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1(미니북)

키다리 아저씨 1(미니북)

$8.80
Description
“행복하고 싶다면, 현재를 사세요!
지난 일을 영원히 후회하거나,
다가올 일을 걱정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앤 셜리’에 버금가는 초긍정 캐릭터 ‘주디 애벗’의 이야기인 《키다리 아저씨》가 TV애니메이션 원화와 함께 읽는 ‘더모던 감성클래식 03’의 미니북으로 출간되었다.
《키다리 아저씨》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독해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선 내용 면에서, 고아원 출신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삶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주디의 생기발랄한 성장일기로도 읽히고, 눈치 없는 여자와 요령 없는 남자의 연애소설로도 읽힌다. 그래서 처음에 편지글로만 이뤄진 형식이 낯설던 독자라도 금세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된다.
형식면에서, 원작소설과 애니메이션을 비교하며 읽어도 좋다. 소설은 주인공의 내면적 성장을 촘촘히 서술하는데 공을 들인 반면, 애니메이션은 유쾌한 사건 위주로 각색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금씩 다른 전개와 결말에서 독특한 재미가 느껴진다.
가장 이색적인 시도는 《키다리 아저씨》가 사회고발, 사회참여적 성격이 강한 사실주의 문학임을 유념하며 읽어 보는 것이다! 고아 소녀 주디에게 익명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나고, 장학금으로 대학에 가서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하며,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해진다, 는 설정은 이미 매우 유명해서 우리는 “아, 내게도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비유적 표현을 실생활에서 자주 쓴다.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행운이나 동화 같은 로맨스를 기대한다는 뜻으로 말이다. 하지만 사실 《키다리 아저씨》는 여성에게 참정권도 없던 시절에 정치에도 앞장서는 당당한 여성 주인공을 설정했고, 소외된 청소년들을 직접 취재한 팩트에 기반해 써서, 결국 고아들의 처우 개선과 여성 참정권 신설에 큰 힘을 보탠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평범하게 사는 삶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몰라요.
그래서 살지 않고 경주를 해요. 이기려다가 지칠 뿐이죠.
아저씨, 전 매 순간 최대한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겠어요!”

아기 때 존 그리어 고아원에 버려져 전화번호부와 묘지에서 아무렇게나 고른 이름으로 살게 된 ‘제루샤 애벗’. 18세 최고령 원생이 될 때까지 그곳에서 허드레꾼으로 자란다. 누구보다 총명하고 활달했지만 ‘아흔일곱 명의 아이를 아흔일곱 쌍둥이’로 만드는 것이 교육철학인 곳에서 아이는 모든 호기심과 열정을 억눌러야만 했다. 가끔 쓰는 작문에서만 마음을 열어 보였을 뿐.
그런데 우연히 그 글을 읽은 익명의 후원자가 대학 장학금을 보내왔다. 조건은 단 하나, 작가가 되기 위해 성실히 공부하고 있다는 증거로 매달 한 통의 편지를 쓸 것! 그녀는 일단 스스로 이름을 ‘주디’로 바꾸고 미지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처음 경험하는 자유로운 대학 생활에서 주디는 친구도 많이 사귀고 한없는 기쁨과 성취감을 맛본다. 하지만 동시에 평범한 아이들과 섞이지 못하고 매 순간 겉도는 이방인 신세에 대한 속상함과 억울함도 느낀다. 그러나 고아원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가장 좋아하는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싫은 비밀이었다. 결국 주디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역설적으로 자신의 처지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에게 속상한 심정을 가감 없이 써 보내기 시작하는데…….
저자

진웹스터

(JeanWebster.1876~1916)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체육등당시로서는매우진보적인교육을다양하게받고자랐다.복지의불평등및청소년문제에관심이많아서‘불우한어린시절을딛고당당하게삶을개척해가는캐릭터,주디애벗’을탄생시켰고,《키다리아저씨》를써서여성의교육권과참정권을논했다.

본명은앨리스제인챈들러웹스터(AliceJaneChandlerWebster).미국뉴욕주프레도니아에서태어났다.아버지찰스루디웹스터가출판사사장이고어머니애니웹스터가마크트웨인의조카여서물질적으로도풍족하고문학적으로도풍요로운환경에서자유롭고밝게자랐다.그런데십대시절아버지의갑작스러운죽음을겪으며삶의어두운이면을자각하게된다.이후배서대학에진학해서영문학과경제학을전공하며글을쓰기시작했고,정치학과사회학에도관심을가져서소년원과고아원의청소년들을찾아가직접취재하곤했다.이것을토대로쓴《키다리아저씨》가베스트셀러가되자고아들의처우개선에앞장섰다.1915년친구의오빠로만나서오랜연인이었던글렌포드매킨리와결혼하는데,그만이듬해에딸을낳다가숨을거두어마흔살로아름답고열정적인삶을마감했다.

목차

우울한수요일
제루샤애벗양이키다리아저씨스미스씨에게보내는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