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문학이 깃든 시민교육 (교실 구석구석 시민교육)

삶과 문학이 깃든 시민교육 (교실 구석구석 시민교육)

$17.73
Description
아이들은 어떻게 시민이 될까?
32가지 에피소드와 작품으로 만나는 인권, 문화다양성, 평화, 환경, 미래
이 책은 함께 어린이문학을 공부해 온 충남의 현직 초등교사 네 분의 문학, 삶, 교실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교실과 자연 속에서 친구와 더불어 성장하는 아이들이, 또 그런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으며 어떻게 교사가 되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선생님들이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참 예쁘다. 사랑스럽다. 책 속에는 각자의 수업을 하는 교사들이 있다. 살며시 교실 창 너머 아이들이 보인다. 그 안에 멋진 시민으로 자라는 오늘의 아이들과 교실 너머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고민하는 교사들의 어제가 있다. 글을 읽는 독자는 현실의 땅에서 미래를 위한 시민교육을 성찰하는 글을 볼 수 있으며, 특히 교사라면 많은 글에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32가지 에피소드와 서평이 인권, 문화다양성, 평화, 환경, 미래라는 주제로 분류되어 있어 편한 마음으로 마음이 가는 주제와 만나면 된다. 교사와 학생의 삶과 문학이 시민교육의 현장과 만나며 다시 교사의 성찰로 이어간다. 이 글은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한 반성적 모색을 한다. 아이들은 어떻게 시민이 될까? 시민교육은 어떤 하나의 교육 방법이 아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이 사실은 시민교육이다. 그래서 우리는 글 속에서 시민교육을 통해 끝이 아닌 성장하는 아이들을 만난다. 아이들이 미래에 멋진 시민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과 그 과정에 문학이 함께 했으면 하는 선생님들의 작은 바람이 모여 이 책이 탄생했다. 책 속 따뜻한 에피소드들에 웃고 울고 공감하며, 우리는 각자 교실 속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함께 교육하고 있는 교사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자

어린이문학공부모임

어린이문학공부모임은충남지역초등교사들이모여서여러텍스트(그림책,동화,영화등)를나누며성장하고있는공부모임입니다.2018년부터어린이문학에관심이있는초등교사들이모여출발하였습니다.매해일년동안같이읽을책을선정하여한해를시작합니다.주로여러문학이론서와그속에포함된어린이문학작품을읽고서로의생각을공유합니다.학교이야기를나누기도하며발제글에각자의생각을담아서이야기합니다.특히발제글에는각자의교육철학과수업이야기가녹아있어서참좋습니다.지금도어린이문학을매개로서로의다름을확인하고,세상을다양한시선으로보려고노력하고있는모임입니다.

목차

프롤로그.둥근사각형과삶의가능성

여는글.3월,여느1학년선생님의하루

Ⅰ.함께해서소중한우리
에피소드1.학교에는선생님만있는줄안다
에피소드2.편견과이해에대한단상
에피소드3.조금불편하고다를뿐
서평1.나만의것과함께한다는것의의미
『프레드릭』『100만번산고양이』『금두껍의첫수업』
서평2.모두의냄비『아나톨의작은냄비』
서평3.완벽한부모?선생님?『완벽한아이팔아요』
서평4.너는바로너라는거야『중요한사실』

Ⅱ.달라서아름다운우리
에피소드4.나는어린이입니다
에피소드5.문화에스며들다
에피소드6.다르지만하나
에피소드7.우리는가족입니다
서평5.나를돌봐주세요『금이간거울』
서평6.금테액자안의너!『점』
영화1.광장과밀실사이〈고령화가족〉〈어느가족〉

Ⅲ.평화를지키는우리
에피소드8.국경앞에서우는사람들
에피소드9.우리가만드는평화
서평7.연대에경계가있나요
『트리갭의샘물』『두아이이야기』『침묵의순간』
서평8.할아버지의빈의자『마음이아플까봐』
서평9.새살이돋아나도록『무릎딱지』
서평10.마음의소리『알사탕』

Ⅳ.지구별을사랑하는우리
에피소드10.우리학교
에피소드11.꽃들이묻는다
에피소드12.찐
서평11.사랑으로자라요『내게텃밭이생겼어요!』
서평12.당당하게마주하기『닭님의전설』
서평13.지구를위한한걸음『지구를위한한시간』

Ⅴ.내일을꿈꾸는우리
에피소드13.꼰대찬가
에피소드14.미니멀라이프
에피소드15.소통이필요해
에피소드16.요즘어린이는미래어른이
서평14.라디오주파수를맞추며『가르친다는것』
영화2.인공지능과의공존〈A.I〉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시민교육은교육과정에서교과로만이뤄지지않으며교실구석구석에서일어난다.왜냐하면‘학생의가능성과역량을함양’하는일은학교교육에서교과수업이외에도많다는사실을현장교사들은너무나잘알고있기때문이다.시민교육을인권,문화다양성,평화,환경,변화된미래라는주제로구성한이책은다양한수업과일상에서드러났던생각과느낌을담고있다.

1부인권에서는학교안팎에서만나는다양한사람들의인권에대한성찰이녹아있다.누군가에게는당연한사실이다른누군가에게는불편할수있음을의식하는것은중요하다.이장에서는인권의식을교과서만을통해서배우는것이아니라일상에서만나는여러불평등한일을다시생각해볼필요가있다고강조한다.
2부문화다양성은다양한문화를주제로학생들과수업하는모습을생생하게보여주는내용이다.흔히알고있는주제를교실일상에서되짚는내용이인상적이다.특히현대사회에서진정한가족의의미는관계로형성되며,이관계는사회모두의노력이뒷받침되었을때안정적이지않겠냐고진지하게묻고있다.
3부평화는나와다른이의경계로인해서발생하는슬픈일들을말하고있으며,그런폭력이다시는일어나지않도록모두의노력이필요하다고얘기한다.저자의말처럼우리안의폭력들이‘아이들과함께노력하여만든교실의평화’로사르르녹는세상을꿈꾸는것은시민교육에서가장중요한목표일것이다.
4부환경에서저자는30년뒤에도봄,여름,가을,겨울에대해수업할수있을지심각하게묻고있다.그만큼지구환경의위기는점점높아지고있기때문이다.그래서저자는생태시민교육의필요성을더욱강조한다.학생들이살아갈터전인지구가아파하고있다.환경보다더중요한시민교육의주제는없다.지구자체가사라진다면교육자체가존재할수없기때문일것이다.
5부에서는“변화된미래의교육이기술발전에만기대서논의하는것을경계해야한다.”고말한다.급변하는AI등의기술이교육에많은영향을끼치는것은사실이지만,그런변화와더불어진지하게고민해야하는것은교육의본질이다.그래서미래교육에서도교육의본질에대한성찰은더없이중요하다고강조한다.미래교육에서도변함없는핵심은기술너머에서일어나는교사와학생의역동적만남이니깐말이다.

이책은시민교육과관련된여러에피소드와서평을통해현재와미래의교육에대해함께고민하고실천할방안을모색하자고말한다.그해답은열려있으며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