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구름 위에서 만나요 (1942년 폴란드 나치의 유대인 학살 | 양장본 Hardcover)

아빠, 구름 위에서 만나요 (1942년 폴란드 나치의 유대인 학살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죽음의 구덩이로 끌려가는 열한 살 아들과 아빠의 절망과 용기,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
전쟁이 우리를 쫓아와요.
오늘은 아빠와 내가 숨어 있는 지하실로 독일 군인들이 들이닥쳤어요.
군인들은 우리를 밀치고, 때리고, 윽박지르며 산으로 끌고가요.
마을 사람들은 울부짖거나 기도해요.
하지만 나는 아빠와 함께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어요.

1939년부터 1945년까지, 독일 나치는 600만 명의 유대인들을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였습니다. 그중에는 어린 아이, 청소년, 임산부, 노인도 있었어요. 나치는 유대인 대부분을 죽음의 수용소로 보냈지만, 나치군에게 발견된 즉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열한 살 소년 요엘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죽음의 구덩이를 향해 갑니다. 미움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소년은 차라리 꿈속 세상으로 도망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비명과 총, 폭탄 소리로 가득한 세상은 소년을 다시 현실로 끌고옵니다.
절망적인 시간 속에서 아빠는 온 마음을 다해 소년에게 사랑을 보여 줍니다. 미소를 잃지 않으며 귓속말로 소년을 위로하고 안심시키죠. 순백의 하얀 구름 위에서 만나자는 약속도 합니다.
하지만 소년은 알고 있습니다. 곧 모두에게 닥쳐올 죽음의 시간을요. 그리고 또 압니다.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 괴로운 마음에 담긴, 아빠의 걱정과 사랑을요. 소년은 아빠를 안심시키기 위해 오늘 하루 온 힘을 다해 빨리 자라기로 합니다.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다짐하는 소년의 목소리는, 담담하기에 더 깊은 감동으로 독자의 마음을 울립니다.

★★★★★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 시리즈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던 그때, 그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그림책이에요.
첫 번째 이야기 《엄마의 꿈, 딸의 꿈》은 프랑스의 여성노동권을,
두 번째 이야기 《버스 타기를 거부합니다》는 미국 흑인인권운동을,
세 번째 이야기 《아빠, 구름 위에서 만나요》는 폴란드에서 일어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네 번째 이야기 《노래하는 장벽(가제)》은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를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를 생활로, 삶 그 자체로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저자

파트리크티야르

PatrickTillard
오랫동안출판과관계된일을하다가,지금은몬트리올에살면서이야기를쓰고있어요.
2002년에단편소설로〈쥘라포르그문학상〉을받았고,2004년에퀘벡대학교에서
문학연구박사학위를받았어요.우리나라에소개된책으로는《룰루루꿀벌곰》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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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의눈높이에서이야기하는그때,그곳,그사람들의이야기
〈세상을바꾼그때,그곳으로〉시리즈의세번째이야기《아빠,구름위에서만나요》는제2차세계대전이진행중이던1942년,폴란드에서자행된나치의유대인학살을이야기합니다.
나치에게붙잡혀죽음의구덩이로끌려가는사람들사이에는아빠손을잡은열한살소년이있습니다.천진하지만일찍철이들어버린소년은담담하게진심을담아이시간의이야기를,아빠와소년의진심어린사랑의이야기를들려줍니다.

1942년폴란드에서는어떤일이?
제2차세계대전이일어나기전까지,폴란드는유럽에서가장많은유대인이사는나라였습니다.그리고그이유로,폴란드는전쟁기간동안유대인대학살의진원지가됩니다.나치는아우슈비츠를비롯하여수백만명을학살한‘죽음의수용소’대부분을폴란드에지어요.한편으로나치는학살부대를만들어수용소밖의유대인들을비롯해나치에반대하는폴란드인들을무참하게학살합니다.제2차세계대전동안,폴란드에서목숨을잃은사람은유대인300만명을포함하여600만명에이릅니다.
학살부대가많은사람을한꺼번에죽이는방법중하나는‘죽음의구덩이’였습니다.나치군은유대인거주지역이나이웃집에숨어사는유대인들을찾아내어산으로끌고간다음,깊고넓은구덩이를파도록했습니다.유대인들이그안에들어가누우면,독일군인들은총을쏘았습니다.구덩이가시체로채워지면흙으로덮고또다른구덩이를파는방법으로학살은계속되었죠.
이책은바로이죽음의구덩이를향해가던한유대인소년의이야기입니다.

바루의그림으로만나는잔혹한역사
전쟁,평화,인권에관심을갖고활발히활동해온그림작가바루는거친종이에검정,파랑,빨강만을사용하여아프고시린시간들을담아냅니다.절망으로가득한표정없는마을사람들,검은연기가뒤섞여잿빛을띤하늘과검붉은분노를내뿜는분노한군인들속에서,아빠와소년이꼭잡은두손만은선명한붉은색을띱니다.
한편으로바루는하늘의구름을새하얀색으로표현해현실속아픔과대조되는시리도록아픈희망을보여줍니다.
담담한듯거칠고대담하면서도절제된그림들은슬픔을꾹꾹눌러담은소년의담담한목소리와어우러져헤아릴수없는시간의아픔속으로독자들을데려갑니다.

생각할시간을제공하는주제별역사지식
〈세상을바꾼그때그곳으로〉시리즈는각권의마지막에각권의배경이되는역사지식이독자들의이해를돕습니다.《아빠,구름위에서만나요》는왜폴란드에가장많은유대인들이살았는지,독일나치에게점령당한다음폴란드유대인학살의역사는어떠했는지를시간의흐름에따라설명하고있어요.
한편으로이책은우리나라시민대학살의역사를보여줍니다.일제강점기,6·25전쟁,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이어지는시간들은너무나아프기에외면하고싶은,그러나모두가반드시기억해야할우리의아픈역사를이야기합니다.
이책은어떤나라,어떤시간을막론하고,어떤이유로도전쟁을정당화해서는안된다고이야기합니다.그리고독자들로하여금생명을존중하고지키는일,다른사람을나와똑같이존중하는일이그무엇보다우선시하고또지켜야할가치임을깨닫도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