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카프카 단편선)

변신 (카프카 단편선)

$8.14
Description
[줄거리]
대표작 〈변신〉
의류 영업사원인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자고 일어났을 때 자신이 커다란 벌레로 변해 있음을 깨닫는다. 지금까지 부모님, 어린 여동생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그레고르는 순식간에 집안의 기둥에서 해충 수준으로 전락하고 만다. 본래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은 그레고르였지만 병에 걸려 쇠약해서 일을 못하던 아버지는 다시금 건강한 모습으로 일자리를 얻고, 어머니와 여동생도 서서히 자신의 앞가림을 해나가기 시작한다. 가정의 골칫거리가 된 그레고르는 자신의 방에 거의 감금되다시피 하게 된다. 그러다 음악학교에 가고 싶어 했던 여동생의 바이올린 연주를 더 듣기 위해 방 밖으로 나갔다가 징그러운 해충 취급을 받으며, 이 때문에 가족들은 하숙을 하고 있던 신사 세 명의 항의를 받게 된다. 가족들의 공포와 괴로움의 대상이 된 그레고르는 다음날 아침 벌레의 모습으로 죽은 채 발견되고, 가족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을 하루 쉬고 바람을 쐬러 나간다.
저자

프란츠카프카

1883년프라하에서태어나칼페르디난츠대학에서법학을전공했다.학창시절에막스브로트,철학가펠릭스벨취,그리고작가오스카바움과친분이있었으며,이들이그의글쓰기에많은영향을미쳤다.1912년초소설《아메리카》집필에착수하였고,9월에《심판》,연말에《변신》을쓴이해는최초의중요한결실기로평가된다.1914년에《유형지에서》와《실종자》를완성했고,1916년에는단편집《시골의사》를탈고하였다.그는글만쓰면서지내지못하고생계를위하여직장인으로서의생활을병행하는고통,그리고아버지와의갈등으로인한괴로움등을작품에투영했다.
1917년9월,폐결핵이라는진단을받아여러곳으로요양을하며전전했고,그동안장편소설《성》《배고픈예술가》를비롯한단편을많이썼다.1924년4월빈교외의키얼링요양원에들어가6월3일에사망한뒤1주일후프라하의유대인묘지에안장되었다.그의작품들은인간운명의부조리와현실의잔혹성을그대로드러내는특징을지니고있어실존주의문학의최고봉이라는평가를받고있다.

목차

변신
판결
시골의사
갑작스러운산책

원형극장의관람석에서
오래된기록
법앞에서
학술원에의보고

작품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불안한꿈을현실로투영시킨프란츠카프카의단편선모음집
음울하면서도현실적인현대인들의고민을날카로운시각으로묘사한걸작

프란츠카프카는자기정체성에대해끊임없이성찰하는작가다.그리고자신의인간적한계와그에따른고통을문제작으로재구성한작가이기도하다.글을쓰는일에집중하고싶어했고시간이주어질때마다글쓰기에몰입한그였지만,현실은생계유지를위해보험사에서일하며생활비를벌어야만하는상황이었다.이책의대표작〈변신〉의등장인물들도인간존엄성보다는돈을우선시하며,벌레로변해서일하지못하게된주인공은결국버림받고홀로죽음을맞이한다.
이책에실린9편의작품들에는평생아버지와의대립을겪으며작가의길과생활인의길에서방황했던카프카자신의고뇌가녹아있다.결국그는독자들에게태어나자마자주어진사회라는테두리안에서적응하면서본래의자신을잃어버리고살아가느냐,아니면그것을부정하면서자신의꿈에도전하면서살아가느냐에대한끊임없는고민을숙제로남겼다.
〈변신〉의주인공이벌레로변해서가족들에게외면당하고버려지는상황은현실을살아가는우리들의슬픈자화상이된다.자신의방을벗어나지못하고있다가방밖으로나가려는시도를하는장면은가족구성원의역할을유지하고싶어하는몸부림이다.하지만가족들은흉측한해충으로변해서아무런도움이되지않는그를외면하고결국감금해버린다.이장면은가족에게실질적인도움이되지못하면그저짐덩이로전락해버리는뼈아픈현실을냉정하게반영한것이다.돌아오는이득이없으면소통도없다는가혹한상황을보여준다.
이렇듯극단적인가상상황을통해현실을드러내는대표작〈변신〉을비롯해아버지와의다툼때문에결국주인공이자살하는〈판결〉,무력한의사가마법처럼말을빌려타고간환자의집에서희한한상황에휘말리는〈시골의사〉,아주짧은단편인〈갑작스러운산책〉〈옷〉〈원형극장의관람석에서〉등프란츠카프카의엄선된단편9편이담겼다.무거운환상을보여주는카프카의단편선이우리가살아온길과살아갈길을다시금생각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