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865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패브릭 양장)

초판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865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패브릭 양장)

$12.00
Description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
재치 넘치는 논리와 언어유희!
아동문학에 획을 그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심심하고 따분한 날을 보내던 앨리스는 어느 날 흰 토끼를 쫓아 이상한 나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앨리스는 기묘하고 놀라운 일들을 체험한다. 거인처럼 키가 커지거나 작아져서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고, 뿐만 아니라 담배 피우는 애벌레, 체셔 고양이 등 희한한 동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상한 나라에서 이상한 경험들을 한 앨리스는 과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저자

루이스캐럴

저자:루이스캐럴LewisCarrol
1832년영국의체셔데어스베리에서태어났다.성공회의지역교구주임사제였던아버지때문에16년동안사제사택에서생활했다.광활한밀밭이있는시골에서유년기를보냈고어려서부터감수성이풍부했다.1849년백일해를앓은뒤오른쪽귀의청력에이상이생겨말을더듬는버릇이생겼다.1851년옥스퍼드대학교의크라이스트처치칼리지에입학했고,1855년에는옥스퍼드대학교에서수학교수로일하며논리학분야에서두각을드러냈다.
1865년출간된그의대표작《이상한나라의앨리스》는크라이스트처치칼리지학장의딸인앨리스를위해지은이야기다.아이들을좋아한그는《이상한나라의앨리스》와함께1871년발표한《거울나라의앨리스》로단숨에당대의가장유명한아동문학가가되었다.두작품외에도1876년에《스나크사냥》,1889년에《실비와브루노》를출간했다.동화뿐만아니라《논리게임》이라는퍼즐및게임관련책을쓰기도했고《유클리드와현대의맞수들》,《상징논리》같은논리학저서를집필하기도했다.
1898년《세일몰》과《상징논리》의원고를마무리하던중기관지염이악화되어생을마감했다.조촐한가족장을치른후에길퍼드의마운트묘지에묻혔다.

그림:존테니얼JohnTenniel
풍자잡지《펀치》에서만화를그렸고,《이솝우화》의삽화를그려명성을얻었다.상상속에존재하는환상의동물들을실감나게그렸다는평을받았다.

역자:박지선
동국대학교영어영문학과와성균관대학교번역대학원에서공부했다.《작은아씨들》,《소호의죄》,《마지막패리시부인》,《당신은왜나를괴롭히는가》,《우리의관계를생각하는시간》을비롯해다양한책을번역했으며〈론리플래닛매거진코리아〉번역가로도활동중이다.

목차

1.토끼굴로내려가다
2.눈물웅덩이
3.코커스경주와긴이야기
4.토끼가꼬마빌을보내다
5.애벌레의충고
6.돼지와후추
7.미친다과회
8.왕비의크로케경기장
9.가짜거북의이야기
10.바닷가재카드리유
11.누가타르트를훔쳤을까?
12.앨리스의증언
작품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심심하고따분한날을보내던앨리스는어느날흰토끼를쫓아이상한나라로들어간다.그곳에서앨리스는기묘하고놀라운일들을체험한다.거인처럼키가커지거나작아져서당혹스러운상황에처하고,뿐만아니라담배피우는애벌레,체셔고양이등희한한동물들과만나이야기를나눈다.이상한나라에서이상한경험들을한앨리스는과연무사히집으로돌아갈수있을까?

본문중에서

하지만토끼가정말로조끼주머니에서회중시계를꺼내시간을확인하고서둘러가자앨리스는벌떡일어섰다.주머니달린조끼를입은토끼도,그주머니에서시계를꺼내보는토끼도본적이없다는생각이번득스쳤기때문이다.호기심이불타오른앨리스는토끼를쫓아들판을내달렸고운좋게도토끼가생울타리아래에난커다란토끼굴로얼른들어가는모습을때마침보게되었다.앨리스는대체어떻게다시밖으로나올지는한번도생각해보지않은채토끼를쫓아홀연히토끼굴로내려갔다.
_본문11~12쪽중에서

실제로앨리스의몸이커졌고기대한것보다효과가빨랐다.병에든것을반도마시기전에머리가천장에닿는바람에목이부러지지않도록몸을굽혀야했다.앨리스는황급히병을내려놓으며말했다.“이정도면충분해.더커지면안되는데.지금상태로도저문을빠져나갈수없어.그렇게많이마시는게아니었는데!”
아아!그렇게바라기에는너무늦어버렸다!앨리스는계속커졌고곧바닥에무릎을꿇어야할지경이되었다.잠시후에는그래도공간이부족해서한쪽팔꿈치를문에대고한쪽팔로는머리를감싼채비스듬히누웠다.그래도몸이계속커지자앨리스는최후의수단으로한쪽팔을창밖으로내밀고한쪽발을굴뚝에밀어넣고중얼거렸다.“이제뭐가어떻게되든더이상은못하겠어.난어떻게되는거지?”다행히작은병이부린마법이효력을다했는지앨리스는더이상커지지않았다.하지만자세가매우불편했고방에서나갈가능성은전혀없어보였기에당연하게도앨리스는슬픔에빠졌다.
_본문52~53쪽중에서

앨리스는숲을헤치고나아가며말했다.“무슨일이있어도다시는저기에안갈거야!저렇게바보같은다과회는난생처음이었어!”이렇게말하는순간앨리스는몸통에문이달려서안으로들어갈수있는나무를발견했다.‘정말신기하네!하지만오늘은모든것이신기했지.당장들어가보는게좋겠어.’앨리스는이렇게생각하며문안으로들어갔다.그러자또다시긴복도가나타났고작은유리탁자가가까이에있었다.“이번에는더잘하겠지.”앨리스는이렇게중얼거리고는작은황금열쇠를집어들고정원으로이어지는문을열었다.그런다음키가30센티미터정도가될때까지(주머니에간직하고있던)버섯조각을먹었다.잠시후앨리스는작은통로를걸어내려갔다.그러자마침내화사한꽃밭과시원한분수에둘러싸인아름다운정원에이르렀다.
_본문114쪽중에서

마지막으로언니는동생앨리스가시간이지나어른이된모습을상상해보았다.어른이되어서도어린시절의꾸밈없고애정어린마음을간직한모습을,아이들을불러모아오래전이상한나라에대한꿈이야기가포함되었을지모를갖가지신기한이야기를열심히해주며아이들의눈을반짝거리게하는모습을,자신의어린시절과행복한여름날을떠올리며아이들의순진한슬픔에공감하고그들의소박한즐거움에서기쁨을찾는앨리스의모습을그려보았다.
_본문191쪽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