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칭챙총!”
이것이내가처음으로마주한인종차별이었다.내영어가짧은게어느정도행운이었다.이런인종차별주의자들의조롱을못알아들었으니까.(71쪽)
나는몸이허약해서엄마는때때로잠도제대로못자고나를보살펴야했다.그래도엄마는불평한마디안하고언제나제시간에일어나미용실문을열었다.엄마는나의완벽한보호막이었다.엄마는내게바위같은사람이었다.엄마와함께라면내게나쁜일따위는절대로일어나지않으리라생각했다.그런데내가틀렸던걸까…?(48~49쪽)
어쩌면내게아버지가없다는걸알았기때문에선생님이더고약하게굴었던것같다.내가괜찮은사람이라는걸선생님한테증명하고싶었다.하지만내가아무리노력해도선생님은내노력을못본체했다.(101~102쪽)
난제시카와함께있는시간이너무나즐거웠다.겨울부터봄까지,주말이면제시카네집에서많은시간을보냈다.그러는사이내영어도엄청나게늘었다.제시카와의우정으로나스스로에게커다란자신감이생겼다.(178~179쪽)
서울은놀라운사람들과장소로가득찬미로였다.하지만서울에머물면머물수록내가더욱더이방인처럼느껴졌다.한국을떠나있던고작7년사이,내나라에서나는이방인이되었다.내가한국을떠나지않았다할지라도,나는결국한국에서이방인처럼살았을지도모른다.(232~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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