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체호프 단편선 1)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체호프 단편선 1)

$9.41
Description
사실주의 문학의 표본
세계 3대 단편 소설 작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 단편선!

사실주의 대표 작가! 근대 단편소설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삶을 통찰한 일상 이야기
이 책의 표제작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은 위선과 자기기만으로 가득 찬 결혼생활과 도시생활의 공허함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유쾌한 불륜’을 그린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생을 통찰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완벽한 이야기 구성이 돋보여 체호프의 대표 단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6호 병동〉, 〈아뉴타〉, 〈약제사 부인〉, 〈어느 관리의 죽음〉은 우리 삶의 일상과 애환, 다양한 인간상, 현세적 물질세계, 삶의 비속함을 체호프 특유의 맛깔스러우면서 깔끔하고 객관적인 필치로 묘사했다. 태어나서 주목받지 못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과 시련, 이들이 맞닥뜨리는 이해할 수 없는 삶의 고난, 안타까운 사랑, 인간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감정의 혼란 등 체호프가 다루는 주제는 소소한 일상과 다채로운 인간의 감정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그 속에 간결한 함축과 상징적인 암시가 뛰어난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어 삶의 다양성과 진실을 성찰하게 한다. 체호프의 절제와 초연(超然) 미학의 절정체, 전 세계 사실주의 문학의 표본이 된 단편소설 다섯 편이 시대를 거슬러 현대사회 독자들의 ‘일상’을 깨우치게 한다.
저자

안톤체호프

AntonPavlovichChekhov)
러시아남부의항구도시타간로그에서출생했다.잡화상의아들로,조부는지주에게돈을주고해방된농노였다.16세때아버지의파산으로스스로돈을벌어서중학생활을마쳤다.1879년에모스크바대학의학부에입학했고,그와동시에가족의생계를위해단편소설을오락잡지에기고하기시작했다.
1880년대전반,수년에걸쳐〈어느관리의죽음〉,〈카멜레온〉,〈하사관프리시베예프〉,〈슬픔〉등과같은풍자와유머,애수가담긴뛰어난단편을많이남겼다.작가그리고로비치의재능을낭비하지말라는충고가담긴편지에감동하고자각해〈초원〉을썼다.희곡〈이바노프〉,〈지루한이야기〉속에는그시대지식인들의우울한생활상이잘묘사되어있다.1899년에결핵요양을위하여크림반도의얄타교외로옮겨갈때까지단편소설〈결투〉,〈검은수사〉,〈귀여운여인〉,〈개를데리고다니는여인〉,〈골짜기〉등을집필했다.
1896년희곡〈갈매기〉의상연실패는그를담시극작가의길에서멀어지게했으나,〈바냐아저씨〉를써낸이듬해인1898년,모스크바예술극단의〈갈매기〉상연은성공적이었다.1904년말년에병고속에서도〈벚꽃동산〉을집필해상연하여대성공을거두었지만그해요양지인독일의바덴바덴에서생을마감했다.

목차

개를데리고다니는여인
6호병동
아뉴타
약제사부인
어느관리의죽음

작품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줄거리

개를데리고다니는여인
중년의은행원구로프는얄타해변에서만난여인안나와하룻밤사랑을나누고헤어진다.하지만두사람은짧은만남을못잊고서로를그리워한다.별의미없는가벼운연애가,각자가정으로돌아간뒤그리움과진정한사랑으로변한것이다.남의눈을피해서로만남을지속하면서구로프와안나는비로소사랑을깨닫지만서로가정이있기에괴로워한다.두사람앞에기다리는것은갈등과고난뿐이다.가정을버릴수도없고사랑을놓치기도싫다.둘은내밀한만남을지속하면서사랑의행복과미래에대한고민속에서끊임없이갈등한다.

6호병동
외부와차단되어있는정신병동6호실.이곳에서생활하는간수와5명의환자.이들은제각각과거의사연에의해비정상적정신세계를갖고이곳에감금되어있다.귀족출신그로모프는피해망상을앓는다.그는악과폭력을증오하고위선으로가득찬사회를변화시키려는지식인들이결속해야한다는신념을가졌다.정신병원장의사안드레이예피미치라긴은도덕주의자이지만세상의무질서를인정하고나태와무관심으로살아간다.사회의악과고통은어쩔수없는요소라며저항할필요가없다고믿는다.그러나결국라긴역시정신병동에갇히게된다.정작자신은정상이라믿지만세상은,사회는그를비정상인으로간주해버린것이다.라긴은공포와분노로병동을탈출하려하지만간수니키타의잔인한폭력의희생자가된다.

아뉴타
가난하고온순한여인아뉴타.그녀는집이없어의과대학생클로치코프의하숙집에산다.미래의의사를위해하루종일수를놓아담배와차를마련한다.추운겨울날옷을벗고의대생의시험공부를돕는다.아뉴타는그것으로만족한다.언제든대학생이말하면집을나가야한다.나가면추운겨울에갈곳이없다.그래서대학생의눈치를보고그가시키는대로,원하는대로해야한다.대학생이의대를졸업하고의사가되면자신은또다른곳으로떠나야할처지라는사실도잘안다.

약제사부인
늦은밤젊고아리따운약사부인이잠을못이룬다.약사인남편은코를골며잠들어있다.약사부인은잠도오지않고뭔가불만에쌓여창가를내다보며연방한숨만내쉰다.이때술에취한장교두명이떠들어대며약국문을두드린다.약사부인은뛰어나가문을열어주고소다와박하를판다.이과정에서술취한두남자와이야기를나누고젊은약사부인은결국포도주를나눠마시며삶의따분함과불만을호소한다.하지만그뿐이다.두남자는미녀를앞에두고그저필요없는약만팔아주며호들갑을떨고있다.약사부인은포도주를마시고잠시나마외로움을달랬지만뭔가아쉬움을떨치지못한다.장교들이우당탕돌아가고약사부인은계속한숨을내쉬며알수없는외로움과지루함,괴로운감정에빠진다.그러다장교한사람이은밀한뭔가를기대하며다시돌아와약국문을두드리지만이번에는잠이깬부스스한얼굴의남편약사가나타난다.장교와약사부인의알수없는욕망과기대는산이부서진다.

어느관리의죽음
하급관리체르뱌코프는극장에서오페라를감상하다가재채기를한다.앞줄에앉은대머리신사한테침이튀었다.신사는관청상관이었는데괜찮다고했다.그래서그냥넘어가나했다.그런데체르뱌코프같은소심한,심신이극도로나약한사람에게이일은엄청난충격이고부담이된다.불안은점점커지고공황과공포로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