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마주하는 아이 마음

그림책으로 마주하는 아이 마음

$22.00
Description
만능 교사 유라쌤이 꼭 알려주고 싶었던 그림책 수업 이야기
초등학교 교실에서 담임교사의 역할은 어디에서 어디까지일까? 교육과정 재구성, 프로젝트 수업, 원격수업, 학급운영, 통합교육 등 초등학교 담임교사는 실로 만능이어야 한다. 이 모든 미션에서 늘 먼저 연구하고 실행하며 경험을 나누어온 최유라 선생님이 아이를 돌보는 어른들과 가장 나누고 싶은 이야기로 ‘그림책 수업’을 꼽았다. 아이들과 그림책 읽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교과수업에 그림책을 활용하여 서로의 감정을 살피고 이야기속 주인공을 매개로 교감하는 가운데 통합적인 교육이 자연스레 이루어진다. 교실에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서로 시선을 마주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한 단계 한 단계 꼼꼼하게 담았다.

저자

최유라

초등학교선생님입니다.
아이들의마음과생각이궁금해그림책으로이야기나눕니다.
아이들은미성숙한것이아니라믿으며교실속동료로함께교실속에삽니다.
아이들을사랑하는어른과이야기나누는것을좋아하여자료와연수를나눕니다.
http://instagram.com/urarua_
http://linktr.ee/uraura1

목차

시작하는글:서로의작은냄비를따뜻하게바라볼수있기를

Ⅰ.감정∥나의마음과인사해요
마음을여는자기소개:『안돼!』
마음을꺼내어볼까요:『짖어봐조지야』
마음과인사해요:『아홉살마음사전』
누구에게나가시는있어요:『가시소년』
가시와친구가되는방법:『소피가화나면,정말정말화나면』

Ⅱ.나,첫번째∥누구에게나다섯살은있어요
우리반의유행어:『괜찮아』
그림책카페열기:『강아지똥』,『짧은귀토끼』,『치킨마스크』,『분홍몬스터』,『넌(안)작아』
사람마다속도가달라요:『진정한일곱살』
사실은모두가부러워하고있어,나를:『여우지만호랑이입니다』,『기린은너무해』
나답게사는것의행복:『슈퍼거북』

Ⅲ.나,두번째∥진정한나와마주해요
지금의나를만든것:『파랗고빨갛고투명한나』
내가나를가만히들여다보기:『빨간벽』
세상vs나:『고슴도치엑스』

Ⅳ.너∥너를알아가는것만큼재미있는건없어
준비운동.너희는모두달라:『근데그얘기들었어?』
Step1.너희가얼마나다르냐면:영화와그림책함께보기
Step2.친구관계의비밀:『알사탕』
Step3.내가싫어하는일을남에게도하지않기:『엄마를화나게하는10가지방법』
연습하기.상대의눈으로세상보기:『늑대가들려주는아기돼지삼형제이야기』,『빨간안경』

Ⅴ.우리∥교실속에서함께살아가기
나에게우리란?:교실그림책큐레이션
무조건함께하는게아니야:『똑,딱』
친구가필요한순간:『나는개다』
따뜻하게바라봐주는것:『탄빵』
신뢰에대하여:『여우』
내가생각하는친구:『친구에게』,『엄마의선물』

부록:교실에서아이들과그림책을쉽게만드는방법

출판사 서평

유라쌤교실속그림책수업,무엇이특별할까?
나와너,우리에대해알고세상과관계맺기에필요한기초를다진다

초등학교교실에는다양한아이들이있다.저마다한글이해력이다른것은물론가정환경이나성격도다다르다.아직친구관계나학교생활에적응하지못한아이들도있다.교사도마찬가지다.능숙하게업무를처리하고아이들을잘이끄는교사도있지만매일의수업과학부모상담에어려움을느끼는교사도있다.무엇보다‘관계’의어려움이모든일을어렵게만든다.아이들과의관계,아이들끼리의관계,학부모와의관계등모든‘사이’에서문제가일어난다.그문제들은결국‘마음’에서일어난다.어떻게하면서로마음을열고함께할수있을까?어떻게하면마음을열어도된다는신뢰감을형성할수있을까?최유라선생님은‘그림책수업’이그열쇠가되어줄수있다고말한다.

왜그림책수업이필요한가?
저자는그림책은누구나이해할수있는자료라고말한다.서너살아이부터노인까지문해력과상관없이누구나이해할수있다.독자의이해와감상에는‘정답’이없으므로각자받아들인것을자유롭게표현하는데에제약이없다.이때교사는자신의‘배속’에있는것을꺼내어표현할수있도록적절한질문을던지는역할을한다.본문속에저자의질문이예시로잘정리되어있다.이것역시정답은아니다.상황과맥락에따라그림책을매개로여러가지질문을제시해줄수있다.아이들은정답이없는질문에나름대로의감정과생각을말한다.이때표현이익숙하지않은아이들을위한감정표현을배우는계기로삼을수있다.그리고다른아이들의생각을들으면서자신의생각을살찌우고,함께하는활동을통해구체적인경험을쌓으며그결과물로성취감을얻는다.40분수업을어떻게설계하고준비하는지를‘유라샘팁’에잘정리해놓았다.가정에서의연계수업에대한지침은‘양육자팁’으로제시하고있는데교실에서와는다른상황에서부모와함께할수있는활동과주의점도섬세하게담고있다.교사와아이,학부모를연결하는매개로서의그림책은따뜻하고도신뢰할수있는연결고리를만드는데큰힘이되어준다.

아이들을사랑하는어른들을위한책
바야흐로그림책의전성시대다.우리나라의경제력상승에따라세계곳곳의우수한그림책이다양하게소개되고있으며,우리그림책작가들의수준은이미세계적이다.다양한시각과표현으로이루어진그림책의세계에서는모두가주인공이될수있고,대화를나눌수있다.그속에서드러나는아이들의감정과생각,표현은어른들의지식이나경험으로는닿을수없는차원의비밀상자를여는것과같다.아이들의세계를이해하고,어른이아이와동등한친구가될수있는곳은이야기속상상의세계인것이다.아이들의마음속세계를배우고자하는어른이라면그림책의세계속으로입장하는것이가장환영받는길이며헤매지않고안전하게닿을수있는길일것이다.그길을숱하게오간최유라선생님의풍부한체험을바탕으로한꼼꼼한기록과따뜻한해석이이제그길을시작하려하는어른들에게좋은지침이되어줄것이다.웃음보를터트리는실수담은그덤이다.그림책과함께하는교실에서실수마저도아름다운이야기로재탄생하는마법같은순간들을보너스처럼안겨주는사랑스러운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