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햇살과 구름과 바람을 낳았다

하늘은 햇살과 구름과 바람을 낳았다

$15.00
Description
박치준 첫 시집 『하늘은 햇살과 구름과 바람을 낳았다』

어느 날 삶이 무너져 버린 사람들...

어느 날 갑자기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더 이상 이 세상에서 볼 수 없어
당신의 삶이 무너져 버렸다면...
숨조차 쉴 수 없고, 더 이상 만질 수도, 말할 수도 없다면...
밤과 낮을 울고 또 울며 가슴을 먹먹히 채워 넣는 슬픔과 사랑의 언어들

슬픔과 사랑의 언어들로 삶을 채워가는 박치준의 첫 시집 『하늘은 햇살과 구름과 바람을 낳았다』가 출간되었다. 시인의 아내는 5년 전 일반병원에서 독감이라는 진단을 받고 감기 치료를 일주일 이상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2018년 1월, 시인의 아내가 갑자기 집에서 코피를 주르륵 쏟았고 심상치 않은 아내의 상태에 급히 119를 불렀고 긴급히 구급차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호송되었다. 응급실에 도착한 후 시인의 아내는 1시간 이상의 각종 검사를 받았고 응급실 총괄 의사가 현재 백혈구 수치가 24만이라며 급성골수성백혈병(혈액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된다. 시인의 아내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대학병원에 입원하였고 그날부터 6개월 동안 뼈를 녹이는 고열과 참기 힘든 고통의 항암치료를 3번씩이나 모두 견뎌내고 이겨내며 더 이상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진단 검사 결과도 받게 된다. 그렇게 희망이 다가오는 것 같았고 앞으로 퇴원 날짜만 기다리던 중 2018년 6월 어느 날 담당 주치의와 의료진이 시인의 아내에게 이상 약물 투여 후 시인의 아내는 의식을 잃었고 그 후 갑자기 3일 만에 시인은 사랑하는 시인의 아내를 곁에서 하늘로 떠나보냈다.
시인은 아내를 떠나보낸 후 딸과 갑자기 벌어진 충격과 사실을 일분일초도 믿을 수 없었고 하루하루가 슬픔과 아픔 그리고 울음과 통곡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다가오는 하루하루는 주저앉고 바닥이 되어갔으며 매일매일 간신히 버티지만, 견딜 수 없는 시간이 지속되었다. 그렇게 시인은 마주하는 하루하루가 아내 그리움에 숨조차 쉴 수 없었던 어느 날 딸의 권유로 사랑하는 아내와 소통하기 위해 시를 하나둘 쓰게 되었다.

사랑하는 아내가 그리워서 밤과 낮을 뜬 눈으로 지낸 날들이 하나둘 쌓이게 되었다.
하루가 24시간이 일초처럼 느껴지기도 하였고 365일을 숨조차 쉴 수 없었던 날들이 더해지기 시작하였다,
시인 박치준은 아내와 소통하기 위해 써 내려간 지는 5년간 600여 편이 넘어가기 시작하였다.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만 시인은 과거와 현재의 삶 시간은 그날의 시간 속에서 시 속에 투영되고 있으며 현재와 미래는 삶에서 시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시인 박치준의 첫 시집 제목 『하늘은 햇살과 구름과 바람을 낳았다』는 갑자기 떠나보낸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매일매일 다가오는 슬픔과 아픔의 상처 자국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시집에 담긴 그 자국은 시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삶에 대한 슬픔과 사랑과 희망의 언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은 말한다.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의식에서 자아로 자아에서 무의식으로 언어들이 이어진다. 시집 『하늘은 햇살과 구름과 바람을 낳았다』는 1부, 〈하늘은 맑고 높기만〉에 담아 논 “그 자리” 외 32편의 시로 시작하여 2부, 〈구름과 바람이 밀려오면〉의 “봄 + 사랑” 외 36편의 시를 더한다. 3부 〈슬픔이 바닥이 나면〉에서 “그냥, 오늘은(사랑, 인생 남기기)” 외 40편의 언어들이 슬픔과 사랑으로 바닥에 흐르면, 4부, 〈햇살이 내려와〉에서 “화답” 외 28편이 슬픔에 사랑의 온기를 채우고, 5부에 〈산다는 것〉의 “그날을 위해” 외 10편의 언어들이 담긴 묵묵히 슬퍼하며 사랑하며 견디고 버티고 산다는 것 삶의 의미를 그려내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아파하고 슬퍼하며 살아가는 모든 분이
날마다 가슴으로 이 시집을 통해 시인과 함께 해주신다면
오늘 하루도 소중한 당신이 되지 않을까요?

산다는 것!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슬퍼하며 그리워하며 사랑하며
묵묵히 버티고 견디며 걸어가는 삶을 위해
사랑해요. 당신~!
당신의 사랑 언어들~
저자

박치준

경희사이버대학교상담심리학과,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졸업.2019년대한문학세계에서시부문등단했다.
현재,(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회원이며대한문인협회정회원으로인천지회홍보국장을맡고있다.
2021년마운틴TV〈시공간.시즌2〉전국공모시“산다는것”방영후명예의전당에서명예상수상후본격적으로활동중에있다.

수상
(주)경인일보〈가정의달손편지〉특별상(2023)
대한문인협회전국공모전〈순우리말글짓기〉,인천지회〈향토작품경연대회〉,〈짧은시짓기〉은상,〈신춘문학상〉(2022),한국문학발전상(2022).
문학시선작가회〈윤동주문학상〉작품상(2022)
카톨릭방송.신문〈신앙체험수기〉우수상(2022)
마운틴TV〈시공간.시즌2〉명예의전당명예상(2021)
인천서구문화재단〈검경사계의시〉3등(2021)

저서
이번첫시집〈하늘은햇살과구름과바람을낳았다〉,
동인지〈글향기바람타고〉,〈문학이꽃핀다〉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하늘은맑고높기만

그자리
꽃비
Love
감사의하루
하루하루
살다보면이유없이
가을
아름다운나날들
어느날
아침기상
눈이떠있는세상
낙화
여름밤
누군가의마음은발이없다
봄꽃내리다
어디야
잠을자다
비오는날
다가오는겨울
밤이다가오는소리
어디에두고온줄도모르고
주렁주렁
아침마다
사이
무엇보다더한
하늘문이열리고
꿈나라
소나기
광부(시인)
강물은어디에
사랑
중력
대신할수없는것(사랑)

2부구름과바람이밀려오면

봄+사랑
삶의이유
소원
밤의소리
구름다리
먼지
언제나예전처럼
네잎클로버
삶의경계에서
괜찮은가요
밤비
보고말하는사이에서
여름어느날
눈치도없다
길위에서서
흐린날이후
그려보다
다른날이될때
내마음알려나
눈이생긴이유
나에게밀려오면
당신이좋아서
그리움2
거울
갈수없는길,가고싶은길
바람불던날
낙엽
청년이사랑한시인(윤동주)
더하고더하자
별과별을만나다
코로나의끝
초여름
가을어느날
12월
한번바라보았을뿐이다
눈에눈이피는꽃


3부슬픔이바닥이나면

그냥,오늘은(사랑,인생남기기)
가고싶다
안부
헤어짐의이유
7일하고하루더
잃어버린길
오매불망
사무침
상처
방랑자
이슬비
TTL(TimeToLife)
하늘에서온소식6
사막이눈을뜨면
어제처럼,오늘처럼,내일도
가로등이켜지면

바다가생긴이유
슬픔이바닥이나면
늦은밤
우울이고개를내밀때
어둠의온도는
시간의방향
그저그려놓고바라볼때
늦은저녁어느날
어떤밤
궁금합니다
말이없다
보이고안보이고
사과
이런날,나도몰라
거울(자화상)
봄이가고여름을당겨도
아프지마세요,혼자라서
(기제사)쌀밥을차리며
전화를건다
아내가생각날때
전송오류
인생은
정류장
당신은그런사람

4부햇살이내려와

화답
오늘선택하다
문득
언제가
햇살이내려와
삶의소식
언제나사랑하려면
그렇게,그렇게언젠가는
봄을노래하다
오래도록
마스크
그날은지나가고

하늘나라
그대겨울에눈(※)내리면
돌아올수있을까
이제야알게되어
당신생각
오늘의마침표
봄하늘아래서
봄이다
다시찾아온봄
그게사랑인걸알았어
시간의껍질
어제와오늘이다른하루
고무나무에물을주며
생각을지우고
오늘사랑을만나다
오늘하루

5부산다는것

그날을위해
마침내그렇다네요
세상이다하는그날까지
아내에게보내는편지
눈에눈물이차오를때
산다는것
아무말도없이떠나는당신에게
당신이떠난후에
어찌할수없었어
새선물
내일이있다,없다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사람을보내고아파하고슬퍼하며살아가는모든분과함께이시집을나누고싶습니다.
-『시인의말』에서

이른바실체라는것은,언젠가사라지기마련이다.사람은그사실을알고있음에도,소중한무언가를떠나보낼때슬퍼하고또슬퍼한다.이슬픔이라는감정은,사람으로태어난이상어쩔수없이겪어야하는감정인것이다.

사람으로태어났다면어쩔수없이해야하는것이하나더있다.살아가는것(왜살아가야하느냐고묻는다면,‘지금살아있는당신이더잘알고있습니다.’라고대답할것이다).살아가기위해선마냥슬퍼하고있을수만은없다.어떻게든마음한편에자리잡은슬픔에애도하며살아가야한다.

《하늘은햇살과구름과바람을낳았다》의박치준저자는살아가기위해시를써왔다.때로는따스하게,때로는솔직하게,자신의일부가담긴구절을적어가며슬픔에애도한다.그리고애도하는마음을누군가와공유함으로써,그누군가의상처도치유되기를바라고있다.

박치준첫시집『하늘은햇살과구름과바람을낳았다』출간

어느날삶이무너져버린사람들...

사랑하는사람을보내고아파하고슬퍼하며살아가는모든분이
날마다가슴으로이시집을통해함께해주신다면
오늘하루도소중한당신이되지않을까요?

사랑하는아내가그리워
하루하루24시간,365일을숨조차쉴수없었던날,
오로지아내와소통하기위해써내려간시600여편중선별한150여편...

산다는것!살아간다는것은우리에게무엇을전하는것일까요?


어느날삶이무너져버렸습니다.
내옆에있던사랑하는아내가대학병원에서6개월동안힘겨운투병중퇴원을바라보고있었을때,어느날이후갑자기3일만에하늘로떠났습니다.

사랑하는아내가떠난이후부터다가오는하루하루가숨을쉴수없었고고통과울분과슬픔이시작되었고날마다지옥이다가오는것같았으며살아갈의미도잃어버렸습니다.어느날은바람에눈물을,어떤날은내리는비에전신을적시며무수한날을딸과함께견디기,버티기를하며아프고또아파하며사랑하는아내를떠올렸습니다.

남기고간“잘살아!”한마디....
아내와소통하고싶어딸의권유로쓰기시작한시는나에겐공기가되었고심장도되어주었습니다.더불어,매일마주하는하늘과햇살과구름과바람은친구가되었습니다.

매일마주하는삶의시간은사막과도같고보이지않는삶의시간의경계에서있습니다.하루하루마주하는시간을견디고버티며5년이흘렀습니다.

사랑하는사람을보내고아파하고슬퍼하며살아가는모든분과함께이시집을나누고싶습니다.
이제는다가오는삶의시간이웃음으로시작하여즐거움과기쁨이되고행복이되어평화가흐르기를....

2023년10월어느날

---시인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