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축일 - 캐드펠 수사 시리즈 4

성 베드로 축일 - 캐드펠 수사 시리즈 4

$16.80
Description
세대와 언어를 뛰어넘은 영원한 고전,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최고의 걸작,
‘캐드펠 수사 시리즈’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출간!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최고의 휴머니티 미스터리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성 베드로 축일》은 복잡한 정세를 바탕으로 드라마틱한 사건과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세련되면서도 담백하게 풀어내는 작품으로, 엘리스 피터스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유감없이 드러난 역사추리소설로 꼽힌다.

내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슈루즈베리에서 성 베드로 축일장이 열린다. 축일장의 수익 배분을 두고 수도원과 시민들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장사꾼들과 구경꾼들로 오랜만에 활기를 띤 슈루즈베리. 삼 일간의 축일장을 준비하던 중 한 거상이 알몸으로 단검에 찔려 죽는 사건이 벌어지고, 피해자의 아름다운 조카딸과 캐드펠 수사는 진상을 밝히기 위해 영리한 게임을 시작한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는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생생한 캐릭터, 선과 악, 삶과 죽음, 신과 인간 등 인간사 최고 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이 녹아 있는 역사추리소설의 클래식이다.

저자

엘리스피터스

저자:엘리스피터스
움베르트에코가큰영향을받았다고고백했으며애거사크리스티를뛰어넘었다고평가받는세계적인추리소설작가엘리스피터스(본명에디스파지터EdithPargeter)는1913년9월28일영국의슈롭셔주에서태어났다.고등학교졸업후덜리지역약국에서조수로일했고,제2차세계대전중에는해군으로참전하기도했다.그녀가쌓은이러한다양한경험과이력은소설속에고스란히녹아있다.
1939년첫소설『네로의친구호르텐시우스』를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하였으며,1963년『죽음과즐거운여자』로미국추리작가협회에서수여하는에드거앨런포상을받았다.1970년에는‘현대문학에지대한공헌을했다’는치사와함께‘마크트웨인의딸’이라는호칭을얻었으며,1977년『유골에대한기이한취향』을발표하며시작된캐드펠수사시리즈로큰사랑을받았다.1981년에는캐드펠수사시리즈(TheChroniclesofBrotherCadfael)의한권인『수도사의두건』으로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주는실버대거상을받았다.영국문학에기여한공로로엘리자베스2세여왕으로부터훈장(OrderoftheBritishEmpire)을수여받았다.
캐드펠수사시리즈는문학적성취와함께역사와인간에대한깊은애정과이해를드러내전세계인의사랑을받는고전으로손꼽힌다.1995년10월,생전에지극히사랑했던고향슈롭셔에서여든두해의생을마쳤다.

역자:송은경
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교직생활을거쳐전문번역가의길을걸었다.옮긴책으로《남아있는나날》《인생은뜨겁게》《블랙베리와인》《런던통신1931-1935》《게으름에대한찬양》《인간과그밖의것들》《나는왜기독교인이아닌가》《중동의평화에중동은없다》《프리메이슨코드》《지중해기행》《한나의가방》《프로방스에서의1년》《위로의편지》등이있다.

목차


중세지도

축일장전야
축일장첫째날
축일장둘째날
축일장셋째날
축일장이끝난뒤

주(註)

출판사 서평

총21권,집필기간18년,전세계22개국출간!
역사와추리가절묘하게조화된역사추리소설최고의걸작,
세대와언어를뛰어넘은영원한고전,
BBC드라마<캐드펠>의원작이자전세계작가들에게영감을준
‘캐드펠수사시리즈’완간30주년기념전면개정판출간!

푹눌러쓴두건,성긴잿빛옆머리,깊은주름,따뜻하고장난기있는잿빛눈.
참전군인으로살았던거친과거를묻어둔채수도원에귀의하여
허브밭을가꾸며평화롭게살아가는캐드펠수사.
허브향이바람을타고날아오고친절한노수사의잿빛눈이빛날때,
인간삶을뒤흔드는살인사건의실마리가드러나기시작한다.

놀라운상상력과치밀한구성,생생한캐릭터,선과악,삶과죽음,신과인간등인간사최고난제에대한깊이있는철학이녹아있는역사추리소설의클래식‘캐드펠수사시리즈(TheChroniclesofBrotherCadfael)’.원작의시리즈완간30년을기념해전면개정된한국어판이화려하게옷을갈아입고독자들을만난다.

장장18년의세월에걸쳐완성된엘리스피터스(EllisPeters)의역사추리소설시리즈‘캐드펠수사시리즈’는미국,프랑스,일본등22개국에서번역,소개된밀리언셀러로,영국BBC에서드라마화되기도했다.중세영국을배경으로뛰어난추리력과인간적매력의소유자캐드펠수사를내세운이시리즈는1997년국내에처음소개된이후한국에서도많은사랑을받아왔다.

이시리즈는중세수도원을배경으로한역사추리소설이라는점에서움베르트에코의『장미의이름』과도비견되기도한다.그러나인간군상하나하나에대한깊은애정과인간적삶에대한통찰이돋보이는‘캐드펠수사시리즈’는『장미의이름』의엘리티즘과는그결이다르다.공포와전율,흥미를동반하는고전적추리소설의매력이흘러넘치면서살인미스터리를고도의지적게임으로풀어가는이시리즈는교묘하게짜인중세의어두운미로를종횡무진헤쳐가면서강력한흡인력으로읽는이를끌어당긴다.

시리즈의주인공캐드펠수사는신에게자신을의탁한수도사이며,십자군전쟁에참전했던전직군인이자,약제학전문가이다.이러한캐드펠의삶의이력은덜리지역약국의약조제사를거쳐제2차세계대전중에해군으로참전했던저자엘리스피터스의삶을반영한것처럼보인다.캐드펠수사의인간적따스함과영적인깊이역시작가자신의성숙한내면을반영했다고도할수있다.

중세영국을통째로옮겨다놓은듯한치밀한묘사,그안에서펼쳐지는인간들의희로애락을충실히구현한이시리즈에서는인간에대한신의연민을닮은탐정캐드펠의시선을느끼게된다.또한독자에게중세의수도원에서저잣거리로,안개낀다리밑에서허브밭과약제실로종횡무진여행하는재미와깊은감동을선사한다.

이번에새롭게출간되는개정판에서는화려하면서도쉽게읽히는문장과빠르고다채롭게전개되는스토리,치밀하면서도폭넓고깊은추리의세계,중세영국의풍경을손에잡힐듯묘사한명문등원텍스트의묘미가최대한살아나도록편집하였으며,세련된디자인으로역사추리소설을사랑하는독자들을만족시킬것이다.

“열일곱살에,학교도서관에서처음‘캐드펠시리즈’를읽었는데완전히푹빠지고말았다.어떻게21세기한국의고등학생이12세기영국의수도사에게친밀감을느낄수있었을까?책을펼치면캐드펠수사가가꾸는허브밭의싱그러운향이미풍에실려오는것만같았고,부지불식간에이웃처럼정이든마을사람들이삶의우여곡절을겪을때는함께탄식했다.그생생한경험을통해역사와문학을동시에사랑하게되었는지도모르겠다.
서른다섯살이되어‘캐드펠시리즈’를다시읽고싶어졌는데,혹시두번째로읽었을때의감회가예전만못할까걱정했었다.기우중의기우였다.열일곱살에발견하지못했던부분들을잔뜩발견하며읽을수있었고,역사추리소설을추천하는자리에서매번자신있게추천하곤했다.소박하고담백하게시작해역사의큰톱니바퀴와힘있게맞물려들어가는이놀라운이야기에대해말할때한없이행복했다.
엘리스피터스가육십대중반에이처럼대단한시리즈를시작했다는것을떠올리면마음에환한빛이든다.먼길을다녀와켜켜이쌓인지혜를품고유적지를직접걸으며작품을구상했을작가를상상하고만다.멋진일은언제든시작될수있고,심혈을다해빚은이야기는시간과공간을뛰어넘는다는것을이보물같은작품들을통해믿게되었다.”
_정세랑(소설가)

슈루즈베리최고축제성베드로축일장에벌어진
수상쩍은살인사건과절도사건의뜻밖의배후와진상

슈루즈베리최고축제중하나인성베드로축일을앞두고성베드로성바오로수도원은새로부임한라둘푸스수도원장과함께축일장준비에분주하다.그런데시유지들이전쟁복구에수도원이일조해야한다고축일장수익의재배분을요구하며수도원과시사이에미묘한기류가흐른다.잉글랜드전역에서상인과구경꾼들이몰려와슈루즈베리는오랜만에왁자지껄한축제의흥분에휩싸이는데,혈기왕성한시의젊은이들과상인들간에난장판이벌어지고그날밤대상인브리스틀의토머스가알몸으로단검에찔려죽는사건이벌어진다.시측은난장판을벌인젊은이들의우두머리필립코비저를범인으로지목하고체포한다.
하지만또다른절도사건과살인사건이벌어지면서필립은혐의에서벗어난다.그리고피해자의아름다운조카딸에마버놀드와캐드펠수사는진상을밝히기위해영리한게임을시작한다.

범죄를저지른자,그리고범죄의진상을숨기는자,
범죄를파헤치는자간에벌어지는치밀한두뇌싸움
그리고그안에서피어나는아름다운사랑

《성베드로축일》(원제:SaintPeter’sFair)에는슈루즈베리행사에서벌어진수수께끼의살인사건을중심으로우리의눈을가리는거짓의장막을걷어내고진정한사랑을찾는남녀주인공이등장한다.행정장관휴베링어부부가피해자의조카딸에마를보호하는가운데에마는수상쩍은행보를보인다.젊은영주이보코르비에르가사건의주변을맴돌면서에마에게접근하고둘사이에사랑이싹트면서사건은새로운양상을띠게된다.에마가숨기고있는진실은과연무엇일까?에마는정체모를살인범에게서벗어날수있을까?
캐드펠과억울하게범인으로몰렸던필립이사건의진상에다가가기일보직전,이보는에마의보호를명목으로에마를데리고자신의영지로떠나는데…….화염속에휩싸인음산한저택에서밝혀진뜻밖의진실.

서로속고속이는심리전과정보전,숨막히는추격전까지
휘몰아치는정세를배경으로인간의추악한욕망의밑바닥그리고
인간기저에있는선의와사랑을드라마틱하면서도세련되게드러낸작품

제각기다른목적을가지고성베드로축일을기념하는축제에방문한사람들의면면은다양했다.모드황후와스티븐왕간의치열한전쟁와중에서로에대한정보를은밀하게캐내기위해정체를숨기고축제를즐기는척하는사람들과,음모의한복판에서추악한야욕에의해희생된피해자들,그리고정치적입장과는별개의‘정의’를지키기위해노력하는사람들.
《성베드로축일》은복잡한정세를바탕으로드라마틱한사건과등장인물들의캐릭터를세련되면서도담백하게풀어내는작품으로,엘리스피터스의이야기꾼으로서의재능이유감없이발휘된역사추리소설로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