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 (양장본 Hardcover)

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마지막 작별 인사와 죽음, 기억과 애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
작가 안트예 담은《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를 통해 죽음은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는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유머러스한 글과 그림 덕분에 독자들은 거부감 없이 책에 빠져들어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지요. 마지막 작별 인사와 죽음, 기억과 애도에 대해 돌려 말하지 않고 놀랍도록 경쾌하게 다룬 그림책입니다.
저자

안트예담

AntjeDamm
1965년독일비스바덴에서태어나다름슈타트와이탈리아피렌체에서건축공부를했습니다.건축기사로일하다두딸이태어난것을계기로그림책을만들기시작했지요.우리나라에소개된책으로《색깔손님》,《내친구골리앗이올거야!》,《먼데서온손님》등이있으며,《색깔손님》으로2018뉴욕타임즈/뉴욕공립도서관베스트일러스트어린이도서상을받았습니다.
www.instagram.com/antje.damm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난이제기운이하나도없구나.곧갈것같아
어느여름날,숲속빈터에늙은여우가커다란상자를가지고나타났어요.숲에살던토끼들은겁이났어요.하지만여우가늙고이빨도빠져서토마토수프만먹는다는사실을알고마음을놓지요.
토끼들과여우는조금씩조금씩서로를알아가며친해집니다.여우는토끼들한테재미있는이야기를많이들려주었어요.토끼들은여우가지금껏어떻게살아왔는지알게되었죠.여우는할줄아는것도참많았어요.토끼들은여우한테살금살금소리없이움직이는법을배웠지요.토끼들과여우는함께재미있게놀고,즐거운시간을보냈어요.그러던어느날,여우가토끼들을불러모으고말했어요.
“난이제기운이하나도없구나.곧갈것같아.”

죽음이라는무거운주제를놀랍도록경쾌하게다룬그림책
토끼들이붙들었지만,여우는희미하게웃음을짓고는가지고온상자속으로들어가누워곧눈을감습니다.토끼들은밤새도록여우의곁을지키며매우슬퍼하지요.그러나토끼들은곧깨닫게됩니다.여우는토끼들의기억속에언제까지나살아있다는걸말이에요.여우의몸은죽어땅속에묻혔지만,토끼들이여우를그리워하고여우이야기를나누면여우랑같이있는기분이들었거든요.
작가안트예담은《상자속으로들어간여우》를통해죽음은세상에서사라지는것이아니라사랑하는이의마음속에영원히남는거라고이야기합니다.유머러스한글과그림덕분에독자들은거부감없이책에빠져들어삶과죽음을진지하게생각해볼수있지요.마지막작별인사와죽음,기억과애도에대해돌려말하지않고놀랍도록경쾌하게다룬그림책입니다.

서로마음을나누면달라도친구
이책의주인공여우와토끼는,자연에서먹고먹히는관계입니다.하지만작가는이들이누구보다깊은우정을나누고친구가되는과정을보여주며,서로마음을나누면달라도친구가될수있다는단순하고당연한이치를전합니다.
여우가죽은뒤토끼들이다함께‘토끼들의이별노래’를불러주는장면은단연가장인상적인장면으로꼽을수있습니다.처음에는숲으로찾아온여우를몹시경계하던토끼들이,시간을함께보내고속마음을나누면서어느덧여우를진정한친구로여기게된것이죠.생김새가달라도,사는모습이달라도,성격이달라도,서로마음을나누면누구라도친구가될수있다는이책의이야기가독자들에게선입견뒤에가려진상대의진짜모습을발견하는기쁨을선사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