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새벽을 보았니? : 아침냥 이야기 (양장)

꼭두새벽을 보았니? : 아침냥 이야기 (양장)

$13.00
Description
모두에게 같지만 모두에게 다른 꼭두새벽을
시적인 언어와 감각적인 그림으로 그려 낸 안 에르보의 신작!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적이며 시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안 에르보의 역량이 한껏 발휘된 그림책. 꼭두새벽을 찾으러 여행을 떠난 우리의 주인공 아침냥과 쌀톨이가 하루의 첫 햇살이 가닥가닥 쏟아지는 경이롭고 신비로운 시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떠올리며
2학년 2학기 국어 2. 인상 깊었던 일을 써요
3학년 1학기 국어 10. 문학의 향기

저자

안에르보지음,이경혜

벨기에위클에서태어나왕립브뤼셀미술대학에서일러스트레이션과만화를전공하고카스테르만출판사편집자의눈에띄어졸업과동시에그림책을내기시작했어요.눈에보이지않고손에잡히지않는추상적인개념을시각적이며시적으로표현하는능력이뛰어난그림책작가로인정받고있지요.

쓰고그린책으로는『조약돌주우러갈까?』,『꼭두새벽을보았니?』,『엄마아빠랑난달라요엄마달라요』,『비비가올...

출판사 서평

꼭두새벽을찾아떠나는여행
아침냥을아시나요?숲속나무위의집에사는고양이말이에요.작고예쁜바구미,쌀톨이랑함께산답니다.아침냥은아침일찍일어나요.동틀무렵에일어나서뽀득뽀득얼굴을씻고,매끈매끈수염을가다듬고,냠냠아침을먹어치우죠.그런데어젯밤엔무시무시한악몽때문에한밤중에깨고말았어요.그래서나쁜꿈을꾸지않고푹자려고머리위치를바꾸어누웠죠.거꾸로누워한참을뒤척이다겨우잠이들려는데,눈옆으로빛이가닥가닥쏘아대는거예요.덕분에잠이싹달아나버렸지뭐예요!아침냥은베개위로쏟아지던,가느다란지푸라기같은,꼭두새벽의햇살을다시만나고싶어졌어요.다시만나서눈으로보고앞발로만져보고싶었죠.그래서쌀톨이와함께여행을떠납니다.꼭두새벽을찾으러요.

모두에게같지만모두에게다른꼭두새벽의의미
꼭두새벽을찾으러떠난여행길에서아침냥과쌀톨이는여러인물을만나서꼭두새벽을아냐고물었어요.그런데참이상하죠?모두들꼭두새벽을잘안다고하면서도서로다른대답을해요.거미는‘꼭두는꼭두’라는알쏭달쏭한말을던지고는실을뽑느라정신이없고,곰돌이는달콤한꿀냄새라나뭐라나.병정들은총알한방이면끝난다고하고,당나귀는화창한날씨,고양이포동이는짹짹거리는새의노래래요.저마다알듯말듯한이야기를하는바람에머리가아파진아침냥은꼭두새벽찾기를포기하고집으로돌아가기로합니다.그런데…그렇다면꼭두새벽은대체뭐죠?
어쩌면모두가맞는지도몰라요.정답이꼭하나라는법은없잖아요.새벽이면거미는거미줄을새로치고,곰돌이는달콤한꿀냄새를맡으며눈을뜨고,당나귀는쏟아지는햇살에기지개를켜고,고양이포동이는새들의노랫소리를들으며하루를시작해요.보는각도에따라달리보이는렌티큘러처럼,꼭두새벽은모두에게같지만모두에게다른의미로다가가는건아닐까요?

경이롭고신비로운시간으로초대하는그림책
안에르보가종이위에시간을그린건이번이처음이아닙니다.일찍이《파란시간을아세요?》에서우리가‘개와늑대의시간’이라고부르는,낮도아니고밤도아닌모호한경계의시간에형상을부여했고,《달님은밤에무얼할까요?》에서는한밤의우주를불러왔죠.그리고이책《꼭두새벽을보았니?》에서는특유의시적인언어와감각적인그림으로하루를여는시간,꼭두새벽을섬세하게그려냈습니다.눈에보이지않고손에잡히지않는추상적인개념을시각적이며시적으로표현하는능력이뛰어난안에르보의역량이한껏발휘된그림책《꼭두새벽을보았니?》.하루의첫햇살이가닥가닥쏟아지는경이롭고신비로운시간으로독자들을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