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거야 (양장본 Hardcover)

비가 올 거야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먼저 떠나는 거야
비가 오기 전에 먼저
어른들은 창을 내다봐요.
어른들은 말해요. “비가 오겠는데.”
어른들은 날마다 말해요. “비가 올 거야.”
그래서 누르와 닐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기로 결심하죠.
비가 와서 갇히기 전에.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떠올리며
2학년 2학기 국어 2. 인상 깊었던 일을 써요
3학년 1학기 국어 10. 문학의 향기
저자

안에르보

AnneHerbauts
벨기에위클에서태어났습니다.왕립브뤼셀미술대학에서일러스트레이션과만화를전공했으며,카스테르만출판사편집자의눈에띄어졸업과동시에그림책을내기시작했습니다.눈에보이지않고손에잡히지않는추상적인개념을시각적이며시적으로표현하는능력이뛰어난그림책작가로인정받고있습니다.
쓰고그린책으로는《나뭇가지아이와하나이면서다섯인이야기》,《내얘기를들어주세요》,《바람은보이지않아》,《숲의거인이야기》,《산아래작은마을》,《빨간모자아저씨의파란집》,《시간이들려주는이야기》,《파란시간을아세요》,《달님은밤에무얼할까요》등이있으며,《달님은밤에무얼할까요》로1999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새로운예술상을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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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강을거슬러,물이시작되는곳을찾아서
하늘이어두워지고바람과구름이들썩입니다.저아득히먼바다와숲과산으로부터폭풍우가몰려온대요.고슴도치가족이창밖을내다봅니다.어른들은걱정스러운표정으로“비가오겠어.”라고중얼거리고,누르와닐은시냇물이흐르는정원을내려다봐요.
어른들은비가올것을걱정하며창가에서하늘만뚫어져라보지만,누르와닐은밖에나가고싶습니다.반짝반짝빛나며졸졸노래를부르는시냇물은어디에서오는걸까요?한시도가만있지않고늘변하는강은어디에서오는걸까요?출렁이며춤추는물을바라보던누르와닐은떠나기로마음먹어요.비가오기전에먼저,물이시작되는곳으로요.현관앞에서있는도자기개처럼꼼짝도하지않는어른들을뒤로하고,둘은용감하게밖으로나갑니다.빨간물뿌리개를타고,강을거슬러물이시작되는산을향해노를저어요.

두려움을이겨낸아이들이찾아낸아름답고매혹적인세상
막상강물에오르니겁이덜컥나요.자기들이물에동동뜬나뭇잎처럼느껴져요.하지만누르와닐은멈추지않아요.얼마지나지않아물결이거칠어지고,나뭇잎과잔가지들이휩쓸려가요.물이점점차오르고,둥둥둥비가북소리를울리며다가와요.둘은언덕위숲속오두막으로몸을피합니다.어느덧어둠이내려앉고,비가그치고,모닥불이타오르고,타닥타닥밤이구워집니다.누르와닐은하늘과땅,불과물에편안하게둘러싸입니다.두려움은어느새사라졌죠!
비가오면어른들은비에젖을까감기에걸릴까걱정하지만,아이들은더신이납니다.하늘에서시원하게쏟아지는빗줄기도,곳곳에고인물구덩이도아이들에게는그저재미있는놀잇감이죠.?비가오면밖에서놀수없다는건어른들이만든생각일뿐,놀면서자라는아이들은비가오면비가오는대로온갖상상력을동원해신나게놉니다.어른들이일러주지않아도,심지어방해하려해도,스스로노는재미를찾아내고온몸으로느끼며성장하죠.이책의누르와닐이놀이본능으로두려움을이겨내고아름답고매혹적인세상을발견한것처럼요.

오감을활짝열어주는감각적인그림책
작가안에르보는특유의감수성으로독자들을땅과하늘과물과불이어우러진감각적인그림책세상으로초대합니다.두려움을이겨낸아이들이찾아낸아름답고매혹적인세상을잉크,펜,컷아웃,콜라주와수채물감등다양한재료와기법을넘나들며신비롭게표현했죠.안에르보의시적이고추상적인언어는어쩌면조금은모호하고단숨에이해되지않을수있지만,그덕분에독자들은오감을활짝열고천천히책장을넘기게될것입니다.그래서마지막책장을덮을때쯤에는비에젖은흙냄새가코끝에묻어나고,나뭇잎사이로비치는햇살에눈이부시는경험을하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