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나라의 여행기 (어느 괴짜 작가가 사상 최악의 여행지에서 발견한 것들)

기묘한 나라의 여행기 (어느 괴짜 작가가 사상 최악의 여행지에서 발견한 것들)

$16.25
Description
“믿기지 않겠지만, 이건 전부 실화랍니다.”
지구의 끝에서 끝까지 걸어 나간 한 남자의 농담 같은 모험담
아무도 찾지 않는 나라들을 헤매는 동안, 무의미한 여행에서 발견한 인생의 진짜 의미들
지구상에서 가장 관광객이 적은 여행지들만 골라내어 탐험한 한 괴짜 영국인 작가의 유일무이한 여행 에세이 『기묘한 나라의 여행기(원제: Don’t Go There)』가 출간됐다. 일반적으로 관광지 또는 휴양지라 부르기 애매한 총 십 개국의 목록은 그의 고군분투기가 자연히 그려질 만큼 화려하기 그지없다. 터키, 중국, 가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아르헨티나, 체르노빌,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그리고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그 나라’ 북한까지. 저자 애덤 플레처는 여행하는 동안 마주친 모든 이들이 “거기 가지 마세요!(Don’t Go There!)”라고 외치는 ‘세계의 끝’으로 단 한 순간도 고유의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은 채 자신만의 속도로 걸어 나간다.

무수한 여행객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비행기에 올라타 국경을 넘어가는 원동력은 대체 무엇일까? 휴식과 평화? 즐거움과 낭만? 내면의 자아를 찾기 위해서? 또는 현실 도피? 저자는 이 모든 여행의 목적과 방향을 달리한다. 마치 이 세상에 없는 듯한 나라들, 존재하지 않는 듯한 사람들을 전부 만나기 위해 길을 잃고 헤매는 동안, 그는 인생이라는 여행에 있어서의 진짜 의미를 기어이 찾아내고야 만다.
저자

애덤플레처

저자:애덤플레처
1983년영국에서태어났고,현재독일베를린에거주하고있다.주로책을쓰거나기고문을작성하며,원고를작업하지않을때는초콜릿을먹거나낮잠을자며시간을보낸다.주요관심사는‘아무도지켜보지않을때사람들이저지르는이상한행동들’과‘모두가피하려하는여행지’로,이러한내용들을『기묘한나라의여행기(Don’tGoThere)』에담아냈다.저서로『화장실철학자(FastPhilosophy)』,『날독일사람으로만들어줘(MakeMeGerman)』등이있다.

역자:남명성
한양대학교를졸업하고PD와인터넷기획자로일했으며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사일런트페이션트』,『아르테미스』,『나이트이터널』,『거인들의몰락』,『세계의겨울』,『영원의끝』,『우리들의반역자』,『문신속여인과사랑에빠진남자』,『콜린파월의실전리더십』,『본슈프리머시』,『높은성의사내』,『남겨진자들』,『스노크래시』,『셜록홈즈:주홍색연구』,『셜록홈즈:바스커빌가문의개』,『로빈슨크루소』등이있다.

목차

1.터키,이스탄불“어쩜그리멍청해?”
2.쉬어가기이스탄불로떠나기전날밤
3.이스탄불에서베를린으로“<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처럼끝날까봐무섭네.”
4.중국“끔찍한곳이네.사람잡겠어.”
5.가나,키시“고전적느낌의재미라면별재미는없네.”
6.이스라엘,텔아비브와예루살렘“불길을느낄수있나요?”
7.팔레스타인,헤브론“난섹스가필요없어.정부가매일날강간하니까.”
8.아르헨티나,하레크리슈나수도원“달아나는건당신이잖아.”
9.체르노빌“누가물어보면과학자라고하세요,아셨죠?”
10.크로아티아와세르비아사이리버랜드“히틀러도민주적으로선출되었습니다.민주주의에는장점이없습니다.”
11.두번째쉬어가기진짜인생과진짜문제
12.트란스니스트리아,티라스폴“<트루먼쇼>가<트와일라잇존>을엿먹이는것같군.”
13.몰도바,키시너우“나는악마의화신이다!”
14.영국,셋퍼드“대체여기서뭐하는거야?”
15.세번째쉬어가기선물
16.북한,평양“혁명정신을칭찬하셨습니다.”
17.독일,베를린마지막

출판사 서평

★출간즉시아마존베스트셀러!“올해최고의놀라운여행서”
★“흥미진진하고기이하지만,영감을주는생생한이야기들”_굿리드리뷰
★“빌브라이슨특유의가벼운듯묵직한스토리텔링을닮은여행기”_아마존리뷰

“세계엔이상한곳도,이상한사람도없다.그저삶이있을뿐.”
체르노빌부터북한까지,‘죽기전에절대가보지말아야할’여행지로
자기자신을버리고세상모든사람을만나러떠난한남자의시끄럽고유쾌한회고록

베를린의한아파트소파에누워하릴없이시간을보내던대머리영국인사내가있었다.직업은작가,나이는삼십대초반.안온하지만권태로운생활속에서그는자신안의헛헛한‘구멍’을발견하고,‘새로운것’을찾아나서기로결심한다.이해할수없고,낯설고,위험한것들이가득한집밖으로나가이러한경험들이자신의섬세한작가적영혼을자극하는순간을목도하기위해서.예루살렘,아프리카,체르노빌,북한……전세계에서가장마이너한곳의가장미스테리한사람들을만나기위해,세계와타인과무엇보다자기자신을이해하기위해서이무의미하고거룩한여행기는시작되었다.

“인간인우리는스스로를이해하려고,우리의역사를깔끔하게만들려고끝없이노력한다.
나는다음에찾아갈이상한나라,다음에벌어질기묘한일,다음에만날독재자에게너무깊게빠진나머지내가가진삶을즐기지않고있었다.여행은멋진일이다.완벽에가까운놀라움,궁금증,흥분의상태다.자신의가정에도전하고편견을물리치고새로운이야기를쓸기회다.여행자로,망명자로,모험가로,탐험가로.엄청난투쟁과생존,호기심과용기,재발명의위대한이야기를가진사람으로.
그러나그런이야기를좇는일은자신에게해가될수도있다.인생의모든것은복용량에달렸다.
나는내이야기를바꾸고싶었다.”(본문중에서)

“이혼란스러운세계를이해하기위해한번떠나보았습니다.
하지만남들이가는곳에나까지갈필요는없으니까요.”
이상해서특별한,무의미해서찬란한,스펙터클지구촌답사기

지구상에서가장환대받지못하는장소들,누구도함부로여행하지않는나라,그가밟은땅중에평화로운곳은없었다.분쟁,내전,전쟁의상흔들이가득했고그렇지않다고해도국가적시스템이엉망진창이거나부패로얼룩진신세계가펼쳐진다.알코올중독자,허언증환자,망상가,광신도,독재자등등스쳐간사람들도범상치않다.이스탄불에서시위대한가운데갇혀최루탄을들이마시고,중국에서수십시간동안야간버스안에발이묶이는동안크루아상한개로버티고,이스라엘국경을넘기위해발가벗겨진채수색당하고,방사능수치를매순간점검하면서죽어버린체르노빌땅을밟고,북한의심장평양에서일만명의주민들과광기어린집단댄스파티에참가하고…….

누구도따라하지않을그의여행은망했다고도,실패했다고도평할수있을것이다.하지만저자는이극한의세계일주에서맞닥뜨린인류의대재앙들을온몸으로부딪혀가며돌파해나간다.혼란의한가운데를통과하면서끝끝내발견해낸지구의모든구석구석에영국식유머를곁들인깊은발자국을남긴다.사실우리모두의평범한삶또한일정부분혼란스럽고어처구니없고기묘해서아름답다는농담같은진실과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