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집올 때 넣어 온 모시 저고리가
누렇게 뜬 얼굴을 하고
날 바라본다
때로는 구겨지고
때로는 뜯어지고
이곳저곳 멍들어
벌레 먹은 낙엽처럼 아파하고 있다
-가을 中
강연순 작가의 첫 시집 「파도에 밀려 온 신발 한 짝」은 잘 쓰려고 꾸미지도, 애써 포장도 하지 않은 순수함과 풋풋함이 살아있다. 멀리서 겨울이 한 발짝 물러서면 조심스레 한 발짝 다가오는 봄 처녀와 같은 수줍음이 가득하다.
인생의 굴곡과 결핍을 담담히 어루만지며 채워나가고, 힘들었지만 찬란했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노래한다.
누렇게 뜬 얼굴을 하고
날 바라본다
때로는 구겨지고
때로는 뜯어지고
이곳저곳 멍들어
벌레 먹은 낙엽처럼 아파하고 있다
-가을 中
강연순 작가의 첫 시집 「파도에 밀려 온 신발 한 짝」은 잘 쓰려고 꾸미지도, 애써 포장도 하지 않은 순수함과 풋풋함이 살아있다. 멀리서 겨울이 한 발짝 물러서면 조심스레 한 발짝 다가오는 봄 처녀와 같은 수줍음이 가득하다.
인생의 굴곡과 결핍을 담담히 어루만지며 채워나가고, 힘들었지만 찬란했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노래한다.
파도에 밀려온 신발 한 짝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