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가슴도요새 연가 (스치다 서성이다 스미는)

붉은가슴도요새 연가 (스치다 서성이다 스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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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붉은가슴도요새는 우리나라 갯벌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철새다.
문학은 주변부(minority)의 삶을 천착하는 도구인 만큼 작가의 흔치 않은 인생역정이 바로 그 붉은가슴도요새의 이미지와 견줄 수 있으리라.
이 책은 표지에도 나와 있듯 어느 특정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고, 그것을 뛰어넘어 이른바 ‘하이브리드 문학’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시도가 나아가 하나의 문학적 장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저자

윤창식

전라남도강진에서출생했으며서울대학교에서독어독문학을공부하였다.초당대학교교수재직중문학과환경학회(ASLE)회장을역임했으며비교문학과생태환경문학관련논문을다수발표하였다.
월간『문학세계』를통해수필문학가로등단하였고,정년퇴임후고향에서텃밭을가꾸며시수필,시,소설,평론,칼럼등다양한글쓰기를하고있다.
2022년10월에인생칠십고희(古稀)를맞이했지만아직은붉은가슴으로가없는바다를밟고날아오르고싶다.

목차

1부붉은가슴도요새,가이없는바다를밟고
건조주의보/붉은가슴도요새연가/안무령연가/개울음소리/회색사랑

2부너와내가통(通)하였느냐
전쟁은미친짓이다/발가벗은큰스님/알뜰폰은알고있을까
‘산오징어’가산으로간까닭은/바람과구름/생쥐와바퀴벌레
목성과토성/굼벵이와달팽이/사르르녹는샤를보들레르
‘이꼬루’선생아인슈타인/‘알부남’히틀러/부추와개구리밥
불멸의괴테아저씨/미화원과세신사/꽃과가시
‘만인의신’노릇하기도어렵군/아폴론과디오니소스
‘싼도바꾸’는사랑인가/영랑과다산과청자

3부스치다스미는말(言)의문앞에서
목욕탕대소동/사랑의불시착/앵두꽃여인/봄날의허망한꿈
도토리수습사건/몽구(夢九)씨의동전탐색기/운수좋은날
늙은식자공의넋두리/점하나에울고웃는
고지식한Z씨의외래어습득분투기/‘전지’대소동
고지식한Y씨의겨울분투기/낮술/반어법대소동
고지식한H씨의한여름분투기/봄날의백일몽/운수좋은날
김일선생새벽반강의록/바다이야기/선:물(膳物)과선물(先物)
칡꽃필무렵

4부나이를먹지않는나무
마량포구/꽁까이부르스/가을냄새/그해늦봄/북한산고사리
독한밥/대반동종점/우체통연가/오랑캐꽃/바람의미학
비의하강에대한단상/명자꽃사랑/어머니의유품/국밥
꼬깔콘연가/雨期또는雨記/인생이라는지게/한옥순여사고희연참석기
어느일요일단상/‘메뚜기잡이’의설움,그리고해방/여름날의동행
노루사냥/성장통/그해12월/나머지아이들/봄날은간다
선입견은죄악이다/윷놀이터단상/정(情)이란무엇인가/6월귀향기
연옥문앞에서서/감자탕단상/어머니의문신/17도액체미학
서울로가는소/나를키운‘이별’의정거장/낮도깨비들

출판사 서평

저자가품은문학적개성(Literaryuniquity)을뚜렷이담았다자평하는〈붉은가슴도요새연가〉는“책속에길이있다”는말을뛰어넘어“생각속에길이보인다”라는사실을모토로우주만물-인간은물론신을포함하여-에숱한생각을투영,그대상과대화하는방식으로쓰인글이다.짧은소설과수필을자유로이버무려,보따리에켜켜이숨겼던주옥같은심상을맛깔나고구수하게풀어내속닥이는이야기모음이다.
특히본작품집2부‘너와내가통(通)하였느냐’는세계문학어디에서도찾아볼수없는퓨전하이브리드스타일로,천당과지옥,혹은신화와일상의층위를무시로넘나드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