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필요한 시간

엄마가 필요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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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호야 재워야 하니까 조용히 나가!”
엄마 마음속에는 나를 위한 자리가 없어 보였다.
동생이 태어난 뒤 엄마가 이상해졌다.
나만 보면 자꾸 화를 내는 엄마는
마음에 병이 든 거라고 한다.
딱 4주만 참으면 엄마의 병이 사라지고
꽃을 좋아하던 상냥한 엄마로 돌아온다는데…….
엄마는 나를 사랑하는 엄마로 다시 돌아와 줄까?

줄거리
엄마는 지금 마음이 아프니까.
아픈 게 나으면 엄마는 친구들이 알고 있는
천사표 엄마로 돌아올 거니까.

내 이름은 최호재, 초등학교 5학년이다. 우리 식구는 비행기에서 일하는 멋쟁이 우리 아빠, 꽃을 사랑하는 천사표 우리 엄마, 얼마 전에 태어난 귀염둥이 동생 호야, 그리고 나, 이렇게 네 명이다.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우리 가족이지만 사실 나에게는 친구들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하나 있다. 바로 우리 엄마다. 동생 호야가 태어난 후 엄마는 나에게 일방적으로 화만 내든지 아니면 내 말은 듣지도 않고 초점 없는 눈으로 먼 곳만 바라본다. 아빠 말로는 산후 우울증이라고 한다.
산후 우울증은 아기를 낳은 지 4주 후쯤이면 사라진다는데, 호야의 백일인 오늘까지도, 엄마는 예전의 엄마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엄마가 갑자기 나에게 버럭 화를 내고 울어버리는 바람에 호야의 백일잔치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우리 엄마는 정녕 예전의 상냥하고 따뜻한 엄마로 돌아오지 못하는 걸까? 나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저자

조성자

1985년문예진흥원에서주최한'전국여성백일장'에서동화부문장원을했고,그해12월에'아동문예'신인상에당선되면서동화를쓰기시작했다.지금은'조성자동화연구소'를운영하면서재미있고가슴따뜻한동화를쓰고있다.작품으로동화《기차에서3년》《화장실에서3년》《하늘끝마을》《딱지,딱지,코딱지》《겨자씨의꿈》《엄마몰래》《우리반에스컹크가산다》《벌렁코하영이》《나는싸기대장의형님》《퐁퐁이와툴툴이》《하필이면조은조》들이있고,어린이교양서《신들의나라그리스》《루브르박물관》들이있다.

목차

1.엄마마음이왔다갔다7
2.달콤쌉쌀한초콜릿기억16
3.우울증은꼬리가너무길다21
4.엄마가미쳐가고있다28
5.쓰리재의고백40
6.책갈피속의비밀53
7.웃고싶다64
8.위로가필요한시간70
9.호야가사라졌다80
10.무시당하지않은선물96
11.다시찾은별103
12.호호의뜰112

출판사 서평

엄마의사랑은절대적일까?
때로사랑은흔들린다.

전작〈3년〉시리즈에서부모님의불화로마음에상처를갖고있던상아의성장을따뜻하고긴호흡으로담아냈던조성자작가.이번작품에서조성자작가는모두가절대적인것이라고신화화하는엄마의사랑에대하여이야기한다.아이들을향한엄마의사랑은과연절대적일까?엄마도가끔은약하기도하고,실수하기도하는사람이기때문에,엄마의사랑도때로흔들린다.호재를키우면서일을그만둔엄마는동생호야를낳은뒤,다른사람처럼변한다.꽃을좋아하고언제나다정하던엄마가갑자기마구화를내고감정을주체하지못하는것을보면서호재는마음에큰상처를입는다.그러나엄마가오랫동안마음에품었던상처를이해하면서,호재는한뼘더성장한다.조성자작가는엄마의산후우울증과함께흔들리고,또다시서로를사랑하게되는호재가족의이야기를통해사랑을지켜내는것은결국서로를향한배려라는깊은울림이있는가르침을전한다.아이들은자신을사랑하고아껴주는엄마의존재에소중함을느끼고,엄마역시사랑하고배려해야하는상대임을깨닫게될것이다.

조금은껄끄럽고,아직은낯설지만
시대가요구하는이야기를잡아내는따뜻한시선

활발하게사회활동을해야하는시기,출산을한엄마들은육아에매몰되어이전의삶과단절되기쉽다.갑작스러운신체적변화,생활의변화,끝없는고립감은커다란상실감을안겨준다.하지만이런얘기를하면“세상에애를낳은사람이너뿐이냐.왜너만유난이냐.”하는핀잔을듣기쉽다.제대로병으로인식되지못하던시절을지나,지금은산후우울증이라는이름을가지고사회적인배려와관심을호소하는여성들이늘어났지만,여성의임신출산을대하는주변인과사회의시선은지금도크게다르지않다.지나치게가벼운인식으로,혹은때로잘못된편견과병적인오해로얼룩져있지만,조성자작가는양육자로서누구라도겪을수있는과정을이작품을통해따뜻한시선으로잡아내고있다.서로를향한믿음과사랑이흔들릴때그것을가족의이름으로어떻게극복해나가야할지,그리고병을앓고있는사람의주변인들은어떻게그를배려하고사랑해야할지를고민하는이작품은지금우리시대가가장절실하게요구하는위로와사랑에대한이야기를들려준다.쉽게이해하지못했던부모님의마음을들여다보며아이들은다른사람을위로하고배려하는방법에대하여,사랑을주고받는방법에대하여배워나갈수있을것이다.


엄마마음만아픈건아니야.나도아프다고요!
아이와부모의마음을함께위로하는조성자작가의신작

아이들과부모의마음을함께위로하는따뜻한이야기를만들어온조성자작가의신작이다.기존아이세움에서출간된〈3년〉시리즈를통해중국저작권수출과함께문학나눔선정우수문학도서등다양한기관에서추천도서로선정되었던조성자작가의신작인만큼아이세움의‘아동문학’분야에있어서의입지를공고히할수있는작품이될것이다.특히이번작품에서는현재의시대상을반영하여,출산이후갑자기변해버린엄마와아이의갈등을사실적으로그려내고있다.아이들뿐아니라,육아에매몰되어자기를잃어가는부모들의마음을함께어루만지는작품으로더많은사랑을받을수있으리라기대된다.산후우울증이라는다소무거운소재를아동문학의대가조성자작가가어떻게그려낼지큰기대를가지게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