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어떻게 학교가 될까 (함께 꿈꾸며 성장해 온 혁신학교 12년의 이야기)

학교는 어떻게 학교가 될까 (함께 꿈꾸며 성장해 온 혁신학교 12년의 이야기)

$22.03
Description
매일 학교에 가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교직원에게,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학교는 어떤 곳이어야 할까?
『학교는 어떻게 학교가 될까?』는 전남지역의 교육 주체들이 학교혁신을 고민하고, 학습하고, 실천했던 15년 가까운 흔적을 기록한 책이다. 대한민국 변방에 위치한 전남은 혁신학교 이전에도 농어촌의 학생 수 감소와 교육여건의 부족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은 교육청의 정책으로 추진되기도 했지만, 교육청의 노력과 상관없이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진행되기도 하였다.

그중에서 가장 뚜렷한 형태로 나타난 것이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이었다. 전남뿐만 전국적으로 지역교육 사정에 따라 진행되었던 작은학교살리기 운동은 대체로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협력한 운동이었다. 이러한 흐름이 전국적으로 연대하면서 체계적인 운동으로 발전한 것이 새로운학교 운동이었다. 이 시기 각 지역에서 진행되었던 학교살리기 운동은 다른 지역의 학교와 교사, 학부모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고 작은학교를 넘어서 학교를 혁신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공유한 것이다.

2000년 이후 이렇게 진행되었던 새로운학교운동의 흐름이 민선 1기 진보교육감 시대가 열리면서 교육청에서 새로운학교운동을 제도권 학교 정책으로 받아 안은 것이 혁신학교 운동이다. 혁신교육 12년을 보내면서 혁신학교는 진보교육감의 상징이 되었지만, 민선 4기 교육감시대를 맞이하여 변화된 지형에 따라 혁신학교의 운명을 걱정하는 시기에 와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학교혁신이 과연 교육청의 정책이나 주도로 진행되어 온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학교마다 그 학교 공동체의 헌신으로 일궈온 것이 혁신학교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학교혁신을 정책 유무에 따라 판단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앞으로 어떻게 혁신학교가 존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묻는다면 감히 이 책을 읽어보기 권한다. 혁신학교를 지켜온 한분 한분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앞으로 혁신학교가 어떻게 될 것인지? 교육 주체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전남교육청의 혁신학교 정책이 탄생하기 전부터 있었던 새로운학교 운동의 흐름에서부터 혁신학교 정책이 추진되면서 각 학교에서의 진행된 학교혁신의 과정을 자세히 기록한 책이다. 그리고 학교혁신의 지원을 위해 애써온 교육청 담당 부서와 지원센터의 지원과 고민도 잘 정리되었다.

새로운 교육정책이 봇물을 이루는 시기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새로운 교육정책이 학교를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새롭게 하기 위한 학교공동체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일 때만 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

전남학교혁신집필팀

아이들가슴에품은저마다의씨앗이피어나도록지지하고응원하는선생님이되고싶어한다.자신과자기주변의행복을위해책임감을가지고크고작은변화에참여하는사람으로성장하길바란다.그래서선생님들과함께연구하고실천한다.흐르는물처럼,끊임없이몸과마음을뒤척이며새로운학교를꿈꾼다.고흥의포두중학교에서공모교장으로3년째아이들과함께공부하고있다.(정운영)

아이들이나를‘지니샘’이라고부를때미소가머금어진다.모든걱정은사라지고,진짜알라딘램프의그요정이된것같다.아이들과동료들의소소하고작은마음속이야기를들어주는것을좋아한다.이렇게나와우리가따뜻하게변화하면결국사회도나라도변화할것이라는믿음으로길을걷는다.오늘도우리가앞으로만들어갈‘학교’를생각하니가슴이뛴다.(김현진)

교직정년을2년앞둔교장이다.되돌아보면부끄럽기도하고보람도있었다.20대에는교직과사회부조화에반항,30대에는알아야겠다는생각에열공,40대에는중견으로서역할,50대에는혁신이었던것같다.마지막이혁신인것이다행이다.지금은교육과정혁신운동에매진하고있다.많이어렵지만언제까지일지몰라도해보련다.(장성모)

2009년남한산초의이야기를전해듣고행복한학교를꿈꾸는광양지역의교사들과함께소모임활동을시작하며설렘을키웠다.2013년부터2019년까지전남형혁신학교인옥룡초에근무하며구성원들과함께존중과협력으로꿈을키우는행복한학교를만들기위한시간을통해교사로서의성장을경험했다.(김의성)

‘대한민국의인권은교문앞에서멈춘다’는슬픈현실을‘대한민국의인권은교문앞에서시작한다’는자부심으로바꾸고싶었다.아침교문에서학생맞이를필두로‘존중과나눔으로더불어성장하는행복한학교’를만들기위해애를쓰고있다.나그네의외투를벗긴것은사나운바람이아니라따스한햇살이었음을,조약돌을둥글게만든것은정이아니라쉼없이부드럽게쓰다듬은물결이었음을늘명심하며아이들을만난다.(정종완)

1986년전남해남의땅끝에서처음교사생활을시작했다.혁신학교를만나고교사로서눈을뜨기시작하면서아이들에게맞는수업을찾아가기위해동료선생님들과함께공부했던순간들이가장좋았다.교사로서36년넘게살아가는동안스스로가새록새록자라는새싹처럼느껴진다.그동안만났던수많은아이들처럼필자또한아직도자라고있는중이다.(박화실)


1990년교사가되었다.‘학교가이대로괜찮은가?’‘나는제대로된교사인가?’라는질문에대한해답을학교밖에서찾으려고했다.2011년순천별량중에서‘배움의공동체’를만나고학교안에서선생님들과함께고민하고배워가면서진정한교사로거듭났다.청춘을바친순천별량중에서의7년이생각만으로도가슴이웅장해지는화양연화였으리.(홍천)

2011년부터2014년까지포두중에근무했다.이기간에사람은어떻게성장하며학교는어떻게학교공동체로자리잡아가게되는지많이배웠다.(허성균)

내게는소중한교육철학이있다.배움과재미교육이다.변화와성장이있는배움교육,삶의가치를느끼는재미교육을실천하며행복했다.실천과정에서학교문화는성장했고아름다운학교로발전했다.과거와현재를바라보며미래에도학교의가치를높이는사람이되도록노력해보련다.(김영섭)

전남혁신학교인‘낙성초등학교-순천별량중학교-벌교여자고등학교’를졸업하고현재경인교육대학교에다니고있다.교육실습이나멘토링등의기회로만나는아이들이사랑스럽게느껴져미래에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할일상을기대하고있다.학생들에게는‘못해도괜찮아’라고격려해주지만,스스로에게는그말을하지못해왔음을깨닫고괜찮음을연습하는중이다.(김세희)

태어나고자란고향에서계속엉덩이붙이고친구들이랑깔깔대며살고싶은사람이다.도시의초등학교에다니다가오빠를따라순천별량중학교에다녔고,벌교여자고등학교를졸업하고순천대학교까지진학했다.지금은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에서근무하면서순천교육에힘을보태고있다.(박지원)

세아이를둔진원동초등학교13년차학부모다.아이들을아파트콘크리트숲에서경쟁교육에내몰고싶지않았다.땅의기운을받으며,이웃과더불어사는시골학교에보내고싶었다.큰아이초등학교입학선물로광주에서장성으로이주한이유다.삶을위한교육을꿈꾸며교사,학부모,마을주민과함께혁신학교를가꾸고솔바람마을학교를만들어수다떨고놀며배우고있다.장성이주는내게도선물이었다.(권오산)

초등학생때부터키워온초등교사라는꿈을2016년3월에마침내이루고,이제는누군가의꿈이되고싶은시골작은학교의선생님이다.배우고,기록하고,나누는것을삶의기쁨으로여기며,네이버블로그⟪우연샘의꿈꾸는교실⟫에학창시절부터현재까지학교안팎의일상및교육활동을꾸준히기록하는중이다.기억은언젠가흐릿해지지만,기록은영원히남는다는생각으로전남혁신학교책자발간에참여했으며,개인적인기록도계속이어갈예정이다.(서우연)

목차

추천사-김대중교육감
추천사-김성천교수외
프롤로그

1부_함께꿈을꾸면현실이된다
함께꿈꾸며새로워지는사람들_정운영
길이시작되다_김현진
재미있는학교_장성모
온사람을키우는학교_김의성
우리학교는그런학교가아냐_정종완

2부_모두가성장하는학교
괭이밥풀꽃흔적을찾다_박화실
비로소교사가되었습니다_홍천
학교는어떻게학교가될까_허성균
학교,아이들의놀이터가되다_김영섭

3부_배움과성장이살아숨쉬는곳
잘하지않아도괜찮아_김세희
학교공동체속에서행복을찾다_박지원
혁신학교에서아이와함께자랍니다_권오산

4부_전남혁신학교의어제,오늘그리고내일
전남혁신학교가걸어온길_혁신교육과
전남혁신학교지원센터가걸어온길_전남혁신학교지원센터
‘젊은것들’이말하는혁신학교_서우연

에필로그

도움주신분들

출판사 서평

지난12년진보교육감시대를상징했던혁신교육은사라질까?
혁신학교는진보교육감의정책인가?
혁신학교는만들어온사람들은누구인가?
혁신학교는다시희망을이야기할수있을까?

새정부출범과교육감선거이후교육은격변을실감하고있다.지속적으로추진되어온많은정책들이큰틀에서변화를맡고있다.그중에대표적인정책이혁신교육,혁신학교에관한것이다.혁신교육은지난민선1,2,3기를대표하는교육정책이었다.진보교육감들의아젠다역할을해온것이사실이다.그러나민선4기교육감선거이후달라진지형은혁신교육을대체하는새로운교육정책을쏟아내며혁신교육을흘러간교육정책으로치부하려는움직임도보인다.흔히‘미래교육’이니‘IB교육과정’이니하는것들이전면에등장하고있다.그렇다면혁신교육,혁신학교의운명은어떻게될것인가?학교현장의적지않은동요가확인된다.혁신학교주체들의불안감이어느정도현실로드러나고있는교육청들도있는게현실이다.이러한시기에묵묵히혁신교육현장을지켜온분들의이야기는많은시사점을던져준다.혁신교육은결코어는상황에서도누구에의해서도중단될수없는도도한흐름임을확인시켜주는외침을담은이야기이다.

이책은15명의전남교육에몸담고있는교사,교장,교육전문직,학부모,졸업생들이지난12년동안전남의무지개학교(전남혁신학교)에서배우고나누며성장해온생생한삶의기록들이다.한편으로보면혁신학교를통해새롭게공교육을일궈온개개인의기록처럼보인다.하지만이경험은결코혼자의것이아니라함께한교육공동체의역사임이분명하다.학교의변화는공동체의성장없이는만들어질수도,지속되기도어려운것이기때문이다.그래서이책은전남혁신교육의12년을학교의입장에서기록한백서이며동시에혁신교육의미래를희망으로이야기하는외침이다.

이책은크게네부분으로구성되었다.

제1부함께꿈을꾸면현실이된다.
학교가아이들의배움과성장을위해의미있는공간이되기를바라는교사들,학부모들의이야기를담았다.혁신학교는우리나라교육현장에등장한최초의집단적,체계적인학교혁신운동이라고보인다.그동안전교조를비롯한여러교육단체들이학교현장의비민주성과교육본질회복을위한노력들을해왔지만학교구성원들을중심으로집단적인학교혁신운동으로까지이어지지못했다.어쩌면개별화된교육실천이학교공동체의혁신운동으로발전하면서아이들의배움과성장뿐만아니라교육주체들이함께배우고성장하는새로운경험을통해학교가학교다워지는놀라는경험을하게된것이다.이러한일은하루아침에일어나지않는다.혁신학교가진보교육감의정책으로알고있는사람들이많다.하지만이책을통해서확인할수있는것처럼진보교육감이등장하기훨씬이전부터교사들이함께모여공부하고실천하며새로운학교를꿈꿔왔으면확인할수있다.전남에서이러한자발적인교사들의실천단체인새로운학교네트워크가어떻게만들어져왔는지를확인할수있다.그리고그회원들을중심으로학교현장에서어떤실천이전개되었는지학교사례를통해구체적으로확인할수있다.이러한교육공동체의노력을통해37명의학생이있는폐교직전의순천별량초송산분교가2011년분교에서본교로승격한전남교육최초의학교인송산초등학교로거듭나는이야기는감동그자체이다.재미있는교육을지향하며행복한교육을만들어온압해동초이야기,섬김의리더십으로바탕으로교육공동체의협력과성장을이룬광양옥룡초이야기,도시지역의큰학교에서의학교자치와수업혁신의가능성을현실로만들어낸광양여중의이야기를담고있다.

제2부모두가성장하는학교.
학교는학생을가르치는곳이다.하지만이러한생각을확바꾸어놓은것이혁신학교들이다.학교는학생들의배움을위한곳이라는명제가틀린것이아니라,학생들의배움과성장을위해서학교구성원전체의배움과성장이꼭필요하다는것을확인시켜준다.지금의학교는단순히지식을전수하는곳이아니다.학생들이앞으로살아갈삶에필요한다양한역량을길러주도록요구받고있다.학교의교육철학,교육목표,교육과정이달라진것이다.
그렇다면학교는그러한교육을시킬수있는역량을갖춘곳인가?2015개정교육과정을통해우리교육에‘핵심역량’이라는개념이등장하면서학교는큰혼란도있었고학교마다핵심역량에대한이해의정도에따라학교교육과정이달라졌다.이러한상황에서학교구성원들이함께만드는학교교육철학,교육과정은매우중요한역할을하게되었다.장성백암중학교와순천별량중의이야기는교원들의협력적협의문화가어떻게교육과정과수업혁신을이뤄가는지를들려주고있다.고흥포두중학교의이야기는학생의이해를바탕으로지역의학교가요구받고있는교육요구를잘풀어가는학교로거듭나는과정과리더십의역할을적고있다.손불서초의이야기는새로운교육철학과교육과정을위해서학교는어떤공간으로거듭나야하는가를들려주고있다.주어진교실에서주어진교과서로가르치는시대를지나이제는학교가학생들의삶이자라는행복한공간으로거듭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제3부배움과성장이살아숨쉬는곳.
혁신학교에대한오해와문제제기는혁신학교등장부터있어왔다.교육계내부에서변화에대한거부감과두려움에서생겨난오해도있고,학부모입장에서는학력에대한오해가컸다.
혁신학교는아이들을가르치지않고놀린다는것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이미배우고가르치는큰패러다임이바뀌었지만이를수용하지못하는교육계내부와외부의오해와반대는혁신교육의발전과성장에큰장애물이되어온것이사실이다.혁신학교초기에는혁신학교지정이아파트값을상승시킨다며혁신학교유치경쟁을한지역도있었고,최근에는혁신학교지정을반대하는아파트,학부모단체도등장하기도하였다.교육의패러다임이바뀌어가는과도기에나타나는큰통증을혁신학교가대신해받아온것일수도있다.혁신학교내부에서도혁신교육이아이들의배움과성장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에대해서는늘연구의대상이었다.그리고여전히진행될것으로보인다.
혁신학교를방문하면공통적으로듣게되는소리가있다.‘우리아이들이달라졌어요!’라는것이다.혁신학교에자녀를보내는학부모들에게서도비슷한표현을듣게된다.그렇다면정작혁신학교에다니는학생들은본인들이경험한혁신학교생활을어떻게받아들이고있을까?두명의졸업생을통해서들려주고있다.순천지역에있는혁신학교인낙성초,별량중,벌교여자고등학교를다니며경험한배움이지금교사로,시민단체의일원으로살아가면서어떤영향을미치고있는지를증언해주고있다.또학부모로서장성의진원동초학부모와혁신학교학부모단체에서활동하면서만난혁신학교의의미와과제를담고있다.

제4부전남혁신학교의어제,오늘그리고내일.
전국적으로는혁신학교라는명칭이일반적이지만전남에서는민선1,2기까지‘무지개학교’라는명칭으로혁신학교사업을추진하다가민선3기에들어서전남혁신학교라는이름을사용하고있다.지난12년동안전남교육청이혁신학교사업을추진한과정의이야기를자세하게담고있다.다른지역과명칭의차이만큼이나추진과정에서의차이점을확인할수있다.‘무지개학교’라는명칭이왜쓰였고,그로인해있었던혼란을읽는것도흥미롭다.이러한명칭으로인한혼란을민선3기에들어바로잡는과정을읽는일은교육청내부의속살을살짝들여다보는재미도느끼게해준다.글의말미에혁신교육담당부서의고민과희망을담은글이인상적이다.
‘미래사회는다양성과창조성이그어느때보다필요하다.우리아이들을미래사회가요구하는사람으로성장시키려면교육부,교육청에서일방적으로요구하는획일적인교육이아닌,지역과학교만의교육과정을운영할수있어야하고저마다비전과철학을세워야한다.그런교육을가능하게하는것이학교자치이다.혁신학교는이렇게학교자치와교육자치의마중물이되어전남교육대전환의물길을열어줄것이다.’
더불어무지개학교지원센터가어떤과정을통해만들어졌고전남혁신학교지원센터로재편되면서그동안어떤역할을해왔는지를잘정리하고있다.마지막으로청년교사들이말하는혁신학교의오늘과내일에대한이야기는혁신교육을미래를불안한시선으로바라보는사람이라면꼭읽어보기를권한다.
혁신교육,혁신학교는나아가면혁신교사(?)로부터가능한것이기에청년교사들이이야기하는혁신학교는아주흥미롭다.마음이훈훈해진다.그렇다.혁신교육은정책으로추진되는것이아니라혁신교육을바라는사람들이추진하는것이다.그러므로결코사라져서도사라질수도없는것이다.젊은교사들이말하는희망의이야기를마지막되새김한다.
‘7월곡성모임에서모두가격하게공감했던것중하나는‘그럼에도불구하고,결국엔사람’이라는말이다.그동안의혁신학교들도결국은사람으로시작하고사람으로끝을보았다.진정한학교혁신이이루어지려면결국은사람,즉나와우리의관계에대한노력이절대적으로필요한것이다.그관계의형성과성장을위해서는개인의노력뿐아니라지역과국가차원에서의노력도요구된다.고민도많고반짝이는생각도많은이시대의청년교사들이교실문너머로나아갈힘을실어주고,따뜻한네트워크를형성할수있도록적극지원해준전남혁신학교지원센터의노고에감사하며,‘혁신학교’라는명칭을벗고서라도‘학교혁신’을주제로앞으로도이런기회와장이많이만들어졌으면하는바람이다.세상은누군가와함께가는여행이라는말이있다.‘지금내옆의동료는누구이고,나는지금누군가의동료인가?’를생각하며오늘도학교혁신을향해한발짝더움직일용기를내본다.‘

혁신교육에대한희망을다시이야기하다.

전남교육청에서추진되어온무지개학교,전남혁신학교의과정을정리한백서의성격을지니고있다.하지만혁신학교가어떻게등장했는지배경과그과정에서어떤사람들이어떤일들을해왔는지를담고있다,또한마지막에는전남교육아니대한민국교육의미래를짊어지고갈청년교사들이바라는혁신교육에대한바람도담겨있다.
우리가동서양의고전을여전히읽는이유는역사를알고역사에서배워서현재와미래를살아가는지혜를배우기위함이듯이혁신학교의미래에대해몰이해와불안이교차하는시기에어떻게혁신교육이탄생했고운영되어왔고어떤교육을지향해왔는가를살펴보는일은2023년이후학교현장에서혁신교육을어떻게만들어갈것인가에대해큰지혜를얻는일이될것으로확신한다.

학교는어떻게학교가될까?
함께꿈꾸며성장해온혁신학교이야기가앞으로계속되기를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