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육트렌드 2023 : 한국교육을 움직이는 20가지 키워드

대한민국 교육트렌드 2023 : 한국교육을 움직이는 20가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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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한민국 교육트렌드 2022』는 500쪽이 넘는 부담스러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관심 있는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출판사에서 분석한 독자층은 아주 다양했다. 혁신학교 등 학교에서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 교육청에서 정책을 만드는 교육전문가들, 학교 운영을 책임지는 교장, 교감 등 관리자들, 교대와 사대생을 비롯하여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예비교사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 교육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교육에 대한 변화를 읽어내고 싶은 일반 교양인들이 독자층으로 분석되었고, 구매 연령층도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교육트렌드 2022에 담긴 20가지 교육키워드가 단지 1년 만에 소멸되는 소모적인 아젠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판 기획팀에서는 교육트렌드 2023을 내기로 결정하였다. 2022년에도 대통령 선거를 통한 국가교육 방향의 변화, 교육감 선거를 통한 지방교육청의 정책 지형의 변화,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이라는 큰 변화의 축이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교감해야 할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큰 변화의 시기에는 무엇이 변하고 있는지, 교육 현장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의 언어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

교육트렌드2023집필팀

전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

목차

[여는글]눈이어두운자는먼곳만살피다돌부리에걸려넘어진다.김진경

1부.2022교육진단
편견과혐오의늪/아이들을거짓뉴스로이끄는사회.김성근
정서·행동위기학생/긍정적행동지원을위한다층적지원체계로.김영식
코로나19세대/특별한상황은특별한대책으로.유재
인구절벽/교대가도될까요?.홍인기
교사기피시대/그럼에도희망은교사.김차명
교육의데이터화/증거기반의교육정책이가능할까?.김용
산업구조와노동시장의변화/평생학습사회로의전환.채창균
글로벌교육거버넌스/교육을통한협력과연대,사회변혁.김은영

2부.2023학교의과제
정치하는청소년,정치못하는교사/기본권보장인가,교실의정치화인가?정성식
학부모/교육의파트너가될까?박재원
에듀테크/AI교육,메타버스는교육의미래인가?.정훈
학교문화예술교육/산업화성공을위한도구인가?.한승모
혁신학교와혁신교육/성과와과제는무엇인가?김성천

3부.2023교육전망
대통령,교육감선거/2023년교육은무엇이달라질까?이광호
IB/뜨거운감자IB는대안인가유행인가?최종홍
유보통합/30년간미뤄온결과?위기의폭발.송대헌
지역교육과정/미래교육을향한이정표.최지윤
2028대학입시/미래형입시제도는어떻게바뀔까?성기선

[좌담]대한민국교육현안점검.유은혜이광호김용김차명

출판사 서평

2023년,교육은무엇이달라질까?
뜨거운감자,IB는대안인가유행인가?
에듀테크,AI교육과메타버스는교육의미래인가?
혁신학교는대체될것인가?
인구절벽시대,학교는생존할것인가?

새정부출범과교육감선거이후대한민국교육은큰변화를겪고있다.대통령선거과정에서교육이주요관심사가되지못하면서우려를낳았고,지방선거에서보수교육감들이대거약진하면서시·도교육청의교육정책도큰변화가진행되고있다.윤석열정부출범이후만5세초등학교입학추진등에서보여준헤프닝은교육계의큰우려를현실로만들기도했고,논란끝에9월27일국가교육위원회가출범했으나여전히혼란을겪고있다.

이책은20명의교육정책가,학교현장의교원,교육학자,그리고산업계의전문가가모여8개월기간동안350여개의자료를분석하고진단했다.2022년교육진단을시작으로,2023년학교의과제와주요쟁점들에대한전망을담았다.

이책을읽은독자라면다음쟁점들의맥락을이해하고대안을모색할수있을것이다.

♣근대산업사회학교교육의대전제가무너진다.
♣왜곡된공감,편견과혐오,계몽된문맹.IT는왜보수화되어가는가?
♣정서·행동위기학생의현황과대책은?
♣인구절벽시대,학교는유지될것인가?
♣코로나19세대,특별한상황은특별한대책이필요하다.
♣교사기피시대,우리나라도머지않았다.
♣산업구조와노동의변화,직업세계의변화에따른교육의역할
♣양극화와불평등사회,교육을통한사회변혁은가능한가?
♣정치하는청소년,정치못하는교사.기본권보장인가,교실의정치화인가?
♣학부모는교육의파트너가될까?
♣에듀테크,AI교육과메타버스는교육의미래인가?
♣학교문화예술교육은산업화성공을위한도구인가?
♣혁신학교와혁신교육은대체될것인가?
♣대통령,교육감선거이후교육은무엇이달라질까?
♣뜨거운감자,IB는대안인가유행인가?
♣만5세입학(학제개편),영유아교육과보육의쟁점은무엇인가?
♣더이상미루지말아야할유보통합실현을위한대안
♣지역교육과정은미래교육을향한이정표가될까?
♣미래형입시제도는어떻게바뀔까?

위쟁점들과무관한사람은없을것이다.큰변화들이한꺼번에몰려온다.우리모두가사회변화를이해하고,교육을의미를함께생각하고말해야할때다.이에2023년에예상되는쟁점들을분석하고진단해전망을돕고자한다.

예상했던대로새정부출범과교육감선거결과로교육정책의큰변화가진행되고있고,그변화로인해교육현장과학부모들의혼란과불안도가중되고있다.한편으로는인구감소로인해초래될교육계의지각변동또한만만치않고MZ세대교사및학부모의등장은학교교육의새로운변수로등장하였다.대입제도를포함한중장기교육정책수립을위해국가교육위원회도출범하였다.이제우리모두가교육의수혜자가아니라참여를통한정책입안자로역할을해야할시기이다.이를위해사회및교육변화의흐름을읽어내며대응역량을높일필요가커졌다

혼란과갈등을줄이고지속가능한교육혁신을위한전문가진단과해법
만5세입학추진과정의해프닝에서보듯이정권이바뀌면국민들의삶에영향을미치는교육정책이새롭게등장한다.하지만과거처럼정부가밀어붙이듯추진은어렵다.민선1,2,3기를주도했던진보교육감시대가약화됨에따라시도교육청별로추진해온정책들도큰폭으로변화하고있다.이러한큰변화속에서우리학교와아이들은안녕한가?어떠한경우에도우리아이들을위해놓치지않고준비하고대처해야할일들은무엇인지교육현장전문가들이모여객관적인분석과그해법을제시하고자노력했다.
이책은크게세영역으로구성되었다.1부‘2022교육진단’편에서는우리나라교육에영향을미치는다양한요인을현재시점에서살펴보았다.혐오와갈등을조장하는가짜뉴스는이제우리아이들의삶을파괴하는지경에와있다.이에대한진단과우리사회의과제를짚어보았고,정서와행동장애를가진위기학생사건이온나라를떠들썩하게만들었다.특정학생의문제가아니라갈수록늘어날것으로예상된다.이제이문제는정부가나서서해결해야할과제가되었다는문제의식과더불어해결방안을다루었다.코로나19상황이3년동안진행되면서학력저하문제뿐아니라신체와정신건강에심각한영향을미치는상황에처했고이를해결하지못하면지속적인사회문제가될수있다는점과대책을촉구하였고,향후10년인구감소에따른학생수감소가교육현장에미칠커다란파장을객관적으로분석하고대안을지금당장마련해야점을이야기했다.아직은아니지만,곧닥칠문제로예상되는교사기피시대의원인과해결책에대해현장교사의입장을정리하고,다양한교육데이터를활용하여교육에새로운전기를마련할수있는지에대한진단과대비책을제시했다.현실이되고있는미래사회의다양한요구는학령기의학생들을위한학교교육뿐만아니라모든국민들을대상으로하는평생교육을질적으로체계화해야한다는점을전문가의시각으로제시했고마지막으로개인의삶을위한교육의수준을넘어사회변혁을위한연대와협력,갈등해결에기여하는교육으로의전환이전지구적으로진행되고있음을공유하고새로운교육방향으로제시하였다.
2부‘2023학교의과제’편에서는2023년학교현장에서당장풀어가야할과제를중심으로다루었다.‘정치하는청소년,정치못하는교사’에서는공직선거법개정으로만18세청소년들에게선거권을부여하면서단순히투표권을보장하는문제를넘어이를보장하고뒷받침하기위해학교가대비해야할문제를정리했고,갈수록학교교육에구체적인영향력을확대하고있는학부모가어떻게하면교육파트너로서협력할수있을지해법을제시했다.다음으로는코로나로인해현실이되어버린에듀테크가학교현장에미칠영향과대비책을각나라의사례를분석하여제시하였다.갈수록중요성은커지지만이를반영한학교문화예술교육이왜안되고있는지현상황을분석하고현실적인대안을학교현장교사입장에서제시하였고,마지막으로지난10여년간교육현장의화두였던혁신학교와혁신교육에대해현재시점에서성찰하고전망을전문가의시각에서밝혔다.
3부‘2023교육전망’편에서는학교교육관계자를넘어사회전반에영향을끼칠교육이슈를각분야의전문가를통해분석하고해법을제시하였다.‘2023년교육은무엇이달라질까?’에서는대통령과교육감들이제시한공약을바탕으로달라질국가교육정책과시도교육청의정책들을정리하였다.‘뜨거운감자IB는대안인가유행인가?’는혁신교육을대신해교육현장에핫이슈로등장한IB는무엇이고왜이슈가되고있는지등과전망을제시하였다.‘유보통합’에서는새정부가큰혼란을던지고철회한만5세입학추진문제와지난30년간논란이되어온‘유보통합’문제를다루었다.‘지역교육과정’에서는미래교육으로전환되면서갈수록강화될교육자치와맞물려중요성이커지고있는지역교육과정을둘러싼각종논란과각교육청의상황을정리하고대비책을제시하였고,마지막으로는2028년개편예정은대학입시제도와관련하여‘미래형입시제도는어떻게바뀔까?’를학자의입장에서입시제도의역사와세계적흐름을분석하여우리나라에적용가능한입시제도개편을제시하였다.
끝으로‘교육대담’에는유은혜전교육부장관,이광호전청와대교육비서관,김용한국교원대학교교수와김차명참쌤스쿨대표가함께했다.국가교육위원회가가장시급하게해결해야할고교학점제와2022개정교육과정,그리고대입제도개편에대해그동안의추진과정과추진에따른염려와방향을담았다.코로나19로인한교육격차해소를위해실효성있는교육회복지원정책추진을위해놓쳐서는안될부분들에대한이야기도함께나누었다.세번째주제로는새정부들어지난정부와다른방향으로추진이예상되는고교체제개편,즉외고및자사고등의향후정책추진에대한우려와방향전환이되면안될이유를다양한입장에서다루었고,문재인정부에서야심차게추진했던그린스마트미래학교사업의의미와추진과정의어려움,미래교육과의상관관계등을이야기했다.만5세입학과학제개편,유보통합,교원양성과임용문제등윤석열정부의당면한교육현안들이충분한검토와사회적논의거쳐야할필요성을언급하였다.윤석열정부의공약으로추진중인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정을통한고등교육강화정책에따른우려와추진에따른어려움이이야기되었고,갈수록심각해지는학교안차별과혐오문화등의해결을위해제대로된미디어리터러시교육의중요성을다루었다.마지막으로는국가교육위원회출범에따른기대와우려를이야기하고모두의기대를반영한운영을위해새로운거버넌스구조를수용하고정부차원의과감한지원이필요하다는점을나누며대담을마무리하였다.

2022년을돌아보며
새정부와교육감선거결과로지난10년간진행되어온교육현장의흐름이한순간에사라지거나달라지는것을지켜보았다.아이들의미래에직접적으로영향을미치는교육정책들이공약의이름으로추진되고사라졌다.변하지않는것은없다.지난시기추진해온것들이금과옥조일수없고,늘혁신되고재구성되어야하는것은당연지사이다.방향과철학이맞고좋다고하루아침에바뀌지도않고바뀔수도없는것이학교교육이다.매번바뀌는정책이맞고틀리다를이야기하기전에정작그정책의직접적대상인학생들의목소리를어떻게반영하는지궁금하다.또한변화된교육을직접적으로실현하는교직원들은늘대상화되어소외되었다.결국어떤정책도실효성을얻지못하고논란만되는이유이기도하다.
학교가어떤교육철학과교육내용으로교육하느냐는아이들의행복한성장뿐만아니라우리사회의질적변화에지대한영향을미친다.교육이더이상학교울타리안에만있지않고학교구성원만으로다할수없는교육의흐름이진행되고있다.자조어린표현이아니라진정으로모든국민들이교육문제에대해관심과이해를바탕으로교육전문가가되어야할이유이기도하다.
우리사회는지금수백년의지난세월을지탱해온근대산업사회의패러다임이변하는격동의시대를지나고있다.변화에대한대응을어떻게해야하는것인가는국가적차원의일이되기도하지만아이를기르는가정과부모의고민이기도하고,아이를가르치는교원,교육정책을수립하는전문가들이당면한과제이기도하다.아이들스스로에게는궁금하고두렵고설레는자신의미래가만들어지는과정이기도하다.
보수-진보의대립구조에서벗어나우리는우선자신도근대산업국가시스템에기득권을가지고있다는자기성찰을통해독선에서벗어나는것이중요하다.그래야타협과협상을통해대안을찾아나갈수있다.
『대한민국교육트렌드2023』은거대한교육패러다임의변화기에우리가성찰하고서로소통하며대화를하기위한기초작업이다.현장에서부딪치면서문제를느끼는주제들에답을하다보면우리가가야할거대한흐름이길의모습을하고드러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