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가듯이 : 중 · 단편소설

구름에 달가듯이 : 중 ·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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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밤이면 우리 형제들은 거리로 내동댕이쳐졌고 그 습관은 자연스레 잦은 가출로 이어졌다. 어차피 우리는 거리가 편했다. 동네 아이들로부터 삥 뜯는 요령을 터득하자 집은 점점 멀어졌다. 그런 생활이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계속됐다. 그 시절 만약 형이 짭새에게 쫓기다 차에 치여 죽지 않았더라면 나머지 형제 둘은 개잡놈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도 형의 피 묻은 시신을 부여잡고 목 놓아 우는 어머니 통곡이 들린다.

-본문 중에서-
저자

이종희

저자:이종희
서울産1960년생
고려대학졸업
삼화육종근무

목차

중편소설

01구름에달가듯이

02월례傳

단편소설

03미로탈출

04벽제행

05食人詩代

06아내를빌려드립니다

07입에서입으로

08長城에서

출판사 서평

밤이면우리형제들은거리로내동댕이쳐졌고그습관은자연스레잦은가출로이어졌다.어차피우리는거리가편했다.동네아이들로부터삥뜯는요령을터득하자집은점점멀어졌다.그런생활이중학교졸업할때까지계속됐다.그시절만약형이짭새에게쫓기다차에치여죽지않았더라면나머지형제둘은개잡놈이되었을것이다.지금도형의피묻은시신을부여잡고목놓아우는어머니통곡이들린다.

-본문중에서-

실제어느마을에있었던사건이었는데마을마다벌어지는일상이다.
무력하게팽개쳐진삶에대한주인공의안간힘을담았다.그들에게삶은습관에지나지않는다.

이종희작가소설은감정의배설이거나푸념그리고풍경에대한묘사는줄이려고애썼다.집중적으로사는것자체에힘든심정을끄집어내려몸부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