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주사위 놀이다

철학은 주사위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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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리드리히 니체, 미셸 푸코, 질 들뢰즈, 알랭 바디우, 퀑탱 메이야수, 루이 알튀세르는 위대한 현대 철학자들이지만 이들은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묶을 수 있는데, 그것은 ‘우연의 우선성’이라는 패러다임이다. 더 이상 목적론과 인과율의 그물망에 포획되지 않는, 또는 이러한 그물망을 찢어버리는 ‘괴물’로서 ‘우연’의 힘에 대해 이 사상가들은 긍정한다.

이러한 ‘우연의 긍정’은 ‘주사위 놀이’로 표현된다. 물론 메이야수는 예외적이지만, 그것은 오히려 메이야수가 주사위 놀이를 절대적으로 우연을 긍정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기 때문인 것이다. 물론 전통적인 라이벌인 들뢰즈와 바디우 사이에는 하나의 전선이 있다. 그것은 들뢰즈는 ‘우연성의 필연성’을 이야기하는 반면에 바디우는 ‘우연의 우연성’을 주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의성의 철학과 이러한 일의성을 부정하는 ‘복수성의 복수성’의 철학의 대립에 의한 것이다. 바디우는 “우연은 이처럼 복수이며, 당연히 이 복수성은 주사위 던지기의 일의성을 배제시켜버린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우연들의 우연”은 바디우 철학의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된다.

그러나 들뢰즈와 바디우 모두 우연성을 절대적으로 긍정하는 철학을 전개해야 한다는 데에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바디우 역시 “주사위 던지기의 일의성”을 배제하지만 주사위 놀이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사유는 우연적 사건을 긍정한다는 점에서 주사위 놀이 그 자체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철학은 주사위 놀이다.’

지금부터 이러한 주사위 놀음이 얼마나 다채로운 철학을 전개하는지 알아보자.
저자

김상범

저자:김상범

학력
서울과학고조기졸업
포항공대수학과졸업
연세대학교철학과석사과정수료

주요논문
〈심층적실재의종말〉(인문과학107집,연세대학교인문학연구원)
〈교환을넘어선형이상학〉(철학연구54집,고려대학교철학연구소)
〈존재론적푸코〉(철학사상문화24집,동국대학교동서사상연구소)
〈들뢰즈와주사위놀이〉(연세학술논집제71집,연세대학교대학원총학생회)

목차

Ⅰ.우연,사건,정리
1.서론:니체철학에서우연
2.푸코의고고학/계보학과우연한사건들
3.들뢰즈와사건의철학
3.1《차이와반복》과사건의철학
3.2《의미의논리》에서사건의철학
4.사건으로서의진리

Ⅱ.들뢰즈와주사위놀이
1.서론:진은영의문제1
2.우연의긍정:진은영의문제2
3.이념적인놀이
4.이념=이데아와주사위놀이
5.바디우의비판과그에대한응답
6.결론:주사위놀이와혁명

Ⅲ.기타철학자들에있어서우연과주사위놀이
1.퀑탱메이야수의철학에서우연과주사위놀이
2.알튀세르의‘우발성의유물론’과주사위놀이

출판사 서평

이책은‘주사위놀이’라는개념이여러철학자들에의해다채롭게변주되는양상을연구하고있다.뿐만아니라철학자들에게서공통적으로나타나는‘우연의긍정’이철학적으로무엇을함축하는지를다룬다.

특히들뢰즈에게있어‘주사위놀이’는‘이념적인놀이’라는개념으로변주되며우연의긍정은필연의긍정을함축하며이러한들뢰즈의‘주사위놀이’를‘사건의철학’의관점에서해석한다.

하나의명제를두고다양한철학자의견해를소개하고그것을해석하는김상범작가의《철학은주사위놀이다》.문사철의꽃인철학을맛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