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비행 (양장본 Hardcover)

야간 비행 (양장본 Hardcover)

$10.06
Description
1931년 페미나 문학상 수상,
생텍쥐페리 행동주의 문학의 대표작 《야간 비행》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앙드레 지드의 서문 수록
[줄거리]
야간 비행이 시작된 초창기 비행사들은 열악한 장비에도 불구하고 험난한 비행을 용감하게 수행해 냈다. 그들은 비행기에 우편물을 가득 싣고 너른 바다와 높은 산을 넘어 목적지로 날아갔다. 그들, 용감한 비행사들 중 하나였던 파비앵은 파타고니아 비행장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지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그가 가져오는 우편물을 싣고 다시 유럽으로 떠날 우편기가 기다렸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공 우편국의 담당자 리비에르는 직무 수행에 있어서 조그마한 실수도 간과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일에 있어서, 그리고 자신이 관리하는 인력에 있어서 매우 엄격한 인물이었다. 심지어 그곳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베테랑 정비사의 조그마한 실수조차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그는 인간이 자기 이외의 것을 향해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엄격해야만 한다고 굳게 믿었다. 그런데 파비앵의 비행기가 뜻하지 않은 태풍에 휘말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비앵은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고 바람이 부는 대로 하늘을 표류했다. 리비에르는 파비앵의 비행기를 안전한 장소로 이끌어 내려고 했지만 심각한 태풍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했다. 파비앵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아내가 비행장에 전화를 걸어 남편의 생사 여부를 물었지만 리비에르는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파비앵은 가까스로 태풍 위로 올라가 사방을 에워싼 빛 속을 운항했다. 하지만 그의 비행기는 연료가 다된 상태였다. 그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밖에 없었다. 비행장의 리비에르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다음 날 아침 파비앵의 시체가 어느 너른 들판에서 발견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파비앵의 끔찍한 사고로 인해 비행장에는 일순간 거대한 혼란이 들이닥쳤다. 그의 사고 소식을 접한 외부 사라들은 야간 비행을 강력히 주장한 리비에르를 비판할 것이 분명했다. 리비에르는 자신이 아끼는 비행사의 사고와 죽음, 그리고 그것이 자신이 이끌어 온 야간 비행에 미치게 될 파장과 지금 당장 출발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비행기들 때문에 고민에 휩싸였다. 그리고 결국 그는 명령을 내린다. 파라과이로부터의 항공 우편기가 도착하면, 유럽행 우편기를 즉시 출발시킬 것이라고 말이다. 그는 자신에게 닥쳐온 가슴 아픈 시련에 굴하지 않을 것이었다.
저자

생텍쥐페리

AntoinedeSaintExupery
1900년6월29일프랑스리옹에서태어나가족소유의성에서세명의누이및남동생과함께목가적인어린시절을보냈다.아버지가사망한후르망으로거처를옮겨엄격한예수회학교에서교육을받았다.다섯아이중셋째였지만가문의대를이을장남이었기에가족들은비행을극구만류했으나군복무기간중조종사훈련을받고1923년제대할때까지모로코와프랑스상공을비행했다.가족들뿐아니라약혼녀였던여류작가루이즈드빌모랭도조종사를직업으로삼는것에반대했다.그녀를위해제대후평범한직업을갖기도했으나결국파혼에이르고만다.그러다1926년에단편〈조종사〉를출판함과동시에라테코에르항공회사에취직하면서생텍쥐페리본인으로서는가장행복하고안정된시기를맞게된다.당시에주어진주된임무는초창기의구식비행기를타고멀리떨어진아프리카식민지나남아메리카까지우편항공로를개척하는일이었다.이시기에사하라사막이나안데스산맥같은험난한환경에서직접경험한일들이《남방우편기》(1929),《야간비행》(1931)에고스란히녹아있다.
2차대전중미국에서망명생활을하던중에도《전투조종사》(1942),《어느인질에게보내는편지》(1943),《어린왕자》(1943)등의작품을꾸준히집필하였다.1944년7월31일오전,유년의고향을우회한후예정된고도보다낮게정찰비행을하던중에독일군에게공격을받고,니스와모나코사이에있는해안가에추락하여생을마감하였다.

목차

앙드레지드의서문
야간비행
작품해설-절제된영웅서사시《야간비행》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진정한모험가생텍쥐페리가써낸21세기의새로운영웅서사시!
한계와역경,비극에맞서싸우는인간의고귀함

1931년에출간된생텍쥐페리의두번째소설《야간비행》은발표즉시독자와평단의호평을받으며그해페미나(Femina)상을수상했다.특히이작품은대문호앙드레지드의찬탄으로더욱빛을발했으며곧전세계에번역되어1933년에는영화로도제작되었다.

생텍쥐페리는1920년공군에입대해조종사훈련을받고1926년에프랑스항공사에입사한다.1929년에아르헨티나야간항로개발에참여하게된그는당시의경험을통대로이작품을탄생시켰다.상업항공이탄생한1920년대는교통과통신수단이발전하고도시화와개발이이어졌으며,인쇄술과영화를통한이미지의보급이비약적으로확대되기시작했다.그러한기술의발달은개인의지각을변화시켰고,문명은현대화를향해열려있었다.초월이나극복에대한생각이삶의모든분야에서실체화되기시작하면서사회적측면에서는전통적가치들의전복이일어났고,개인들은행동을통해자아의극복을시도하게되었다.《야간비행》에서파비앵과리비에르라는두인물에게나타나는자기초월이나극복의모습은이러한사회의변화와결코무관하지않다.생텍쥐페리는툴루즈에서근무할당시직장상사였던디디에도라를모델로해서이작품의리비에르라는인물을창조해냈다.그는강한책임감과사명감을가진리비에르와자신의몸을아끼지않고임무에임하는비행사들을통해큰감동과깨달음을선사하고있다.

제1차세계대전의후유증을겪고있던유럽의작가들은역사와사회로눈을돌려인간의문제를진지하게성찰하게되었다.그들은기존의이데올로기에편입되기보다는근본적인인간의문제에대해고민했으며,그것을‘행동’으로표명하고자했다.그래서그들은‘삶이곧작품이되는글쓰기’에몰두했다.앙드레말로,생텍쥐페리,몽테를랑으로대표되는‘행동주의문학’은이후등장하는실존주의문학에도크나큰영향을미치게된다.글을쓰기전에우선모험적인행동에뛰어들고,그것을작품으로일궈낸그들은,때로는죽음에맞서기도하면서그모험들이단지한개인의영웅담으로그치지않고,인류의위대한힘을보여주려는의지로이어지도록했다.《야간비행》의마지막부분에서파이앵이비행장으로돌아오지못할것이라는사실을알게된리비에르는절망하지않고유럽행비행기에이륙을지시한다.그리고그는다시자신이있었던자리에서불어닥친역경에맞서싸워나갈것을다짐한다.그러한그의행동은역경에굴하지않고인간의운명을개척해나가는행동주의문학의표본으로꼽을수있을것이다.더클래식프리미엄에디션으로생택쥐페리의날고싶은자유로운영혼이담겨있는명작을만나보자.

“빈번한위협을직접마주한생텍쥐페리의삶은흉내낼수없는진정성을그의작품에부여해준다.”
_앙드레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