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질문 (톨스토이 단편선 2)

세 가지 질문 (톨스토이 단편선 2)

$9.11
Description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선행과 진리의 글귀
톨스토이가 전하는 촌철살인 교훈 한마디
이 책의 표제작 〈세 가지 질문〉은 삶의 진리를 찾기 위해 은사를 찾아간 왕이 절묘하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이야기다. 작품 속 왕이 한 세 가지 질문은 현실 속 우리 역시 어느 날 문득 자신에게 던질 수 있는 아주 사소한 물음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왕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세 가지 질문을 한다. 그리고 톨스토이는 이 작품을 통해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자신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며, 그를 위해 선행을 베풀어야 이 순간을 소중하게 보낼 수 있다는 촌철살인 교훈 한마디를 전한다.

“톨스토이의 소설은 예술 작품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다.”_매튜 아널드

이 밖에도 〈젊은 황제의 꿈〉 〈세 죽음〉 〈악마는 유혹하지만 신은 참고 견딘다〉 〈죄인은 없다〉 〈부자들의 대화〉 〈무도회가 끝난 뒤〉 〈촛불〉 〈세 은사〉는 행복해지고 싶다면 선행을 행하라는 주제와 함께 당시 러시아 민중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부각한 단편들이다. 이 작품들은 하나같이 휴머니즘과 청결한 도덕관으로 일관하며, 대문호 톨스토이만의 독보적인 러시아 리얼리즘의 절정을 보여 준다. 노동의 신성함, 우정, 인간에 대한 사랑, 탐욕에 대한 경계, 사람을 사람답게 성장시키는 진리의 글귀 등이 가득한 톨스토이 역작 단편들을 펼쳐 보자.

“우리는 톨스토이에 관한 책들만으로도 도서관 하나를 꽉 채울 수 있다.”_야노 라브린
저자

레프니콜라예비치톨스토이

1828년톨스토이백작집안의넷째아들로태어났다.귀족의아들로태어났으나실천하는지식인의삶을추구했다.고귀한인생성찰을통해러시아문학과정치,종교관에놀라운영향을끼쳤고,인간내면과삶의진리를담은수많은걸작을남겨지금까지도러시아를넘어세계적인대문호로존경받고있다.1869년에대표작인《전쟁과평화》를발표했고,이어서1873년에는《안나카레니나》집필을시작했다.1880년대는톨스토이가가장왕성한창작활동을했던시기로알려져있는데,《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크로이체르소나타》《이반일리이치의죽음》등의작품이쓰인시기도바로이때다.말년에톨스토이는종교적인삶을추구했다.1889년에는장편《부활》을집필하기시작했는데,이작품은10년이지나서야빛을보았다.그러나이작품으로인해그는교단에서파문당했고,가정에도불화가끊이지않았다.결국톨스토이는자신의재산과작품의저작권들을포기하고자아성찰을위한방황길에나선다.
톨스토이는기차여행중에감기에걸렸는데곧폐렴으로번지고만다.작은간이역아스타포브의역장집에서몸져누운톨스토이는1910년11월세상을떠났다.시신은야스나야폴랴나로운구되어묻혔는데,이때톨스토이가마지막으로남긴말은“진리를…나는…사랑한다…”였다.

목차

세가지질문
젊은황제의꿈
세죽음
악마는유혹하지만신은참고견딘다
죄인은없다
부자들의대화
무도회가끝난뒤
촛불
세은사

작품해설|러시아의대문호,톨스토이가전하는삶에대한깊은성찰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줄거리

세가지질문
이작품은인간이가져야할가장기본적이면서도중요한삶의방향을제시하고있다.누구나고민할수있는기본적인문제에대한해답을만날수있으며행복한삶을가꾸기위해무엇을해야할지생각하게한다.작품속에등장하는‘왕’은일을시작할때알맞은때와귀를기울여야할사람,가장중요한일이무엇인지항상안다면좋겠다고생각한다.수많은학자마다생각하는바를듣지만답을구하지못한왕은은사를찾아가기로한다.왕은그곳에서우연히상처입은남자를만난다.그리고중요한때는‘지금’이며,필요한사람은‘함께하는’사람이고,가장중요한일은‘함께있는이에게선을행하는것’임을깨닫는다.

젊은황제
나랏일을처리하는데정신없는젊은황제는아내와의달콤한휴식을꿈꾼다.하지만휴식을만끽하려던찰나잠이들고,꿈속에서그는안내자와함께여러상황과맞닥뜨린다.황제는자신과관계있는인물,사건을들여다보며모든것을바로잡으려하는데,그순간황제에게당신의의무가무엇인지생각하라는안내자의음성이들린다.황제는권력과재물을모두가진자다.중요한것은그의역할이다.이작품은인간으로서자신의위치에서행해야하는의무가무엇인지,이를올바르게실천하는방법은무엇인지에대한무한한사유를불러일으킨다.

세죽음
이작품은귀족부인,마부,나무,각기다른세가지의죽음을그리고있다.난치병에걸려죽음에쉽게순응하지못하고고통과두려움속에서죽음을맞이하는귀족부인,자신의죽음을불평없이받아들이며세르료하에게자신의장화를선물하는마부크베오도르,세르료하에게생명을바쳐십자가가되는것으로자신을내주는나무.어느순간,죽음이찾아온다면우리는과연죽음을어떻게받아들일까.과연‘가치있는죽음이란무엇인가’에대한질문을던지는작품이다.

악마는유혹하지만신은참고견딘다
착하고친절한주인에게그의시중을드는많은하인이있었다.하인들은한결같이그주인을칭송하고다녔다.그런데악마는주인과하인이서로사랑하며조화롭게지내는것이마음에들지않았다.그래서아렙이라는하인을조종하기에이르고,아렙의악마적인행동으로주인은곤경에처한다.하지만결국주인은그를용서하고이를지켜보던악마는나무에서떨어져땅속에파묻힌다.악마의꾐에빠져못된언행을일삼는아렙과그와대비된주인의모습은전형적인선과악의일면을보여준다.악마의유혹에쉽게빠지게되는인간의모습을경계함고동시에선악의뚜렷한대비가나타나있다.
죄인은없다
중년의독신자볼긴의눈에비친여러인물이등장한다.많은땅을소유하며탐욕스럽고과도한탐닉에빠진집주인,늙은집사스테판,글도읽을줄모르는소년등등장인물모두는스스로의선택이아닌주어진신분에가둬진채살아가고있다.부자는부자의삶을가난한자들은가난한삶을반복하며그속에서벗어나지못한다.절대적인삶속에서삶의방향을결정하는것은어느누구의잘못도아니라는,성자의마음으로인간의삶을바라보는톨스토이의강인한정신이돋보이는작품이다.

부자들의대화
어느부잣집에손님몇명이모여인생에대한대화를나눈다.여러이야기가오고가지만자신의삶에만족하는사람은단한사람도없다.모두가자신과자신의가족만을위해산다고말할뿐이다.시종일관토로하고있는내용은올바른삶에관한저마다의이야기다.이단편에서톨스토이는같은듯다른,인간들의삶과현실상황을교차하며진정으로원하는삶과그방향은무엇인지질문한다.

무도회가끝난뒤
주인공이반바실리예비치는젊은시절무도회에서만난아름다운여인을사랑하게된다.무도회에서그녀와그녀의아버지(연대장)가함께춤추는모습또한그에게는행복감을안겨준다.이와대비되는장면은무도회가끝난뒤다.그녀의아버지가도망가려다가잡힌죄수를잔인하게구타하는장면이다.그의무자비한폭력앞에주인공의사랑은식어간다.주인공은그렇게사랑이야기를끝맺는다.사랑과시련,폭력과무저항주의,화려한무도회장안과그와반대인무도회장밖등톨스토이는인간의삶속존재하는문제의식을비교가능한인물,상황으로작품곳곳에배치해형상화하고있다.

촛불
포악한마름이소작인들을착취하자소작인몇명은그에게앙갚음을하려한다.그러나소작인중미헤예프만이반대한다.그럼에도마름에게계속된앙심을품고있던바실리는마름에게자신의의견을반대했던미헤예프를이간질시킨다.하지만불운한사고로마름이죽게되자,미헤예프만이그의시신을거두어준다.
작품은인간의기본적이지만쉽게지킬수없는인간본성을성찰하게한다.‘악을악으로갚지말라’는성경에쓰인신앙메시지를전하며독자로하여금참회하는기회를제공한다.
세은사
한주교가배를타고항해를하던중신앙심이깊은세은사가살고있다는섬을찾아간다.그는그곳에서세은사를만나게되지만오히려그들에게주기도문을가르쳐주고다시배를타고떠난다.하지만은사들은주기도문을잊어버렸다며그를찾아와다시가르쳐달라고한다.주교는자신은가르쳐야할사람이아니라며기도를해달라고은사들에게부탁하고,은사들은되돌아간다.
여기서세은사는삼위일체를상징한다.‘세가지의것이하나의목적을위해통합되는일’을삼위일체라고한다.기독교에서는‘성부(聖父),성자(聖子),성령(聖靈)이하나의실체인하나님안에존재한다는가르침’이다.주교는이론적인기도를가르쳐주지만세은사의‘선을실천하는삶’은더욱고귀했다.그래서비록주기도문을잊어버렸어도하나님은세은사가진정한삼위일체를이루는기적을내렸다.이론보다는실천이,마음을넘어서행동하는삶이하나님의뜻을받드는길이라는함축을읽을수있는작품이다.세은사의여정을좇다보면성스러움이물씬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