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 : 모든 판단의 순간에 가장 나답게 기준을 세우는 철학

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 : 모든 판단의 순간에 가장 나답게 기준을 세우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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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떻게’를 넘어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나요?

자신감 넘치는 삶을 완성하는 실전 철학 공식을 만나다
사회도, 경제도, 정치도, 과학도 윤리가 없으면 성립하지 않는다. 연애도, 직장 생활도, 육아도, 인간관계도,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윤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지탱하는 윤리를 생각하지 않으면 어떤 기준도 스스로 세우지 못하고, 사회의 요구에 따라, 누군가 정해놓은 답에 따라 살아가게 된다. 주인공은커녕 엑스트라도 될 수 없다.
『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는 윤리 철학의 핵심 원리를 ‘사회의 정의’, ‘개인의 자유’, ‘친밀한 관계와의 사랑’이라는 세 가지 기둥으로 명쾌하게 설명하며, 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세상 모든 일의 질서를 마법처럼 해독하고, 그 안에서 가장 나다운 선택이 무엇이며,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찾을 수 있도록 이끈다.

저자

히라오마사히로

저자:히라오마사히로
리쓰메이칸대학교와동대학원에서박사과정을밟았고,일본유수의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화제의명강의로수많은학생을윤리철학의세계로인도했다.윤리철학이어떻게자유롭고자신감넘치는가장‘나다운’삶을완성시키는지화두를던진이책은강의실을넘어모든세대에신드롬을일으켰다.
지은책으로는『인생은게임인가?人生はゲムなのだろうか』『철학,할래?』『사랑이라든지정의라든지愛とか正義とか』『철학하기위한철학입문』등이있다.현재스피노자전집출판에매진하고있다.

역자:최지현
한양대학교에서일어일문학을전공하고,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한일과를졸업한후MBC편성기획부,(주)한국닌텐도등기업에서통번역사로근무했다.이후일본어출판번역가가되어여러권의책을옮겼으며현재출판번역에이전시글로하나에서다양한장르의일서를리뷰,번역하고있다.
옮긴책으로는『기분의디자인』『무조건팔리는심리마케팅기술100』『돈이되는말의법칙』『스크럼』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내삶에가장중요한철학자가나자신이라면
서장:이책의사용법

1부기본부터탄탄하게
1장모든생각은윤리에서시작된다
2장윤리학이란무엇인가
3장삶을지탱하는세가지기둥

2부첫번째기둥―사회의윤리:정의
4장정의의정체
5장오해와편견걷어내기
6장사법,경제,정치를보는눈
7장개인의권리를지키는사회의작동원리

3부두번째기둥―개인의윤리:자유
8장소극적자유?적극적자유?
9장자율과행복
10장자유를완성하는독특한관계

4부세번째기둥―친밀한관계의윤리:사랑
11장바람직한사랑의이념을찾아서
12장연애그리고우정
13장가족부터회사까지
14장세가지기둥의균형맞추기

5부내삶에딱맞는도구로만들기
15장삶의방향을설정하는나침반으로
16장상황을해독하는힘기르기
17장시대적이고도발적인문제들까지

6부마지막담금질
18장공격의윤리와방어의윤리
19장친밀한관계심화분석
20장모두를위한정의는가능한가
21장더좋은사람이된다는것
22장전체복습

에필로그

부록
부록1)윤리학바로알기
부록2)윤리학자는어떻게연구하는가
부록3)어떻게기본원리를정하는가

출판사 서평

내삶에가장중요한철학자가나자신이된다

‘어떻게살아야할까’,‘더나은,가치있는삶이란무엇인가’,‘인간다움이란무엇인가’.이중요한질문들은여전히우리삶에화두를던진다.인생론을주제로한수많은책이철학자의이론,특별한삶을통해얻은개인의통찰,종교적교리에기반한선등을중심으로질문에대한답을전달하며,삶의방향을정하는기준을만든다.‘이렇게살아야한다’,‘저렇게살아라’,‘이런경우에는이렇게해라’와같은구체적인답을전달하는책이많다.

하지만그것이정말우리가스스로고심하고따져보고선택한것일까?그렇게살기로한이유를본인의언어로스스로말할수있는가?우리각자의삶에적용하고녹일수있는것일까?『왜그렇게살아야할까』는이고민에서부터시작한다.지금껏읽고모아온생각을윤리철학의핵심원리를바탕으로스스로의힘으로고찰하여더단단하고주체적인삶의철학을만들어보자고독자들에게제안한다.

윤리철학신드롬을일으킨화제의명강의
자신감넘치는삶을완성하는실전철학공식을만나다

이책의가장큰특징은이론과통찰을기반으로답을정해나가며삶에대한특정한메시지나이미지를제공하는것이아니라,인간사회의근본을지탱하는질서가어떤원리를통해만들어졌고,그안에인간들의어떤믿음과약속이있고,우리의권리와인간다움을어떻게지켜주고있는지차근차근보여준다는것이다.

‘사회의정의’,‘개인의자유’,‘친밀한관계와의사랑’이라는윤리철학의세가지기둥으로이를명쾌하게설명하며,나를둘러싸고벌어지는세상모든일의질서를마법처럼해독하고,그안에서가장나다운선택이무엇이며,왜그렇게살아야하는지이유를찾을수있도록이끈다.

세상모든사람을철학자로만들어줄세가지기둥
사회의정의,개인의자유,친밀한관계와의사랑

윤리철학에서다루는것은대부분타인과의관계에서어떻게하면좋을지,어떻게해야할지에대한것이다.남에게피해를주면안된다거나상대방의입장이되어보라는등,우리는어릴때부터이런것들을배운다.‘인간관계’에주목하는건윤리철학의첫시작인것이다

우리한명한명은타인과의관계를떼어내고생각하면모두가각각‘개인’이다.개인의개(個)는낱으로된물건을뜻하기때문에개인이라는것은다른사람과의관계가끊어진것을말한다.하지만역설적으로윤리학에서는타인과의관계가없이나자신으로존재한다는것을관계의중요한방식중하나로간주한다.‘개인’은인간관계의아주중요한한축인것이다.

그런개인이모인것이‘사회’이다.굉장히멀고얄팍한관계라할수있는사회는기본적으로서로타인인사람들끼리모인관계이다.사회안에서인간은모두동등한존재로취급되고,개인은그중하나가된다.나자신을제대로생각하려면,내가사회의일원이라는것을명확하게인지해야한다.가장‘나다운’것을찾으려면나자신을사회속에제대로위치시켜야한다.이런면에서‘사회’는‘개인’과함께중요한축이라여겨진다.

기존윤리학은이두가지를중심으로생각해왔다.윤리학자중에서도벤담은사회중심이었던반면,칸트는개인을기반으로생각했다.하지만이것만으로는지금우리의복잡한삶을아우르기엔충분하지않다.우리한명한명은개인이고,타인과의관계속에서살고있다.타인과의관계는두종류가있는데,하나는사회이고,또하나는가족과친구와같은‘친밀한관계’이다.이친밀한관계는나의삶을보완하고완성하는아주특별한관계이다.

『왜그렇게살아야할까』는우리삶에서일어나는모든상황을개인,사회,친밀한관계,이세가지관계안에서모두설명한다.사회,개인,친밀한관계를각각정의,자유,사랑과대응하고,간단하고명료하게패턴화하여,언제어느순간이든바로적용해서활용할수있는마법의공식으로제공한다.여기서는간략하게사회의정의를주제로예시를하나살펴보자.

시험을채점하는가장올바르고정의로운방법

우리가학교교사가되어학생들의시험을채점한다고가정해보자.시험과채점은학교라는‘사회’제도의일부이다.시험을보는사람은각각의‘개인’이지만,채점하는사람은개인이아니다.여기에가족이나연인과같은‘친밀한관계’는개입되지않는다.그럼채점할때중요한것은무엇일까?시험에서성적을매기는것은‘사회’제도의일부이기때문에여기에서는‘정의’가중요하다.여기까지가첫번째단계이다.먼저개인,사회,친밀한관계세개중에서어느영역인지를판단하는것이다.

다음단계로넘어가자.정의에는세가지패턴이있다.이책은정의를조정의정의,균형의정의,분배의정의로패턴화한다.굉장히흥미로운부분이니책을읽고구체적인개념을확인하기를권한다.일단여기서는간략하게만살펴보자.그럼채점은어느패턴일까?이경우죄에맞는처벌을주는것도아니고,물건을주고받는교환도아니다.채점을하는교사는사회를대표하고수많은학생에게점수를준다.이것은분배의일종이다.그래서“선생님,머리벗겨지셨네요”라고비난한학생이괘씸하다고점수를깎는벌을주어서는안된다.채점에서조정의정의는나오지않기때문이다.하물며“선생님,이번시험은자신이없으니까20점만더주세요.1점당10만원드릴게요”라는학생의말에점수를더줘서도안된다.“너무싼데더뭐없을까?”라며교섭해도안된다.가치가동등하고아니고의문제가아니라애초에이건교환이아니기때문이다.이번단계에서도정의의세가지패턴중어느것에해당하는지확인하는게중요하다.

분배의경우에는두가지방식이있다.모든학생에게일률적으로같은분배를할것인가,각각차등분배할것인가.시험채점의경우에는일률적인분배는안된다.공부한사람도공부하지않은사람도같은점수를받는다면,공부한사람에게는억울한일이되고공부하지않은사람에게는뜻밖의이득이되어버리는부당함이발생한다.그래서공부를제대로한학생에겐좋은점수를주고공부를안한학생에게는그에맞는점수를줘야한다.

‘당연한거아냐’라고생각하는사람이있을텐데그생각이맞다.그당연한것을사회에서유지하는것이바로정의이기때문이다.우리는이미윤리철학의기본이몸에밴상태라서평소에는별로망설이지않는다.다시한번생각하면서평소에는추상적이고직관적으로판단하고있던당연한일이사실은지금처럼단계적인판단,일종의절차를거친일이었다는것을알게되는것이중요하다.답을찾는건쉽다.하지만판단의이유를스스로말할수있는사람은많지않다.윤리철학의정수는답을찾는것을넘어이유를자신의언어로말하는것이다.자유롭고자신감넘치는삶이여기에서시작되기때문이다.현대사회는열번바른판단을해도한번잘못하면흔한말로‘나락’에갈수있기때문에,모든순간에정확한판단을할수있는공식을가진다는건강력한무기를얻은것과같다.

도덕적혼란이가득한시대
평생을곁에두고활용하는강력한무기

구체적인답을주는인생론이좋다고하는사람도있을것이다.구체적으로어떻게하라고말해주니스스로생각할필요가없어편하고,고고한철학자의권위와이론은지적,역사적무게만으로도매혹적끌림이있기때문이다.하지만우리삶의답은다른누군가가정해줄수없다.그냥맞는것같아서정하고,마음이동해서선택한누군가의생각을좌우명으로삼았다가,어느날내상황과맞지않으면손바닥뒤집듯이다른책을찾아볼것인가?내삶과상황에딱맞는,나를대변하는책을찾다가평생을허비할것인가?진부한말이지만어떻게든스스로고심하고따져본삶의기준만이당신을구원한다.

이책은답을주지않는다.내생각의근원부터인간사회전체의질서까지폭넓게살피며,거대한생각의틀을선사한다.인간세상이돌아가는원리를파악하고,나에게일어나는상황의원인을이해하여,모든판단의순간에어떤판단을해야하는지,그리고그판단을한이유를나의언어로설명할수있는힘을갖추도록이끈다.나자신이내삶의가장중요한철학자가되는것이다.스스로납득하고이해하고결정한삶의방향과이유는타인의생각으로얻은또는추상적인경험에서얻은것과는차원이다른자신감과자유를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