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100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100

$9.11
Description
시대의 어둠을 몰아냈던 울림의 미학
시대를 일깨우는 서정성과 고뇌의 승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의 감성
윤동주는 식민 통치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서정적인 시어에 담은 민족시인이다. 그는 기독교 정신과 독립에 대한 열망, 투사가 되지 못하는 자괴감과 아이들의 눈높이로 본 세상에 대한 묘사까지도 그의 시에 녹여냈다. 또한 쉬운 말로 진솔한 감정을 표현해 나가며 새로운 시 세계를 개척하는 시풍(時風)을 이루기도 했다. 그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후에 경향신문에 〈쉽게 쓰여진 시〉를 소개한 시인 정지용은 “윤동주가 살아 있다면, 한국의 시는 더욱 발전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의 유고시집인 이 책의 작품들은 윤동주의 뿌리 깊은 고향상실 의식과, 어둠으로 나타난 죽음에의 강박관념 및 이 모두를 총괄하는 실존적인 결단의 의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작품 전반에 두드러지는 어둠과 밤의 이미지는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절망과 공포, 그리고 비탄 등을 드러내어 그의 현실인식이 비극적 세계관에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면서도 불변하는 것에 대한 이상과 염원은 일제 암흑기를 이겨나가는 예언적인 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윤동주의 〈서시〉는 내가 처음 입으로 외워본 시이다. 그 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 시만큼 입술에 내려앉는 음률이 그윽한 시도 드물다. 윤동주 시집이 시대와 시절을 견디며 사람들에게 읽히는 이유일 것이다.
- 시인 김경주
저자

윤동주

일제강점기저항시인이자독립운동가.일제강점기암울한현실속에서민족에대한사랑과독립의절절한소망을노래한민족시인.우리것이탄압받던시기에우리말과우리글로시를썼다.윤동주는어둡고가난한생활속에서인간의삶과고뇌를사색하고,일제의강압에고통받는조국의현실을가슴아파하는철인이었다.그의사상은짧은시속에반영되어있다.1917년12월30일만주북간도명동촌에서윤영석과...

목차

정지용서문
서시

1
자화상/소년/눈오는지도/돌아와보는밤/병원/새로운길/간판없는거리/
태초의아침/또태초의아침/새벽이올때까지/무서운시간/십자가/바람이불어/
슬픈족속/눈감고간다/또다른고향/길/별헤는밤

2
흰그림자/사랑스런추억/흐르는거리/쉽게쓰여진시/봄

3
참회록/간/위로/팔복/못자는밤/달같이/고추밭/아우의인상화/
사랑의전당/이적/비오는밤/산골물/유언/창/바다/비로봉/산협의오후/
명상/소낙비/한란계/풍경/달밤/장/밤/황혼이바다가되어/아침/빨래/
꿈은깨어지고/산림/이런날/산상/양지쪽/닭/가슴1/가슴2/비둘기/
황혼/남쪽하늘/창공/거리에서/삶과죽음/초한대

4
산울림/해바라기얼굴/귀뚜라미와나와/애기의새벽/햇빛·바람/반딧불/둘다/
거짓부리/눈/참새/버선본/편지/봄/무얼먹고사나/굴뚝/햇비/빗자루/
기왓장내외/오줌싸개지도/병아리/조개껍질/겨울

5
투르게네프의언덕/달을쏘다/별똥떨어진데/화원에꽃이핀다/종시

강처중발문
작품해설
작가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