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친구 바꾸기 앱 - 익사이팅 북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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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말라파르테 문학상, 만해문학상 수상작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
『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하며,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2024년 올해 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양장 특별판으로 새롭게 옷을 입은 이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서사로 세계를 사로잡은 한강 문학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인간의 잔혹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증언하는 이 충일한 서사는 이렇듯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인간 역사의 보편성을 보여주며 훼손되지 말아야 할 인간성을 절박하게 복원한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진심 어린 문장들로 무고한 영혼의 말을 대신 전하며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국가의 무자비함을 생생하게 그려내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인간의 잔혹함과 악행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잊을 수 없는 봄날의 오월을 지나 여름을 건너가지 못한 이들과 살아남은 것이 오히려 치욕으로 여기며 매일을 힘겹게 견뎌내는 이들에게 우리가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는 가를 간절한 목소리로 묻는다. 그리하여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수상내역
- 2017 제20회 말라파르테 문학상 수상

저자

김민정

자주뒹굴거리는편이라게으름뱅이로오해받을때가많습니다.사실머릿속은이런저런상상으로분주한데말이지요.뒹굴거리며쓴책『수상한전학생』과『우리반에귀신이있다』가세종도서문학나눔도서에선정되었습니다.『초능력소년깡두』와『요술고양이의주문,얌야옹야옹양』은청소년북토큰도서에선정되었고요.그외『한밤중시골에서』『귀신샴푸』『내맘대로친구바꾸기앱』『쓸모없는나라의프린스』『굿바이6학년』(공저)등을썼습니다.

목차

삼총사는어려워7
내맘대로친구바꾸기앱27
바뀌어버린친구들47
생각지못했던일56
폭발해버린화산폭발실험71
내맘대로친구바꾸기앱이삭제되다85
작가의말106

출판사 서평

초등학생고민1위,친구관계!
“친구고뭐고,망쳐버린수학시험지처럼버리고싶다!”
다양한친구들과두루두루사귀던아이들은,학년이올라가면서자연스럽게마음이맞고성향이비슷한친구들끼리그룹을만들고단짝친구가된다.이시기에아이들은친구들과건강한관계를맺으며올바른자존감이형성되고대인관계에서자신감이생긴다.하지만좁고견고해진친구관계는아이들을다양한갈등상황에놓이게하고,때문에종종다툼이일어나기도한다.이책의주인공지유역시친구들때문에스트레스가이만저만이아니다.
학기초만해도지유는나래와보리를만나삼총사가되어좋았다.외동딸인지유는자신의말에늘왁자지껄하게반응해주는친구들덕분에자매가생긴것처럼기뻤다.그런데요즘은맘이예전같지않았다.삼총사인지뭔지때문에피곤하기만했다.
털털하고활발해보였던나래는알고보니고집불통에제멋대로였고,세심하고상냥해서좋았던보리는공주병에툭하면삐쳤다.오늘도보리와나래는지유의스마트폰배경화면을자기가원하는그림으로해야한다고티격태격했다.지유는배경화면을뭘로해도상관없었지만,일단보리편을들기로마음먹었다.나래는막무가내이긴하지만뒤끝은없으니까.하지만지유는미안한마음에보리험담이담긴메시지를나래에게보낸다는걸보리에게잘못보내고,보리는단단히삐치게된다.삼총사는화해를하고,다시예전처럼사이좋게지낼수있을까?

스마트폰앱에서시작된예측불허의전개!
진정한우정의가치를깨닫게되는가슴따뜻한이야기
친구들때문에상처받은지유는학원도빠지고터덜터덜집으로간다.마음을달래려고스마트폰을하다가우연히‘내맘대로친구바꾸기’라는신비한앱을발견하는데…….섬뜩하지만어쩐지흥미로워보이는앱!지유는호기심에앱에서질문하는대로고치고싶은보리의성격과행동을차례차례입력한다.그런데대답을모두입력하자마자,마법처럼보리가화해메시지를보내는게아닌가?‘내맘대로친구바꾸기’앱의신비한능력을알게된지유는,이참에그동안맘에안들었던나래와건우도자기맘에쏙들게바꾸어버린다.하지만이상하다.분명히자기가원하는대로친구들이모두바뀌었는데,모든게엉망진창이되었다!
나래가침을튀기며말하는걸싫어하는줄알았지만사실은침이튈만큼적극적인나래성격을좋아했고,보리의까탈스러움을싫어하는줄알았지만사실은세심한보리성격을좋아했다는걸뒤늦게깨달은지유.지유의변화된모습은‘친구들의싫은점이사실이내가좋아하는점이아닐까?’,‘나도다른친구들에게완벽한친구일까?’하는생각거리를던져준다.이렇게《내맘대로친구바꾸기앱》은마법의앱을통해자신과친구들을돌아보게함으로써우정의가치를진솔하고의미있게풀어냈다.어린이독자들은친구의있는그대로의모습을존중하고,친밀하고건강한친구관계를배우게될것이다.

글과그림의경계가없는아기자기한구성으로
보는재미가듬뿍!
글밥이많은책을어려워하는초등저학년독자와그림책을보다가이제막동화를읽기시작한어린이독자들도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도록다채롭게구성을꾀하였다.흥미진진한이야기가전개되는가운데그림과말풍선을자연스럽고적절하게녹여,글과그림의경계없이이야기를술술읽을수있을수있다.또한아기자기한메신저창과이모티콘,그림글자,문장의느낌이생생하게표현한말풍선등변화무쌍하게화면을구성하여어린이독자의흥미를북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