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재
1962년11월경북봉화출생1987년10월신부전증판정1989년5월첫신장이식수술(기증자:여동생)1999년11월투병생활중갈빗집개업2018년1월두번째신장이식수술(기증자:뇌사자)현재부산다대동‘옥천숯불구이’갈빗집24년째운영중MBC라디오,부산봉생병원의수기당선
나의유년시절결혼4년만에찾아온병마유도분만과출산투석을위한동정맥류수술꽃다운나의청춘!투석생활과일상생활잃어버린생활의나날들호미로막을것을가래로도못막는다투석실(인공신장실)은나의보금자리여동생과신장이식수술실낱같은새콩팥의희망서울대학병원에입원을하다이식후의일상아들의입학식내겐아직도내몫의삶이있다절망의끝은어디까지인가1999년11월3일갈빗집사장이되다남편의위암선고불행총량의법칙착한사람이강하다는것!신장병은나의동반자국가에서주는희귀난치성질환자의의료복지법고단한나의일상나의소원노트죽으면죽으리라한편의드라마같은기적은꽤있나보다두번째신장이식수술5시간천국에다녀오는동안수술은끝나고기적같은나의두번째이식수술은성공적이었다고마움을되새기면외롭지않다나는모든걸이겨내고퇴원을했다덤으로살아가는기쁨행운의2018!내삶이끝날때까지모든경험은재산이다
《투석인생의긴여정과두번의신장이식이야기》는36년간의투병생활,그리고두번의신장이식까지너무나많은일을겪은저자가담담한어투로자신의이야기를풀어가는에세이이다.남들은한번도하기어렵다는신장이식을저자는두번이나했다.담담한어투이지만그안의이야기들은절대평온하지않다.순풍에돛단듯이흘러갈줄알았던인생이었지만크고작은물결을일으켜지금여기까지왔다.아무리짙은절망이라도가만히들여다보면그안에미세한희망의씨앗이있듯이,이책이저자와같은투병생활을하는환우들에게조금이나마위로가되었으면하는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