놀이,그루밍의상관관계

제3장먹이네트워크
바닷속작은세계:신호를보내는돌고래들
흡혈박쥐의은밀한네트워크
약탈자코끼리의사회적연결고리
먹이통을찾아서:검은머리박새의생존전략
바다에서맺은네트워크:인간과돌고래의협업

제4장번식네트워크
기린의사회적연대:보육네트워크
자연선택을넘어서:멕시코양지니의사회적유연성
먹이사냥과권력다툼:캥거루사회의이면

제5장권력네트워크
푸케코의권력게임:공동산란과사회적네트워크
초원에서벌어지는은밀한경쟁:귀뚜라미들의권력다툼
영리한염소들의생존법칙
바바리마카크와권력네트워크:혹한에서찾은생존의열쇠

제6장안전네트워크
생쥐가재난에대처하는법
마못의겨울잠을깨운생존의비밀
마사이마라에울린경고음
생쥐의뇌에서발견한놀라운연결고리

제7장이동네트워크
하늘위의리더십:비둘기의집단지성
야생원숭이의계곡,팬이될것인가리더가될것인가
이별도전략이다?원숭이들이무리를나누는방식
날갯짓하나로운명을결정짓다

제8장의사소통네트워크
몸짓의언어,침팬지제스처를해독하다
춤추는꿀벌,손짓하는침팬지
꿀벌들의비밀네트워크
은눈동박새의노래와사회적네트워크

제9장문화네트워크
문화전달자일본원숭이와까마귀의정보전달법
병코돌고래의도구사용과문화적전파
꼬리내려치기사냥:고래들의문화전파이야기
박새들의문화혁신:사회적네트워크에서배우고전파하기
진화하는네트워크:침팬지의도구사용과문화의전파

제10장건강네트워크
미생물의여행:개코원숭이의마이크로바이옴
여우원숭이의그루밍네트워크와마이크로바이옴의끈끈한관계
배변네트워크를통한오소리와소의간접적상호작용
위기의태즈메이니아데빌,동물사회네트워크와전염성암의확산

나가는말:복잡하게연결된세계,동물의사회적네트워크와그진화를목도하다
감사의말
미주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동물판SNS’,관계를보면사회가보인다!
정글부터바닷속까지,동물사회의‘관계망’을추적하다

인간은흔히‘관계를맺는존재’라고말한다.우리는SNS를통해소식을주고받고,회사나학교에서협업하며,친구·가족과정서적유대를형성한다.그런데만약이런행동들이인간에게만국한된것이아니라면?스마트폰도,페이스북도없는동물들이인간보다더섬세하고정교하게‘관계맺기’를해오고있다면?한마리침팬지가먹이를나눌때,멀리떨어진돌고래가신호를주고받을때,아기코끼리가울음을터뜨릴때,그모든행동뒤에는단순한본능이아니라정교한‘관계’가숨어있다.

『동물들의소셜네트워크』는진화생물학자이자행동생태학자인저자가수년간의연구를통해풀어낸동물세계의놀라운사회적연결성에관한이야기다.침팬지,돌고래,박쥐,태즈메이니아데빌,코끼리등다양한동물들이어떻게서로를기억하고,정보를주고받으며,때로는정서적으로연결되는지를과학적연구와따뜻한서사로보여준다.

우리는그동안동물의세계를먹고먹히는생존의무대로만바라보았다.하지만이책은다르다.저자는동물들이이웃을돌보고,장기적인사회적유대를유지하며,때로는공감하거나협력하기도한다는사실을다양한네트워크이론을통해흥미롭게풀어낸다.동물들의행동은단순한본능이아니라,관계의역사이자사회적전략인셈이다.

‘누가힘이센가’가아닌,
‘누가누구와연결되어있는가’

『동물들의소셜네트워크』는다양한동물들의사회적관계를과학적으로탐구하며,우리가몰랐던동물세계의‘연결구조’를드러낸다.
이책은단순한‘동물행동관찰서’가아닌,생태적특성과사회구조가각기다른동물들사이의정서적유대,공감,기억,협력의패턴을추적하는인문학적동물교양서다.과학적데이터를기반으로하면서도딱딱하지않게,마치이야기를들려주듯자연스럽게풀어내는이책은동물의행동을넘어,‘관계의과학’이라는새로운렌즈를통해독자에게질문을던진다.

“우리와그들은,정말그렇게다를까?”

인간사회에서‘인맥’이나‘네트워크’가정보를퍼뜨리고영향을미치듯,동물세계도마찬가지다.책은이런관점을네트워크이론으로풀어낸다.예를들어,붉은털원숭이무리에서는힘이센개체보다다른원숭이들과가장많이연결된개체가집단의안전을좌우한다.코끼리무리에서는경험많은리더가기억을통해생존전략을설계한다.박쥐는친한친구에게음식을나눠주는복잡한‘사회교환네트워크’를갖고있다.이책은무리의중심이반드시‘우두머리’는아니라는사실을알려준다.흥미로운사례들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인간사회의구조와도맞닿은질문앞에서게된다.

“리더는꼭앞에서이끄는존재여야할까?”
“오래된인연은무리안에서어떤힘을가질까?”
“정보를가장잘퍼뜨리는존재는누구일까?”

오늘날생명윤리와동물의복지를이야기하는시대적요구에걸맞게,이책은‘본능적인생존기계’가아니라,기억하고연결되고감정까지나누는존재로서의동물을보여준다.동물도사회를만들고,정보를나누며,때로는배려하고협력한다.이제,우리는그들의세상을새로운시선으로읽어야한다.

인간과동물,공통된사회적언어로연결되다

동물도네트워크를가진다.그들은누구를가장먼저찾아가소식을전할지,누가가장많은정보를가지고있는지알고있다.때로는질투하거나배제하기도하고,오랫동안우정을지속하기도한다.그리고그모든복잡한흐름은보이지않는연결망속에서이뤄진다.『동물들의소셜네트워크』는인간이특별하다고믿어온많은것들-이해,공감,협력,기억-이동물에게도있음을보여주며,인간과자연의관계를새롭게성찰하게만든다.

우리가맺는모든관계는어떤패턴을따르고있는가?그리고우리는자연안에서얼마나더많은생명과연결되어있는가?이책은결국‘관계’라는주제를다시묻는다.“나는이책과연결되었고,당신도그럴것이다”라는《월스트리트저널》의평처럼,이책은우리의시선을바꾸고,우리가맺고있는모든관계를다시돌아보게만들것이다.

“인생은결국누구를아느냐에달려있다.”《뉴사이언티스트》는이책에대해이렇게평한다.《네이처》는“복잡한사회적네트워크를가진건인간만이아니다”라고단언하고,《사이언티픽아메리칸》은“꿀벌에번호를붙일정도로,동물네트워크연구는상상을초월하는정밀도로진화하고있다”고소개한다.이책은인간중심적인시각에서벗어나,동물들의감정과사회성을마주보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