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의 뱃길

모정의 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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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과 사랑, 사람이라는 글자는 너무도 닮아서 가끔은 이 단어들이 서로 합쳐져 만들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옛날 사람들도 이 셋을 떼어놓고 생각하기가 힘들 정도로 겹쳐 있어 이런 단어를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삶을 흔히들 항해라고 하는데, 그 항해는 결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인생 역시 누군가의 삶과 함께 엮여 있었으며, 많은 사람이 대부분 그러할 것이다.

22년, 남편이 암으로 입원하면서 저자 정숙현은 남편을 간병하기 위해 암 병동에 24시간 상주했다.
그러나 암이 발견된 시기는 이미 다른 장기에도 전이가 된 말기였었고,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 된 남편과의 이별을 앞두고 SNS에 올린 병상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처음엔 삶의 토로가 된 글이었으나 진솔하게 쓰인 글에 많은 사람이 호응하였고, 그들이 보낸 성원과 응원에 저자 역시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그러한 응원에 힘입어 책으로 엮어내게 된, 어머니의 위대한 삶을 담은 이야기, 《모정의 뱃길》. 이 책을 통해 삶이 사람이고 사랑이라는 걸 배우고, 그 사실에 깊이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

정숙현

여수남국민학교
여수여중고
서울세종대졸업
잡지사기자
영화동녘의빛여우주연
KBS성우
서울한남학교교사로정년퇴직
현재는서울시소속문화예술단
토리토리소속으로활동


이세대의사람들이대부분그러하듯이한국근현대사에서가장격랑의세월들을최선을다해살았던사람들중한명.
학창시절에는학업과병행하여라디오진행자도했었고,졸업이후에는기자로일했으나시대적인사건들을겪으면서기자생활을접고학생들을가르쳤었다.현재는정년퇴직하고선교와봉사로새로운삶을사는중.

목차

3만4천리모정의뱃길격한감동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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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요즘에야자녀교육이뜨겁다못해데일정도의시대지만,우리부모,그리고또그부모의세대에서교육은모두가받을수있는전유물이아니었다.특히나딸이라면더더욱.
지금은아무도살지않는무인도지만,과거여수에근접한섬중에가장도에서태어난저자정숙현은초등학교6년을어머니박승이여사의노력으로뭍에있는학교에서공부할수있었다.

강단이있고세상의흐름을볼줄아는현명한분이었던어머니박승이여사는,사람들몰래밤늦게혼자배를몰고노젓기를독학으로익혀6년동안하루도빠짐없이딸을학교에보냈다.이사연이여수를시작으로전국에알려졌고,그당시언론과사람들은이6년의이야기를‘모정의뱃길’이라고불렀다.

현재도여수시에는‘모정의뱃길’을기념하기위해중·고등학교에상과장학금제도가있고,모정의뱃길거리나벽화를조성하고있다고한다.마치어린아이에게옛날이야기를들려주는것처럼옛날이러이러한사람이여수에있었고,그사람이여수에서어머니덕에이러이러하게공부를했다더라는식으로다시회자되고있다는건한편신기하면서도기쁜일이다.

많은세월이지났지만이책을통해위대한모정을베푸신박승이여사의이야기를다시한번되새기고,훌륭한어머니와가족에대한사랑을깊이성찰해보는시간을가질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