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도망친 나무

전쟁에서 도망친 나무

$15.00
Description
희망과 꿈을 찾아 고국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이들의 여정
베쉬르, 네가 시리아를 떠나던 날 밤을 기억하니?
네가 호주머니에 흙을 한 줌 담았잖아.
그 흙 안에 내 씨앗이 들어 있어.
내 씨앗을 간직해 줘.
그리고 네가 가는 곳에 내 씨앗을 데려가서 흙에 심어 줘.
선정 및 수상내역
*터키 투뎀문학상 수상작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2학기 통합교과(겨울2) 1. 두근두근 세계 여행
3학년 도덕 1. 나와 너, 우리 함께
4학년 도덕 6.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3학년 1학기 국어 10. 문학의 향기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저자

귀진외즈튀르크

GüzinÖztürk
터키퀴타흐야시에서태어났다.글쓰기를좋아해서고등학교때부터시와산문을써오다,결혼하고아기를낳고는어린이를위한글을쓰기로마음먹었다.첫작품《전쟁에서도망친나무KuşOlsamEvimeUçsam》으로2015년터키의권위있는문학상인‘투뎀문학상’을받았다.어린이가세상을구한다는믿음으로계속해서어린이를위한작품을쓰고있다.
www.instagram.com/guzinozturk

목차

총알이나를봤나봐
흙에서우리나라냄새가난다
나무들도전쟁에서도망친다
내가새라면,알레포로날아갈래요!
종이학
빨간꿈자동차
편지에서도풍선껌냄새가나길

출판사 서평

시리아난민소년,희망의씨앗을심다
시리아소년베쉬르는전쟁터로나가돌아오지않는형과총탄이날아다니는고국을뒤로하고엄마아빠와함께희망을찾아낯선나라로떠납니다.어쩌면다시는고향에돌아오지못할지도모른다는생각에시리아의흙을한줌집어주머니에담고서요.때로다른사람들이보지못하는걸보고이상한꿈을꾸곤하는베쉬르는피난길에보리수나무가뿌리를땅위로꺼내고달려오는신기한장면을목격합니다.보리수나무는전쟁에서도망치고싶다면서,자신을도와달라고말합니다.베쉬르가집어담은흙속에자신의씨앗이들어있으니베쉬르가가는곳에씨앗을심어달라고요.우여곡절끝에국경을통과해터키에도착한베쉬르.화분에시리아의흙과터키의흙을섞어담고보리수나무의씨앗을심습니다.희망의씨앗을심은것이죠.보리수나무가전쟁에서도망치는걸도운것입니다.

낯선땅에서행복을찾는아이들의이야기
참혹한전쟁을피해어렵게터키땅을밟았지만,낯선나라에서난민으로살아가기란쉬운일이아닙니다.난민캠프에서의생활도,캠프를떠나정착한동네에서의삶도너무나열악하고비참하죠.때로는터키인들의난민에대한적대적인편견과마주하기도하고요.그래서난민들은터키에살면서도쉽사리터키사회의일원으로동화되지못합니다.하지만베쉬르는어린이특유의치유력으로금세회복합니다.잠시도쉬지않고놀거리를찾아내고크고작은모험을하죠.터키인친구도사귀고,아빠가조금씩주는용돈을모아꿈에도그리던빨간장난감자동차도삽니다.그리고그기쁨을함께나누고싶어친구들과차례로자동차를가지고놉니다.행복이무언지는몰라도,기쁜순간들이모이면행복해질거라믿으면서요.

시리아난민어린이의목소리로행복이무엇이냐고묻는책
이책에는총탄에폐허가된마을,한밤중에작은트럭에몸을숨기고고국을탈출하는긴급한상황,난민캠프에서의열악한생활,낯선나라에서마주한편견과차별이생생하게묘사되어한시도눈을뗄수없습니다.독자들은베쉬르의눈을통해전쟁의참혹한실상을살펴보면서,전쟁이사람들뿐아니라모든생명체에게어떤피해를입히는지,왜전쟁을멈춰야하는지에대해생각해볼수있습니다.
시리아난민어린이베쉬르의목소리로행복이무엇이냐고묻는이책《전쟁에서도망친나무》는글작가귀진외즈튀르크의첫작품으로,2015년터키의권위있는문학상인‘투뎀문학상’을받았습니다.여기에한국을대표하는일러스트레이터오승민작가의강렬한그림이독자들의시선을사로잡고,또오랜시간터키문학작품을우리나라에,우리문학을터키에소개하며한국-터키의문화교류에앞장서온이난아교수의번역이원작의감동을생생하게느낄수있게도와줍니다.
지금이순간에도지구한쪽에서는전쟁이일어나고있고,전쟁난민들도계속생겨나고있습니다.어린이들역시이시대를살아가는세계시민으로서난민,인권,평화와같은글로벌이슈에대해진지하게고민하고논의할필요가있습니다.아동문학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한시점이라고할수있지요.《전쟁에서도망친나무》를읽는어린이들이세계곳곳에서일어나는일에관심을갖기를원합니다.희망과꿈을찾아고국을떠나낯선세계를찾아가는난민들을응원하길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