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7.82
Description
2013년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이 분다〉 원작
영화 속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만나다

일본 근대 문학의 대표 작가,
호리 다쓰오가 그린 순애보 소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의 모티프 작품인 《바람이 분다》가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의 35번째로 출간되었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도 알려진 이 소설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가슴 아픈 순애보를 담고 있다. 호리 다쓰오의 실제 연인이었던 약혼녀 야노 아야코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깊이 사랑했고, 오랫동안 서로의 곁에 머물고 싶었기에 병을 극복하고 살아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작가는 이러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소설 속 주인공의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바람이 분다》의 주인공은 그의 아픈 연인 세쓰코를 돌보며 소중한 나날을 보낸다. 그는 온 힘을 다해 애써 밝게 살아가려 하는 세쓰코를 지켜보면서 죽음을 마주한 연인과의 마지막 시간을 아름다운 시절로 그려 낸다. 두 남녀가 그리는 지고지순한 사랑은 죽음과 삶 사이에 위태롭게 놓여 있지만 무엇보다 순수하고 아름답다.
누구나 과거의 기억 속에 그리움이나 기다림, 상처 한둘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에게 사랑은 지나간 상처나 추억의 편린이 아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삶이자 행복 그 자체다. 작품 속 연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연인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이에게 진정한 삶은 무엇인지 되새겨본다.

죽음과 삶, 그 사이에서 좇는 순수한 사랑!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소설의 주인공에게는 세쓰코를 데리고 갈 죽음의 그림자가 늘 드리워져 있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그녀에 대한 사랑과 남은 시간 동안의 삶을 향한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쓴다. 작가는 이러한 이야기를 극적으로 전개하는 데 치중하기 보다는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나타낸다. 그중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는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 중 한 구절로 등장인물 내면의 강한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 이것은 언어가 전달하는 단순한 의미에서 벗어나 병마와 싸워야만 하는 그녀와 주인공인 그가 꿈꾼 삶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바람’은 그녀를 데리고 가는 ‘바람’일 수도 있지만, 세쓰코와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매개체, 즉 ‘바람’이 불 때 느껴지는 그녀, 혹은 함께했던 그들의 삶 자체일 수도 있다. 호리 다쓰오가 말하고자 한 바람이 불어도 살아야 하는 이유, 살아가게 하는 힘은 바로 ‘사랑’이다. 죽음과 삶이라는 극과 극에서 주인공 ‘나’는 그렇게 사랑을 고집하며, 참된 삶이란,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갈구한다.
저자

호리다쓰오

일본의소설가이자시인인호리다쓰오는1904년도쿄에서태어났으며,열아홉살부터폐결핵을앓았다.1925년도쿄제국대학국문학과에입학해나카노시게하루와동인지〈로바〉를창간했으며,졸업후1930년《성가족》으로문단에데뷔한후본격적으로소설집필을시작했다.나가노현가루이자와의요양소에서약혼녀를잃은경험을바탕으로《바람이분다》를집필하였다.《바람이분다》를통해순수한사랑과생명의아름다움을그려내며,이후《아름다운마을》,《하루살이의일기》,《나오코》등의대표작품을남겼다.1953년,폐결핵으로이른나이에생을마감했다.

목차

서곡

바람이분다
겨울
음산한죽음의골짜기

작품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줄거리

2년전여름,주인공은세쓰코를우연히만난다.그들은사랑으로약혼을하지만그녀는폐결핵을앓고있었다.그녀의병을고치기위해함께요양원으로간주인공은그녀를돌보며소중한나날들을보낸다.그리고죽음을앞둔연인과의시간을붙잡아두기위해그는소설을쓰기로한다.자신의마지막을예감하면서남아있는온힘을다하여애써밝게살아가려하는세쓰코의모습을통해뒤에남겨질사람의슬픈마음을자신의마음속에비추어보면서자신은행복속에서죽어가는여자의이야기를써내려간다.
죽음을예감하면서그들은인생에서가장아름다운시절을함께만들어가는그들…….그러나가을에서겨울을지나면서그녀는사랑하는사람을먼저남겨두고짧은생을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