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숲 (나의 문어 선생님과 함께한 야생의 세계)

바다의 숲 (나의 문어 선생님과 함께한 야생의 세계)

$22.77
Description
아카데미상 수상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의 제작자가 쓴 감동적인 기록. 크레이그 포스터와 로스 프릴링크는 잠수복이나 산소 탱크 없이 바닷속을 탐험하는 프리다이버로, 바닷속에서 문어, 큰학치, 헬멧고둥, 성게, 갑오징어, 수달, 파자마상어와 같은 다양한 바다 생물을 관찰하고 깊게 교감하는 시간을 보낸다. 저자들은, 해양학 교재에는 결코 씌어져 있지 않은, 바다 생명체들의 이상하고 신비로운 행동과 생존전략에 경이로워하며, 인간 모두에게 주어진 타고난 야생성에 대해 깊이 사유한다. 또한 단순한 관찰만으로 온 세상이 놀라워진다는 것을 깊이 깨닫는다. 바다의 아름다움, 대자연의 힘, 바다 생물의 경이로운 삶을 생생한 사진과 문학적인 글로 표현한 책. 이 책에서 저자들은 다큐 〈나의 문어 선생님〉에 등장하는 문어뿐 아니라, 큰학치, 갑오징어 등 다양한 바다 생물과의 만남을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는데, 깊은 바닷속 생물들과의 깊은 교감은 저자들의 삶과 시선에 크나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야생의 황홀경’을 느끼는 한편, 삶이 주는 고통을 뛰어넘어 치유에 이르는 놀라운 기록.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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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크레이그포스터

(CraigFoster)
영화제작자이자영화감독이며,열렬한자연주의자이다.제작자로참여한영화〈나의문어선생님〉은장편다큐멘터리부문아카데미상(2021년)을수상했다.지금까지60개이상의국제적인영화상을수상했다.케이프반도에서채집과잠수를하면서자랐고,10여년전그레이트아프리칸시포리스트에서일년에365번잠수하기로맹세하고는그것을실천에옮겼다.세계최고의생물학자와고고학자,인류학자,산족암면미술전문가와긴밀하게협력하고있으며,남아프리카해안에서다수의새로운바다동물종을발견했다.새우의일종인헤테로미시스포스테리(HeteromysisFosteri)는그의이름을딴것이다.바다보전단체인시체인지프로젝트(SeaChangeProject)의공동창립자이다.

목차

추천사
제인구달10
찰스그리피스16
이언매컬럼20

프롤로그_로스프릴링크28

1부추위와두려움32
2부목적없는배회72
3부깨어나기178
4부다섯길아래224
5부변화의순간286

에필로그_크레이그포스터364

감사의말
크레이그포스터369
로스프릴링크376

편집자의말_피파에를리히380

수중추적지도386
찾아보기388

출판사 서평

“놀랍도록아름다운세계를드러내보여준다.”_제인구달
바다밑에서이뤄진특별한모험,교감,그리고치유
더없이생생한언어로전하는매혹적인야생의바다

아카데미상다큐〈나의문어선생님〉제작자의감동적인기록
“나는바다가천천히우리를키우고가르친다고느꼈다.”

아카데미상수상다큐멘터리〈나의문어선생님〉의제작자가직접쓴책『바다의숲』(원제:SeaChange)이출간됐다.이책의저자는영화〈나의문어선생님〉의제작자인크레이그포스터와로스프릴링크로,이들은남아프리카의케이프타운근처해저숲을매일같이잠수하며느끼고관찰하고생각한것들을글로남겼다.편집자로는영화〈나의문어선생님〉의영화감독인피파에를리히가참여했다.야생에서보내는시간이우리의삶을치유하고변화시키는힘이있음을보여주는책.
영화〈나의문어선생님〉에서문어와감동적으로교감한크레이그포스터(다이버,영화제작자)의생각이궁금하다면,이책을펼쳐들면된다.크레이그포스터,로스프릴링크,피파에를리히가뭉쳐서,바다의숲에서눈으로보고몸으로감각한것들을한편으로는영화〈나의문어선생님〉으로,다른한편으로는책『바다의숲』으로남긴것.다루는소재로보면,책이영화보다더확장된버전이다.영화〈나의문어선생님〉이크레이그포스터와암컷문어와의특별한교감에초점을맞췄다면,책『바다의숲』은로스프릴링크와크레이그포스터의글을교차시키면서바닷속에서이뤄진특별하면서도다양한경험을더구체적이면서도감각적인언어로표현했다.책에자신들의개인적인삶을솔직하게들려주면서,동시에문어뿐아니라다양한바닷속동물들의독창적이면서도기기묘묘한생존전략과그들과의신비한교감을생생하게글로담아놓은것이특징이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오직저자들의기억속에서만존재하던날것그대로의경험뿐아니라지금껏알려지지않았거나그동안제대로담긴적없는바닷속동물들의놀라운모습을독보적인사진과글로흥미진진하게접할수있을것이다.

“나는자유로웠고완전한환희를느꼈다.”
섬세한관찰력,황홀한마음으로써내려간야생의세계

매일같이차가운바닷속으로뛰어든그들에게무슨일이생긴것일까?크레이그포스터는1년365일내내잠수하기로결심하고는10년넘게바닷속으로몸을던졌고,뒤이어로스프릴링크도이모험에합류한다.특이하게도이들은잠수복도없이,산소탱크도없이,마치바닷속의야생동물처럼,맨몸으로얼음장처럼차가운바닷속으로뛰어들었다.
이들의무모하리만치낭만적인시도는새로운이야기를등장시킨다.지금껏그어디에도접할수없었던이야기가적힌것은이때문이다.이책은먼저로스프릴링크의섬세하고사려깊은글이나온다음,크레이그포스터의흥미로운사진과설명글이등장하는식으로구성되어있는데,이러한독특한구성에의해동일한시공간에서이뤄진로스프릴링크와크레이그포스터의경험은각자의개성에따라표현되어있으면서도서로의글에입체적으로스며들어있다.
이야기는프리다이버인로스프릴링크가크레이그포스터와우연한계기로만나대화를나는이후에,그를따라그레이트아프리칸시포리스에서함께잠수를하게된때부터시작된다.10년넘게잠수한크레이그만큼은아니지만,시간이지나면서로스의눈에도기이하고놀라운광경들이하나둘씩보인다.그는삿갓조개가꾸미고가꾼정원(garden)에감탄하는가하면,위험에처한소라를다른소라가구해주는것에놀라움을감추지못한다.아무것도볼것이없었던곳에서갑자기새로운의미의층이드러났고,그저단조롭게느껴졌던바다아래의세계가〈스타워즈〉영화에버금가는흥미로운세계로다가오기시작한다.도망가고속이고숨고쫓아가는바닷속동물들의세계는그어떤것보다극적이고드라마틱한‘자연리얼리티쇼’에다름아니었다.그의눈앞에완전히새로운세계가펼쳐졌다.아무도알려고하지않고신경도쓰지않았던켈프숲에서너무나도많은경이로운일이일어났던것.크레이그와함께바다아래의켈프숲에서목적없이이리저리돌아다니며관찰하고놀고추적하면서시간을보낸로스는다음과같이고백한다.“우리는종일바람에할퀴고피곤했지만마음은평화로웠다.”
바다가지닌치유의힘때문이었을까.바다의숲에서많은시간을보낼무렵,로스는그동안줄곧외면해오던자신의결핍과상처를정면으로마주하는용기도얻는다.로스는어린시절가족을떠났던아버지와의재회,다시반복된아버지와의결별등일련의힘겨운시간을보내게되지만,이시간을관통해나가면서더단단한내면을가진‘아버지’로스스로일어서게된다.자신의결핍을자각하고,자신의아들과의미숙한관계에서도해결의실마리를찾는로스의솔직한이야기는,그자체로감동적인성장스토리를완성해낸다.

“이특별한동물들에게서배워야할것이너무나도많다.”
외지고깊숙한곳에서포착한,압도적인생명의아름다움

로스의이야기가처음새로운세계와맞닥뜨린자만이할수있는이야기라면,크레이그포스터의이야기는바닷속을오래깊이관찰한자의특권을느낄수있게하는이야기다.
케이프타운근처그레이트아프리칸시포리스트에매일같이잠수하기전,크레이그는잇따른성공으로매우인정받는영화감독이었지만육체적으로나감정적으로회복하기어려울만큼고갈된상태였다.그러나10년넘게케이프타운인근바다에서매일잠수하면서그는그황폐한상태에서벗어난다.몸도건강해지고,따뜻하면서도잘웃는사람으로변화한다.
그는이책에서사진하나하나를설명하면서,자신이발견하게된기묘하고수수께끼에싸인동물들의비밀스러운세계를하나씩들려준다.하나같이감탄을자아낼만한이야기들이다.그는바닷속생물을관찰할때,칼라하리사막의산족스승으로부터배운동물추적법,그러니까동물의마음과하나가되는것을목표로하는‘추적’을적용한다.
위장술의달인문어,몸을공모양으로만드는파자마상어,껍데기의색패턴으로식성을알려주는전복,몸속농장에서녹조류를재배하는모래해변말미잘,병따개를돌리듯삿갓조개를바위에서떼어내는큰학치,주변을잘보려고거꾸로뒤집힌자세를취하는투톤핑거핀등해양생물학교과서나기존의책에서는결코기록된적이없는바다생물들의기이하고신비스러운행동을마치눈앞에있는것처럼생생하게설명해준다.
특히크레이그가‘나의문어선생님’이라고부른암컷문어와의교감과우정은삶에대한그의시선을크게변화시키는한편으로,다른바닷속동물들과의관계에서도큰변화를일으킨다.크레이그는바다동물들로부터“클럽가입을허락받은”느낌을받게되며,이후로바다의숲에서그들동물들과깊은유대를맺게된다.
크레이그는다음과같이고백한다.“이여행에서나의가장큰선생님들은문어,큰학치,헬멧고둥,성게,갑오징어,수달,파자마상어같은동물이었다.”그리고이들동물과의교감을통해그는,모든사람은야생의본성을갖고태어나며,아주오래전인류가작은무리를지어살면서야생자연을섬세하게이해했던것처럼,지금의인류도야생과새로운관계를맺어야한다고주장한다.
이처럼야생의세계는크레이그에게,모든동물에대한세심한관찰과관심은자연과생명의소중함뿐아니라모든생명이지닌연약함과강인함을알려주었고,인간을비롯해모든생명이자연의일원이라는사실을일깨워주었다.야생동물들과의교감을통해야생의세계를더욱사랑하게된크레이그,그는야생의세계가들려주는이야기에귀를기울이는시간들속에서자신이그이전과달라졌다는것을자각한다.
바다아래에서생명의드라마를쓰고있는야생바다는우리에게단순한관찰만으로도온세상이놀라워진다는것을알려준다.영화〈나의문어선생님〉이전세계수백명의마음을사로잡은것은,어쩌면자연과연결되고교감을나누고싶은우리안의깊은욕구때문이아니었을까.이책을말해주고있다.우리의세계는항상미스터리와흥미로운것으로가득차있는매우놀랍고복잡한곳이며,주변을더섬세한눈으로관찰하기만해도아주다층적이고의미로가득찬새로운세계가열린다고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