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다시 둥지가 되었대 -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양장)
저자

코랄리소도

프랑스에서1981년에태어났다.웹디자이너로일하다가색다른일을해보고싶어서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기시작했다.싱그러운자연의색채를사랑한그녀는해변을걷다가보물들을발견했고,그것들을가지고곧일을시작했다.보물들은바로그녀의연필과사진과컴퓨터이다.

출판사 서평

끝없이생명을품는
아낌없이주는나무이야기

갑작스러운나무의죽음으로모든것이달라집니다.
한남자가커다란톱을들고찾아오고,
나무는동물들의눈앞에서작게부수어져언덕아래로실려가요.
동물들에게는집도,쉴곳도남지않아요.
동물들은누구보다슬퍼하고또분노합니다.그러다문득깨달아요.
나무가없어도삶은계속된다는사실을요.
포기하지않고힘을내며웃음을되찾아가던어느가을아침,
동물들은꿈에도그리던그리운향기를맡습니다!

초록,파랑,그리고주황
보색의대비와조화로풀어낸‘공존’의메시지

이책의주인공은바위투성이환경에서추위와더위,비바람을견디며구불구불자라난우직한나무예요.수많은동물들의집과쉼터가되어끝없이생명을품는‘아낌없이주는나무’지요.나무혼자만의희생은아니에요.나무와주변동물들,그리고사람은서로도움을주고받으며살아가니까요.

이책에그림을그린멜라니그랑지라르는초록,파랑,주황과하양만을사용해동물과사람,언덕과마을을표현합니다.결코뒤섞일수없을것같은색의대비는슬픔과분노,위기와갈등을극대화하는장치이자,다시찾아온즐거움과희망의상징을보여주지요.마지막장면에서파랑과초록으로이루어진세상속에서주황으로빛나는둥지상자는하나뿐인지구에서공존해나가는인간과자연의모습을보여주고있어요.

나무구멍을대신하는둥지상자

족제비,너구리,멧돼지,고라니를비롯한각종야생조류들이도심에서발견되는횟수는매년증가하고있어요.인간에의해서식지를잃고도시로들어온족제비,너구리와같은육식성동물은인간에게유해한작은동물들을잡아먹으며빠르게도시에적응하고있을정도죠.포획과방생만으로는충분하지않아요.지금우리에게필요한건야생동물과더불어잘살아갈수있는환경을만들어가는일일거예요.이책에등장하는둥지상자는우리가실천할수있는작은노력들중하나랍니다.

“나무구멍은그저나무에난구멍이아닙니다.
크고작은동물들의보금자리이자쉼터예요.
나무구멍은새로운생명을낳아키우는마당이거든요.
이런나무가갑작스레죽으면어떻게될까요?
이책은죽은나무를둥지상자로되살리는모습을통해
인간과동물이더불어살아가는아름다움을보여줍니다.”
-『둥지상자』『생태통로』의저자김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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