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기를 거부합니다 (1955년 미국 인종차별반대운동 | 양장본 Hardcover)

버스 타기를 거부합니다 (1955년 미국 인종차별반대운동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엄마는 백인 여자와 눈을 마주쳤다가 살해당했다”
세상 모든 것은 두 가지로 나뉜다.
백인용 그리고 흑인용으로
여섯 번째 생일날, 주인공은 엄마를 잃습니다. 하얀 천으로 온몸을 감싼 남자들은 집에 불을 지르고는, 엄마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아빠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도망치듯 마을을 떠나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감히 백인들에게 맞설 수 없는, 검은 피부의 사람들이니까요.
아빠와 나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하얀 천의 남자들을 피해 흑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날 이후, 아빠는 누구를 만나든 무슨 일이 있든 절대로 고개를 들지 않습니다.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말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누구의 눈에도 띄고 싶지 않은 사람처럼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아빠와 나는 버스 안에서 체포되는 흑인 여성(로자 파크스)을 봅니다. 아빠는 언제나처럼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이 일은 흑인들의 분노를 일크켜요.
백인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흑인이 체포되었다는 이야기는, 대규모 인종차별반대운동의 시작점이 돼요. 분노한 흑인들은 ‘버스 안 타기 운동’을 시작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참가합니다. 아빠 역시 버스를 타는 대신 걸어다니기 시작해요. 그리고 이제 아빠는 고개를 들고 멀리 앞을 보며 당당하게 걷습니다.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던 그때, 그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그림책 시리즈예요.
첫 번째 이야기 《엄마의 꿈, 딸의 꿈》은 프랑스의 여성노동권을,
두 번째 이야기 《버스 타기를 거부합니다》는 미국 흑인인권운동을,
세 번째 이야기 《아빠, 구름 위에서 만나요(가제)》는 폴란드 유대인 대학살을,
네 번째 이야기 《노래하는 장벽(가제)》은 베를린 장벽 붕괴를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를 생활로, 삶 그 자체로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2학기 사회 2. 달라지는 생활 모습
3. 다양한 삶의 모습들
4학년 도덕 6. 함께 꿈꾸는 무지개
5학년 2학기 국어 7. 인물의 삶 속으로
6학년 2학기 사회 1. 우리나라 민주정치
2. 이웃나라 환경과 생활모습
6학년 2학기 국어 7. 다양한 생각
저자

마리옹르이르드팔루아

프랑스부르고뉴에서살고있어요.도시커뮤니티프로젝트관리자로일했으며,《엄마의꿈,딸의꿈》,《버스타기를거부합니다》,《애니시아》,《레온의점》을썼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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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의눈높이에서바라본그때,그곳,그사람들의이야기
1865년12월,미국정부는노예제도가완전히없어졌다고발표했어요.하지만100여년이지날때까지도미국곳곳에는흑인을차별하는제도들이남아있었죠.‘흑인=노예’라는뿌리깊은인식은흑인들의자유와권리를가로막았습니다.미국은모든정책을‘인종분리’라는말로포장하려했지만,이는교육,의료,복지모든면에서흑인에게기회를주지않는명백한차별이었죠.
《버스타기를거부합니다》는모든시설에‘흑인용’또는‘백인용’팻말이달려있고,KKK(백인우월주의테러집단)의활동이활발하던1950년대미국을배경으로합니다.이책의주인공은KKK단에게엄마를잃어요.엄마는자신을밀치는백인여자눈을똑바로바라봤다는이유로죽임을당하죠.하지만살아남은가족은경찰에신고하거나정부에항의하지못합니다.KKK단에맞서흑인들을보호해줄제도는미국어디에도없으니까요.
차별은일상곳곳에서흑인들이설곳을잃게합니다.아빠와할머니는이런세상에순응해야한다고말하지만,또다른사람들은차별없는세상,모든사람이똑같이인권을보장받는세상을만들기위해목소리를내기시작합니다.

1955년12월1일,미국에서는어떤일이?
크리스마스준비가한창이던1955년12월1일,백화점에서일을마친로자파크스는버스에오릅니다.여러정류장에정차하면서빈자리가없어지자,운전기사는중간자리에앉은흑인들에게일어나라고합니다.백인들이앉을자리라면서요.하지만흑인여성로자파크스는“NO”라고말합니다.버스운전기사는소리를질렀고,차를세웠고,경찰을불렀습니다.로자는그자리에서체포되었죠.
이사건은흑인들의분노를이끌어냅니다.사람들은로자파크스체포와시설내인종차별에항의하며‘버스안타기운동’을시작해요.운동이미국전역으로확대되면서끝날기미를보이지않자,버스회사들은어려움에처합니다.그럴수밖에요.버스를이용하는사람의80%는흑인이었으니까요.전국적인버스안타기운동은381일동안이어져요.그리고마침내미국연방대법원은시설안인종분리가미국헌법에어긋난다는판결을내립니다.

생각할시간을제공하는주제별역사지식
이책의마지막에는미국인종차별이언제부터시작되었고,지금은어떤모습인지그역사가설명되어있어요.아프리카사람들을강제로잡아다가노예로팔았던백인들의만행은노예제도로,뿌리깊은인종차별로이어져오랜시간흑인들의인권을짓밟아왔어요.머나먼이국땅에서,흑인들은인권을되찾기위해오랜시간싸워야만했죠.
한편으로이책은우리나라사람들이일제강점기와개발도상국을거치면서오랜시간동안차별받아온아픈역사를이야기합니다.그리고오늘날우리나라에서차별받는외국인노동자와다문화가정을이야기해요.
모든사람은태어날때부터자유롭고똑같이소중하며똑같은권리를누려야하는존재입니다.평등한관계에서조화롭게함께살아가는건세계발전을위해서도반드시필요한일이죠.
이책은우리어린이들이역사속에서,그리고지금우리가만들어가는일상속에서차별이사라져야하는이유와평등의중요성을스스로깨닫도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