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속의 여인 - 캐드펠 수사 시리즈 6

얼음 속의 여인 - 캐드펠 수사 시리즈 6

$16.80
Description
세대와 언어를 뛰어넘은 영원한 고전,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최고의 걸작,
‘캐드펠 수사 시리즈’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출간!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최고의 휴머니티 미스터리
1139년 잉글랜드, 혼란스러운 시기에 벌어진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으로, 생생하게 묘사된 중세 배경과 치밀한 추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특히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과 얼음 속에 갇힌 시신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로 인해 서늘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귀족 가문의 남매 이브와 에르미나, 그리고 이들을 슈루즈베리의 수도원까지 안내하던 어린 수녀가 사라졌다. 그 와중에 피살당한 ‘얼음 속의 여인’이 발견된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산속에서 사라진 이들을 찾던 캐드펠 수사는 한발 한발 불길한 사건 속으로 빠져들고, 범인은 더 짙은 눈보라 속으로 숨어드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숨가쁜 추적과 기묘한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는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생생한 캐릭터, 선과 악, 삶과 죽음, 신과 인간 등 인간사 최고 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이 깃든 역사추리소설의 클래식이다.

저자

엘리스피터스

저자:엘리스피터스
움베르트에코가큰영향을받았다고고백했으며애거사크리스티를뛰어넘었다고평가받는세계적인추리소설작가엘리스피터스(본명에디스파지터EdithPargeter)는1913년9월28일영국의슈롭셔주에서태어났다.고등학교졸업후덜리지역약국에서조수로일했고,제2차세계대전중에는해군으로참전하기도했다.그녀가쌓은이러한다양한경험과이력은소설속에고스란히녹아있다.
1939년첫소설『네로의친구호르텐시우스』를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하였으며,1963년『죽음과즐거운여자』로미국추리작가협회에서수여하는에드거앨런포상을받았다.1970년에는‘현대문학에지대한공헌을했다’는치사와함께‘마크트웨인의딸’이라는호칭을얻었으며,1977년『유골에대한기이한취향』을발표하며시작된캐드펠수사시리즈로큰사랑을받았다.1981년에는캐드펠수사시리즈(TheChroniclesofBrotherCadfael)의한권인『수도사의두건』으로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주는실버대거상을받았다.영국문학에기여한공로로엘리자베스2세여왕으로부터훈장(OrderoftheBritishEmpire)을수여받았다.
캐드펠수사시리즈는문학적성취와함께역사와인간에대한깊은애정과이해를드러내전세계인의사랑을받는고전으로손꼽힌다.1995년10월,생전에지극히사랑했던고향슈롭셔에서여든두해의생을마쳤다.

역자:최인석
소설가,희곡작가.1979년<연극평론>에희곡<내가잃어버린당나귀>를발표하면서희곡작가로등단했으며,대한민국문학상,백상예술상,영희연극상등을수상했다.1986년〈소설문학〉장편소설공모에《구경꾼》이당선되면서본격적으로소설가의길을걷게되었다.소설집『내영혼의우물』로제3회대산문학상,제18회박영준문학상을수상했다.소설집《혼돈을향하여한걸음》《구렁이들의집》《목숨의기억》등이있고,장편소설《잠과늪》《새떼》《내마음에는악어가산다》《이상한나라에서온스파이》《그대를잃은날부터》《연애,하는날》《투기꾼들을위한멤버십트레이닝》《강철무지개》등이있다.

목차

중세지도4
얼음속의여인11

주(註)363

출판사 서평

*캐드펠수사시리즈소개

‘캐드펠수사시리즈’완간30주년기념전면개정판!
역사와미스터리,인간적고뇌가어우러진역사추리소설
중세의어둠속인간의심연을다루는지적인미스터리

“매번자신있게추천하는역사추리소설.이놀라운이야기에대해말할때한없이행복하다.”
_정세랑(소설가)

역사와미스터리,인간적고뇌가어우러진역사추리소설의고전,캐드펠수사시리즈가원작완간30년을기념해전면개정된한국어판으로독자들을만난다.
엘리스피터스(EllisPeters)의‘캐드펠수사시리즈(TheChroniclesofBrotherCadfael)’는12세기중세잉글랜드를배경으로펼쳐지는역사추리소설로,슈루즈베리수도원의캐드펠수사가세상과인간에대한깊은이해와통찰을바탕으로살인사건을하나씩풀어나가는추리소설시리즈이다.12세기중세로시간여행을하는듯생생한몰입감을경험하게해주는,세대와언어를뛰어넘는역사추리소설의마스터피스.
엘리스피터스의캐드펠수사시리즈는약초를이용한범죄부터,당대사람들의종교적신념,내전을둘러싼피비린내나는권력다툼까지,중세유럽의사회적배경과정치적갈등을손에잡힐듯섬세하게그려낸다.고도의지적게임같은살인미스터리의성격을지녔으면서도,중세시대의복잡한사회구조와인간의존재의미를탐구함으로써,추리소설을탐독하는독자에게독특한재미와대체불가능한감동을선사한다.
캐드펠수사시리즈의가장큰매력은역사와추리가절묘하게조화를이룬작품이라는데있다.소설의시대적배경은스티븐국왕과모드황후사이의왕위계승내전으로혼란스러웠던12세기중세잉글랜드로,정치적음모와전쟁의여파가사회전반에스며들어소설속사건들을일으키고,전쟁과혼란속에서도평화와정의를추구하던캐드펠은각종살인사건과비극의진실을좇게된다.
사건해결을주도하는캐드펠수사는완전무결한순백의성직자라기보다는인간으로서의고뇌와갈등을지닌인물로등장한다.치밀한추리력과과감한행동력을발휘하면서도연민이가득한시선으로인간존재의불완전함을끌어안으며,인간의심리,선과악,정의와용서의복잡한본질을탐구한다.이러한캐드펠수사의인간적면모는단순한사건해결을넘어죄와용서,정의와자비등삶의가치에대한근본적인질문을던진다.캐드펠수사가신념과연민사이에서매순간갈등할때마다독자들도그고뇌를함께느낄수밖에없다.캐드펠수사시리즈가인문학적성찰까지아우르는역사추리소설의원형이자‘지적미스터리’고전으로자리매김되는것은이같은특성때문이다.
‘캐드펠수사시리즈’는미국,프랑스,일본등22개국에서번역소개된밀리언셀러로,영국BBC에서드라마화되기도했다.장장18년동안의집필끝에1994년에완성됐으며,국내에선1997년에처음소개됐다.이번에새롭게출간되는개정판은쉽게읽히는문장,긴박하게전개되는스토리,치밀한추리의세계,생생한묘사등원텍스트의묘미를최대한살려편집하였으며,세련된디자인으로역사추리소설을사랑하는독자들을만족시킬것이다.이후21권까지순차적으로출간될예정이다.

*『얼음속의여인』도서소개

1139년,전쟁과폭력이세상을뒤덮었을때,
얼음속미스터리한시신이드러낸인간의잔혹성

1139년겨울,스티븐왕과모드황후사이에벌어진왕권계승전쟁으로잉글랜드전역이혼란에빠진다.도둑떼들의약탈이심해지자주민들의피난이이어졌고,그와중에수도원으로몸을피신하려던귀족가문의남매와수녀가실종된다.이들의흔적을찾던캐드펠수사는얼어붙은강속에서피살당한여성시신을발견하는데….살해된그녀는누구이며,남매는어디로사라진것일까?
죽음을둘러싼수수께끼를풀어나가던캐드펠수사는이사건이단순강도살인사건이아니라는것을깨닫고는,흩어진단서들을토대로살인자의흔적을집요하게추적한다.
『얼음속의여인』은캐드펠수사시리즈의다른작품들과마찬가지로역사적사실과미스터리를치밀하게결합한소설이다.특히겨울이라는계절적배경과얼음속에갇힌시신이라는상징적이미지로인해더욱서늘하고긴장감넘치는분위기를자아낸다.한겨울의혹독한날씨와얼음,눈덮인대지는사건의음산함과미스터리의복잡함을더욱배가시킨다.
얼음속의여인은누구에의해죽임을당한것일까.저돌적이고충동적인에르미나,어리지만책임감이강한이브,목숨이위태로운와중에도용기를내는엘리어스사제,종적을감춘힐라리아수녀,에르미나의연인에브러드보터레이,목숨을걸고남매를찾으러나선젊은청년올리비아,도적떼의수장왼손잡이알랭등다채로운성격의인물들이각자의의무감과욕망에따라행동하고,살인사건은더욱복잡한양상으로치닫는다.
캐드펠이범인을추적하는과정과휴베링어행정보좌관이도둑떼를쫓는과정이뒤얽히며반전을거듭하는사이,도둑떼를추적하는일과범인을추적하는일이서로다른일임이드러나고,범인은더욱짙은눈보라속으로숨어든다.이에더해캐드펠수사의과거와연결되는인물이자,귀족남매이브와에르미나를찾기위해스티븐왕측영토로비밀리에들어온올리비아는더욱미스터리한분위기를풍긴다.
캐드펠수사는뛰어난직관력과지혜를활용해사건을해결해나가는데,사건의범인을찾는데골몰하기보다는인간의내면을깊이들여다보며그들의내적동기와심적고뇌를이해하려고애쓰는모습을보여준다.
처음부터끝까지숨가쁜추적과반전을거듭하는이작품은,마치혼란가운데에서도마침내진실이모습을드러내듯이,마지막에이르러서는수수께끼들이하나둘씩풀리면서그간중첩되며쌓였던사건들의긴장들을산뜻하게해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