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육아휴직을 결정했다 (입사 동기 부부 기자의 평등육아 에세이)

아빠가 육아휴직을 결정했다 (입사 동기 부부 기자의 평등육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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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빠가 육아휴직을 결정했다』는 아빠가 육아휴직을 결정한 이후 달라진 좌충우돌 육아 현장을 젊은 부부가 실감나면서도 현실적으로 꾹꾹 눌러 쓴 육아 에세이다. 아이 엄마의 글과 아빠의 글이 번갈아 등장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현실적 고충과 애환, 아이와 함께한 행복한 경험들, 그리고 부모로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냈다. 엄마의 육아는 당연시되고 아빠의 육아는 대단하게 여겨지는 현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게 만드는 아이들의 힘, 좀비같이 좀체 없어지지 않는 가사노동, 독박육아를 하며 마주하게 된 육아정책의 허점들, 부부 공동육아를 하면서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게 된 부부 이야기 등 대한민국 맞벌이 부부의 육아 현실이 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한 언어로 그려진다. 지금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아빠들’을 위한 본격 육아휴직 권장도서이자, ‘육아 기회를 놓친(혹은 놓치게 될) 아빠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저자

임아영

경향신문기자.두아이를키우는워킹맘이자에세이스트로,육아의고단함과힘겨움을글쓰기의힘으로버텼다.가사와육아가‘여성의역할’이라고믿는신화와싸워야진정평등한세상이오며,여성들이밖으로나온만큼남성들이집안으로들어와야남성들도더행복해진다고믿는다.지은책으로《이런줄도모르고엄마가됐다》가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아빠도육아의절반을
이제야우리가함께육아를한다는생각이든다
내가꼭있어야하는자리
둘이라서괜찮아
‘아빠’라는작은히어로
훌륭한아빠,당연한엄마
대단한일이아니라당연한일
좋은사람이되고싶다
아이들에게배우는게더많은아빠
요리하는아빠,설거지하는엄마
좀비같은너,가사노동!
그냥엄마가되기위해노력할게
찬찬히,너희들을살펴보는걸잊지않을게
엄마가되지않았다면보이지않았을풍경들
육아휴직을하지않았다면알수없었을일들

2장우리는육아동지가되었다
모든관계가다르듯이부부사이도그렇다
삶이란그정도면충분하다
남편이육아휴직한뒤진짜동지가됐다
매일의지난함을함께통과하는‘동지’
아들,딸이아니라개별존재다
남자답게키우기,과연최선인걸까
나는어떤부모가되고싶은가
함께뛰는페이스메이커
아이들을돌보며웃고울었던시간
너희들을떠올리면서잠시시간여행을하겠지
가족의최하위계층‘아동’
내게하는주문
남성이여성의영역에들어오지않으면계속‘평행선’
끝없이페달을밟지않아도되는삶
아이가스스로의삶을사랑할수있도록
아이를안고보듬는일은결국나를안고보듬는일

3장하루하루를충만하고평등하게
남편이복직했다,할아버지육아가시작됐다
시간은쏜살같이흘러,복직의순간도닥쳤다
가족의모양은한가지가아니다
행운이뒤따라야아이를키울수있는사회라면
당신이남편이라서늘다행이라고생각해
반짝반짝한보물들이가득하길
하루하루더돌보는존재가된다는것
아이를통해나를돌아보는일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육아휴직을고민하는아빠에게,
부부공동육아를하는부모들에게

아이와함께하는찬란한순간들!
“이런줄도모르고아빠기회를놓칠뻔했다”

부부가함께육아에뛰어들면어떤일이벌어질까?『아빠가육아휴직을결정했다』는경향신문부부기자가함께쓴육아에세이로,남편이육아휴직을결정한이후펼쳐진좌충우돌육아의현장을부부가서로번갈아가며솔직하게풀어쓴책이다.두아이의엄마아빠이자맞벌이부부의리얼하면서도생생한육아경험뿐아니라,육아와가사노동의고충앞에서서로를더욱이해하게된젊은부부의생각을나란히엿볼수있다.
이책은,남편이육아휴직을하는6개월동안,같은시기에쓴부부의글이교차되는방식으로구성되어있는데,육아휴직을처음시작할때의순간부터남편이회사로복귀하는순간까지,그리고남편의복직이후할아버지가아이를돌보게된시간들까지모두담아놓았다.동시대에한국사회에서아이를키우는부모라면누구나공감할만한‘육아의기쁨과슬픔’을진솔하면서도담백하게꾹꾹눌러쓴책.
이책에서는,엄마의육아는당연시되고아빠의육아는대단하게여겨지는현실,좋은어른이되고싶게만드는아이들의힘,좀비같이좀체없어지지않는가사노동,독박육아를하며마주하게된육아정책의허점들,부부공동육아를하면서비로소서로를이해하게된부부이야기등대한민국맞벌이부부의육아현실이아주구체적이고생생한언어로그려진다.두저자는,같은무렵서로다른고민에빠지거나아니면같은생각을하는모습을보여주는데,이런공통점과차이점을엿보는것도쏠쏠한재미를준다.
누구나알다시피,육아는그무엇과도바꿀수없는행복한감정을맛보게하지만,육체적으로는무척힘들고고된일이다.발을푹담그지않은한,아이와의행복한교감은먼세상이야기가된다.정직하게도,함께한시간만큼행복의순도가더높아지기때문.
아이를키우는여느집과다르지않게,이책의가족도하루하루를소소한일들과다양한감정들로하나둘씩채워나간다.온갖사물에관심을갖는아이들때문에초등학교등교와어린이집등원이엿가락처럼늘어져정신이쏙빠지고,저녁늦게딴청피우는아이와더하기빼기로진을빼는가하면,유모차가지나가기엔턱이너무높아서외출할때마다분노가쌓이고,갑자기매달리는아이들에게고래고래소리를질렀다가후회하기도한다.아이를향한사랑,책임감,미안함,헌신,죄책감등의변화무쌍한감정을겪으며,젊은아빠는다음과같이적는다.“육아를하면힘들고지칠때도많지만그예쁜말들이가슴에꽂혀다시한번아이들을보듬고머리를쓰다듬곤한다.(…)아이들에게가르쳐주는것보다배우고얻는것이더많다.”
짧은기간이었지만,아빠의육아휴직은이가족에게도놀라운변화를일으킨다.육아의세계에발을푹담근아빠는비로소‘아이를키우면서집에있는일이결코우리사회에서환영받거나주류적인위치가아니라는것’을몸소경험하게되고,남편의육아휴직으로역할을바꿀기회를얻은아내는‘남편이육아휴직한뒤진짜동지가됐다’고생각하게된다.젊은부부는진심을담아다음과같이고백한다.처음으로서로의입장에서보게되었다고,연두색새싹같은아이들을보며좋은사람이되고싶어졌다고,아이들이그저아들딸이아니라개별존재임을깨닫게되었다고,아이들을돌보면서웃고울었던시간을그어떤것과도절대바꾸고싶지않다고,아이를통해나를돌아보게되었다고,말이다.이런고백도담아놓는다.“아이들덕분에오늘도조금은어른에가까워졌다.”
덧붙여이책은맞벌이부부가놓인현실을있는그대로적어놓았는데,아빠의육아휴직이끝난이후시작되는‘할아버지의육아’는,마치대한민국육아를단적으로보여주는단면과도같이,맞벌이부부가조부모의도움없이아이를키우기가얼마나힘든지를여실히보여주고있기도하다.
육아는부모자신의내면을들여다보게해줄뿐아니라아이로부터의무한한사랑을통해,어른으로서한층더성장하게되는경험을하게만든다.마음을열고,평등하게,육아를함께했기때문일까.이책의저자들은“작은아이들을키우면서협력해온시간이차곡차곡쌓여우리를성장하게했을것”이라는언급을잊지않는다.육아는부모가자신을성장시킬기회이자,육아로부터가장많은것을얻는사람은바로부모자신이다.좌충우돌,난리법석을떨며아이들과힘들지만즐겁고행복하게보낸순간들을낱낱이담아낸이책은,지금육아휴직을고민하고있는아빠,부부공동육아를하는부모들로부터,동시대에이뤄진진솔한하나의기록으로서진한공감을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