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엄마와 산소 여자 (42년의 시간 속 강원도 초등학교 교사 이야기)

일 년 엄마와 산소 여자 (42년의 시간 속 강원도 초등학교 교사 이야기)

$15.00
Description
아이들의 담임이 되면 일 년 동안은 아이들의 엄마로 최선을 다하며 ‘일 년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는 끝없이 산소를 뽑아 에너지를 충전하면서 ‘산소 여자’로 살았습니다. 육십 평생을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떳떳하게 최선을 다하며 살았지만, 시대와 정책을 따라 다닌 못난 교사였음도 이제야 지면을 통해 고백합니다. 교육 철학은 개똥철학이었을 겁니다. 비겁함도 알고 있습니다. 그게 공교육을 하는 교사의 길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42년의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그냥 묵혀 두기가 아까워 조심스럽게 꺼내 놓습니다. 돌아보니 바보 같고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며〉 中

「일 년 엄마와 산소 여자」는 태백 탄광촌에서 시작하여 삼척 맹방 해변의 학교까지, 약 42년간 초등학교 교사와 교감으로 재직하면서 만났던 삶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소탈하게 꺼낸 소중한 이야기다. 아이들의 담임을 맡았을 때는 ‘일 년 엄마’로, 스스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늘 씩씩하게 스스로 산소를 만들어 ‘산소 여자’로 살아 온 이야기이다.
늘 일기와 메모, 편지글들을 쓰고 모아 온 42년의 결실을 사과 박스 속에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워, 책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꺼내 놓으려 한다. 부끄럽고 많은 망설임도 있었지만 그래도 42년 초등학교 교사라는 한길을 선택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걸 스스로 칭찬하며, 지금까지 만나 온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책을 펴낸다.
저자

최승숙

1960년춘천시사북면오탄리에서장녀로태어났다.
초등학교3학년때춘천으로이사,남춘천초등학교를시작으로춘여중,춘여고,춘천교대를졸업하고방통대가정학과에편입후졸업,춘천교대초등국어과대학원을졸업하였다.
친정가족으로는엄마와남동생1명,여동생2명이있으며,현재나를중심으로한가족은고등학교교사로정년퇴직한남편과슬하에2녀1남을두었으며,손녀두명이있다.
운동이취미라탁구와골프를즐기고,배구,테니스,야구는주로관람으로즐긴다.
세컨하우스를준비하여다양한취미활동과동호회활동을준비하고있다.직접꽃차등을내리는‘퇴직교사며느리의시어머니공부방’과‘퇴직교사큰딸의친정엄마공부방’을준비하고있다.

*교사생활:태백상장초등학교,동호초등학교,망상초등학교,동해중앙초등학교,남호초등학교,천곡초등학교,흥전초등학교
*교감생활:삼척정라초등학교,도계초등학교,맹방초등학교
*각종연구대회수상,열린교육등여러분야강사활동,
*EBS모범수업,교육부1학년국어시범수업
*교육부도농교류체험학습대부초등학교와교류
*‘함께하는수학여행’으로삼척교육청으로부터혁신최우수상수상
*불뫼문학회,동해문학회활동을하고,
*동해문학회에서‘석이네암소’로신인상수상
*미술심리상담사1급등10여개의자격증

목차

첫봉급명세서
기차타고오는월급
106명아이들과의첫수업
외삼촌이준가리방
선생님,돼지머리에서어디가제일맛있게요?
어부의노래,다시듣고싶다
제가태교를잘못했어요
○○아,거긴따뜻하니?
어머나,한복입고교무실에?
손바닥한대
사과한자루
만삭몸으로한수업연구
교탁밑에서키운아이
받아쓰기의합창
××××입모양의저주
엄마한테가고싶어요.
선생님,저좀살려주세요
톱밥좀가져와라
꽃피는봄이오면
망상바다와스티로폼튜브이야기
지게와떫은감한자루
리코더배우면서가르치기
마지막졸업장
톱밥난로의비극
핑크스리피스와바바리코트
아버지의죽음
부곡하와이,직원여행
병원에서만난아이
에버랜드의비극
경주랜드의대형사고
황지초와축구교류전
제가1등인데요
막냇동생의죽음
약속은지켜야지요
눈물한바가지
남동생의뇌출혈
세상에서가장맛있는커피믹스
수업일지로산일년
학급일기1
학급일기2
학급일기3
가정방문과달걀프라이
원초적제자,○○이
친구야,수학수업을바꿔보자
조용필의꿈
동생이싸준도시락
곤로에묻은사랑
주차장에모여있는아이들
초록봉에서밀었어요
라면한상자와쌀반자루
내가빵셔틀할게
이전개교식
삼척에서온아이
노래패와합창의퇴임식
늘효자인선생님
3년묵은김장김치와꽁치찜
고려대출신두교사
선배님,왜딸만낳아요?
쓰레기더미속아이,사죄합니다
밥은이렇게먹는거야
도움반선생님과함께한두아이
실기대회와수학경시대회
선생님!!또교문을나갔어요
스스로공부하는6학년
보육원으로간형제
4,6학년의운동장팀티칭수업
죽음들,걱정하지마시고다녀오세요
응원단장의하루
부부의영정사진
운동장에서시험보는6학년
야간공부방이야기
10년전의약속
운동장의고전무용
인연의끝은어디일까?
우리반여자아이
교장선생님의음악수업
시말서,어떻게써요?
잔디밭의잡초뽑기
취타대나가신다
휴직교사10명
술과함께하는교감
관사뒷집강아지
야영교실의뒷이야기
우주과학박람회구경서울나들이
바다를보러간백일장
귀가찢어진아이
교무에6학년담임까지
학교에서한환갑잔치
하와이환갑여행
수학여행함께가기
안대차고한공개수업
우리는갯벌탐험대
교실급식의대란
미녀사총사
교문밖에서의근무
교사들의점심식사
교사라는직업의인연
교대생활에피소드
○○와□□
숙직실에서근무한가족
폐수술이어또수술
김장하는날,그리고날아간훈장과승진
탁구치며제2의인생준비
다시시작하는인생,골프
세컨하우스를만들다.

출판사 서평

저자최승숙은스스로를‘산소여자’라칭한다.‘산소여자’는30~40여년전지금보다육아와직장생활을병행하기정말힘든시절,스스로산소탱크가되지않으면좌절하거나그만포기하고말았을테다.그래서스스로산소여자가되었고그렇게살았다.
그러면서도집에있는엄마보다사실은더많은시간을함께하면서,학교에서는아침부터오후아이들을집에보낼때까지모든것을챙겼다.담임이란‘일년엄마’라는생각을하지않으면그모든일을다할수없었을것이다.

무릇선생이란아이의이야기를잘들어주고,작은일하나라도스스로해보게하려노력해야한다.어설퍼도같이하며스스로해보게하는게최고의교육이고훌륭한선생님의길이리라생각한다.
그것은곧‘문제해결력’,넘어져도스스로일어나고친구와다툼이있어도둘이서해결하고,어려운지식은찾아보고탐구하면서해답찾는희열도느끼며길러지는힘이리라.
그렇기에뭐든“내가해볼게!”하는아이들이되었으면한다.또,그렇기에실수해도괜찮아,실패해도괜찮아,잘할수있어.기다려줄게하고말하는어른들이많았으면한다.
부끄러움과감사함으로가득찬42년동안,학교와그공간에서만났던아이들의소중한이야기를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