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날레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 | 양장본 Hardcover)

피날레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 | 양장본 Hardcover)

$33.00
Description
『다락방의 미친 여자』 수전 구바,
노년 × 여성 × 예술하기의 웅장한 세계를 열어젖히다!
우리 시대 가장 강력한 문학 비평가 중 한 명인 수전 구바의 최신작 『피날레: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가 북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삶의 종반전에서 어떻게 창조의 꽃을 피울 것인가’를 여성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탐구한 전기적·비평적 작업인 동시에, 노년기에 접어든 여성 작가로서 수전 구바 자신이 몸소 펼쳐 보이는 지적 여정의 장려한 피날레이기도 하다.
“왜 사람들은 늙은 여자의 아름다움에 눈뜨지 못하는 걸까?” 창조적 여성의 노년기는 그리 많이 연구되지 않은 주제로, 에드워드 사이드의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등이 대표하는 남성-노년-예술가의 경우(우리는 나이들어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수많은 남성 예술가를 알고 있다)와 대조적으로 유형도, 계보도 없이 기억되지 못한 채로 흩어져 있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와 『여전히 미쳐 있는』을 아는 독자라면 수전 구바가 이런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 전설적인 ‘업적’을 세웠는지 알 것이다. 그는 이번에도 통념을 비트는 독보적이고도 탁월한 성취로, 자신의 창조적 에너지를 연장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해온 작가와 화가, 조각가, 음악가, 무용가들을 조명한다. 이 책의 아홉 개 장은 삶의 마지막 단계를 생명력 넘치는 피날레로 기획해낸 여성 예술가-조지 엘리엇, 조지아 오키프, 이자크 디네센, 메리앤 무어, 루이즈 부르주아, 메리 루 윌리엄스, 궨덜린 브룩스, 캐서린 더넘-들의 생애와 작업을 다룬다. 연인이었고, 이단아였고, 현자였던 이들은 직접 살아낸 삶으로 노년이 자기를 재발명하는 창조와 갱신의 시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많은 사람이 중년의 성공과 실패를 되돌아보기 시작하는 시기에 오히려 새로운 방향으로 경력을 확장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변화를 겪었으며, 노화에 따라오는 모멸감에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하면서도, 노년에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 고립에서 벗어날 자기만의 방법을 찾았다. 구바는 이들에게서 특유의 생동감과 대담함, 무엇보다 공통의 ‘기개’를 발견하며 노년의 창조를 가능케 하는 환경과 관계, 활동, 태도가 무엇인지를 손에 잡힐 듯 구체적인 것으로 제시한다.
저자

수전구바

SusanD.Gubar

작가,영문학자.뉴욕시립대학,미시간대학을거쳐아이오와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73년인디애나대학에영문학교수로임용된뒤,2008년난소암진단을계기로교수직을은퇴할때까지여성문학연구와페미니즘비평에헌신했다.구바는동료학자인샌드라길버트와평생에걸쳐학술적동반자관계를유지하며19~20세기여성문학을망라하는방대한학술작업을이어갔다.두사람은함께쓴대표작『다락방의미친여자』『여전히미쳐있는』,‘남자없는나라NoMan’sLand’3부작『말들의전쟁TheWaroftheWords』『성역할바꾸기Sexchanges』『전선에서온편지LettersfromtheFront』,그리고함께엮은『노턴여성문학앤솔러지TheNortonAnthologyofLiteraturebyWomen』등으로페미니즘비평의이론을정립하고기틀을완성했다는평가를받는다.그밖에단독저서로인종차별이데올로기의심리적구조를폭로한『인종바꾸기Racechanges』,역사적재앙에대한기억의계승과애도를다룬『아우슈비츠이후의시PoetryAfterAuschwitz』,난소암환자로서의경험을담은『종양을잘라낸여자의회고록MemoirofaDebulkedWoman』등이있다.문학비평에기여한공로로2012년전미도서비평가협회평생공로상을샌드라길버트와공동수상했고,2020년에는학문적성취와교육적공헌을인정받아미국현대언어학회평생공로상을받았다.

목차

추천의말
(정희진,서평가·문학박사)
머리말
서론

1부연인들
1장조지엘리엇
2장콜레트
3장조지아오키프

2부이단아들
4장이자크디네센
5장메리앤무어
6장루이즈부르주아

3부현자들
7장메리루윌리엄스
8장궨덜린브룩스
9장캐서린더넘

결론
감사의말

도판출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다락방의미친여자』수전구바,
노년×여성×예술하기의웅장한세계를열어젖히다!

최후의최후까지번득이는기개로
자기만의삶을꽉채워살아낸
여성예술가들이전하는‘살아갈힘’

우리시대가장강력한문학비평가중한명인수전구바의최신작『피날레:끝까지강하고자유로운나』가북하우스에서출간되었다.이책은‘삶의종반전에서어떻게창조의꽃을피울것인가’를여성예술가들의삶을통해탐구한전기적·비평적작업인동시에,노년기에접어든여성작가로서수전구바자신이몸소펼쳐보이는지적여정의장려한피날레이기도하다.
2008년수전구바는예순셋의나이에신뢰하던종양전문의로부터난소암진단을받고,살날이길어야5년이라는시한부선고를듣는다.일련의수술과항암치료끝에그암울한예후를넘어기적처럼살아남은그는,쇠약해질대로쇠약해진몸으로생각지도못한‘장수’를누리게된다.하지만그시간은그저살아지는대로살기엔너무나소중했다.죽음의지척에다다랐던경험은구바로하여금삶의종반전이라는선물이지닌의미를새롭게바라보게했다.그는질문하기시작했다.어떻게죽은것처럼살지않고,계속해서살아있는것처럼살수있을까.자기삶의진정한주인이된다는것은무엇이며,끝의끝까지꽉채워살아낸삶이란어떤모습일까.우리는우리자신의창조적능력을어떻게삶의마지막시간까지새롭게형성하고변화시켜나갈수있을까?바꿔말해,‘어떻게살것인가’.노년기에던져진이실존적질문은청소년기에던져진것만큼이나미지의영역에있고,또그만큼많은가능성을품고있다.이질문들로탄생한『피날레』는그가능성의가장힘있는증거다.
노화,노인,노년,말년……‘나이든aged’상태를이르는말들은그상태에접어든이들과함께수많은편견과혐오의대상이된지오래다.더구나“젊은남성이인간의표준인”이사회에서표준으로부터가장멀리떨어져있는‘늙은여자’의실존은“굳이적을필요”가없을정도로주변적이고,부차적인문제로치부된다.저자는바로이점을“정말로기괴한것”이라고이야기한다.“늙은여자들이육체도정신도워낙연약해서무시해도좋으며딱히언급할거리도없어서대개눈에띄지않거나우스꽝스럽게보인다는일반적인가정”,이책은노인혐오와성차별이버무려진이해로운가정에정면으로맞서며카리스마넘치는여성예술가들이실제로살아낸삶을통해“늙은여자를발명”한다.그리고이야기한다.노년은우리모두의현재이자미래이며,우리에게필요한롤모델은-‘귀엽고무해한할머니’라는유일한선택지바깥에서-‘끝까지강하고자유로운나’로남아자기만의삶을완성한여성들이라고.
“왜사람들은늙은여자의아름다움에눈뜨지못하는걸까?”창조적여성의노년기는그리많이연구되지않은주제로,에드워드사이드의『말년의양식에관하여』등이대표하는남성-노년-예술가의경우(우리는나이들어서도활발히활동하는수많은남성예술가를알고있다)와대조적으로유형도,계보도없이기억되지못한채로흩어져있다.『다락방의미친여자』와『여전히미쳐있는』을아는독자라면수전구바가이런분야에서어떤식으로전설적인‘업적’을세웠는지알것이다.그는이번에도통념을비트는독보적이고도탁월한성취로,‘리틀올드레이디랜드LittleOldLadyLand’라고이름붙인이특이한나라에거주하며자신의창조적에너지를연장하고새로운방향으로전환해온작가와화가,조각가,음악가,무용가들을조명한다.이책의아홉개장은삶의마지막단계를생명력넘치는피날레로기획해낸여성예술가-조지엘리엇,조지아오키프,이자크디네센,메리앤무어,루이즈부르주아,메리루윌리엄스,궨덜린브룩스,캐서린더넘-들의생애와작업을다룬다.연인이었고,이단아였고,현자였던이들은직접살아낸삶으로노년이자기를재발명하는창조와갱신의시간이될수있음을보여준다.이들은많은사람이중년의성공과실패를되돌아보기시작하는시기에오히려새로운방향으로경력을확장했고,그과정에서새로운변화를겪었으며,노화에따라오는모멸감에각자의방식으로대응하면서도,노년에많은사람을괴롭히는고립에서벗어날자기만의방법을찾았다.구바는이들에게서특유의생동감과대담함,무엇보다공통의‘기개’를발견하며노년의창조를가능케하는환경과관계,활동,태도가무엇인지를손에잡힐듯구체적인것으로제시한다.
“개개인의웅장한피날레를거기에따르는좌충우돌과오점까지포함해고스란히전달한다면,필시울퉁불퉁하고얼룩덜룩할미래를앞둔우리에게도도움이될실마리를찾을수있지않을까.”저자가「머리말」에서던진이질문에대한답은정희진박사가추천사에명쾌하게적어주었다.“오래살면서자신을더잘돌보”는데있어,“이책만한동반자도없을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