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을 찾아서 : 우리네 향토 음식과 노포에 관한 이야기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을 찾아서 : 우리네 향토 음식과 노포에 관한 이야기

$17.00
Description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을 찾아서》는 한국인의 정이 담긴 따스한 밥상에 담긴 이야기이다. 포크와 나이프로 먹는 그런 음식 말고, 자로 잰 듯 너무 정갈한 식당 말고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밥집 중 향토 음식을 다루는 지방의 노포와 접근성이 좋은 서울의 노포를 주제로 쓴 책이다. 다만 그 이야기에 향토 음식의 유래, 식당의 연원 등 그 밥상에 담긴 음식이 더 맛있어지도록 글 양념을 더했다.
저자

권오찬

저자:권오찬
‘서울자가에대기업다니는권부장’으로살아가는평범한가장입니다.거창하게미식가로불리기보다는음식을매개로수다떨기좋아하는‘이야기꾼’으로불리길더좋아합니다.
톱니바퀴처럼돌아가는회사생활을하며어느날문득‘난회사를위해수많은보고서를작성하고있는데,왜내인생을위한내글은쓰지않는가?’라는생각이들어좋아하는음식에관한글을쓰기시작했습니다.
미식가들의커뮤니티인망고플레이트와뽈레에서본명을필명으로활발히활동중이며,브런치라는플랫폼에서는‘향토음식’과‘노포’를주제로글을쓰고있습니다.

목차


하나.
꼭알려주고싶은우리네‘향토음식’이야기

01.부산최고(最古)의업력을자랑하는돼지국밥식당부산:「영도삼대소문난돼지국밥」
02.엘리자베스여왕의생신상에올라간안동간고등어안동:「일직식당」
03.경북청송의향토음식,닭불백숙청송:「신촌식당」
04.대구10味중으뜸,따로국밥이야기대구:「국일따로국밥」
05.단종애사에얽힌피끝마을의유래와태평초영주:「자연묵집」
06.삼척을톺아보다,삼척곰칫국이야기삼척:「바다횟집」
07.일제수탈이남긴또하나의흔적,나주곰탕나주:「나주곰탕하얀집」
08.남원의향토음식,추어탕이야기남원:「새집추어탕」
09.최고의기력충전보양음식,생선국수와도리뱅뱅옥천:「선광집」
10.꿀잼도시대전의칼국수이야기대전:「대선칼국수」
11.당신이몰랐을춘천닭갈비이야기춘천:「남춘천닭갈비」
12.제주의식개문화를엿볼수있는식당서귀포:「혼차롱식개집」
13.향토음식장인이차려내는제주의잔치밥상제주:「낭푼밥상」
14.제주의탕반음식,접짝뼈국제주:「화성식당」

둘.
나만알고싶은‘노포’이야기

15.‘Since1904’에빛나는대한민국제일노포서울:「이문설농탕」
16.‘Since1932’,서울에단하나남은서울식추어탕서울:「용금옥」
17.‘Since1937’,길고긴80년업력의해장국노포서울:「청진옥」
18.‘Since1948’,서울식해장국의대표선수이야기서울:「창성옥」
19.‘Since1956’,전쟁후감동스러운국밥한그릇서울:「부민옥」
20.‘Since1962’,궁중으로들어간서민음식,닭곰탕서울:「닭진미강원집」
21.‘Since1968’,낙원동의서울미래유산냉면서울:「유진식당」
22.‘Since1968’,‘백숙백반’을아시나요?서울:「사랑방칼국수」
23.‘Since1969’,동두천의반세기를담은경양식당동두천:「56HOUSE」
24.‘Since1975’,삼각지대구탕골목의원조서울:「원대구탕」
25.‘Since1976’,떡볶이의신세계서울:「신세계떡볶이」
26.‘Since1977’,고기인심가득한설렁탕노포서울:「이남장」
27.‘Since1978’,술을팔지않는,오로지‘해장’을위한집서울:「북성해장국」
28.‘Since1980’,두유노우불고기?서울:「보건옥」
29.‘Since1983’,한국최초의일본식돈가스전문점서울:「명동돈가스」

셋.
대한민국냉면족보의시조식당

30.‘Since1953’,대한민국함흥냉면의전설서울:「오장동흥남집」
31.‘Since1919’,피란민이만들어낸부산의진미,‘밀면’부산:「내호냉면」
32.‘Since1945’,다큐멘터리가되살려낸진주의명가,‘진주냉면’진주:「하연옥」
33.‘Since1946’,평양냉면역사의산증인서울:「우래옥」
34.‘Since1952’,알고먹으면더맛있는‘해주냉면’양평:「옥천냉면황해식당」
35.‘Since1966’,금호동재래시장의정통서울식냉면서울:「골목냉면」

출판사 서평


노포(老鋪)는‘오래된가게’를의미하는한자어이다.통상‘오래되었다’라고하면시대에뒤처지거나낡았음을의미하는데,실제수십여년째성업중인대물림가게를방문해보면음식에담긴정성과손님을대하는접객,깨끗하게정돈된공간등은오히려‘기품있게나이든멋진노인’을만난느낌이다.
우연의일치일수있으나,저자가만난노포는단지세월이오래도록켜켜이쌓인시간을넘어흘러온시간만큼숙성되고진화한그들만의가치가뚜렷한곳이었다.

그래서저자는우리가꼬박꼬박삼시세끼먹는밥이라,그래서무심히지나쳤을그밥상에담긴이야기를책에담고싶었다.
이책을통해수십여년동안묵묵히재료를다듬고불을지피는오래된밥집에관한이야기가가족의밥상에올려져맛있게뜸들여지길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