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눌프(초판본)(블랙벨벳 에디션) (크눌프 삶의 세 가지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크눌프(초판본)(블랙벨벳 에디션) (크눌프 삶의 세 가지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4.88
Description
‘이 친구 크눌프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오!
질책도 동정도 말고, 그저 무해하고 자유로운 삶으로 바라봐 주오!’

고독한 한 방랑자의 삶을 통해 자유에 대한 그리움을 일깨우고
유능·무능으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소설 《크눌프》
《데미안》 《유리알 유희》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중기 대표작
주인공 크눌프는 어린 시절 학교를 그만두고 집을 떠나서 한참을 떠돌다가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길이다. 명문 라틴어 학교에 다니던 모범생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 궁금하고 안타까웠던 옛 친구들은, 여전히 자유와 낭만을 간직한 크눌프의 방문을 반기면서도, 자신들의 안정적인 직장과 가정을 크눌프에게 과시하려고 한다. 크눌프 역시 친구들이 짊어진 무거운 의무감을 거부하면서도 때때로 자신의 삶이 한심하게 느껴져 고민한다. 더구나 지금은 그의 앞으로 ‘자유로운 방랑’의 대가로 죽음이 다가오고 있었다. 펑펑 눈 내리는 산길에서 크눌프는 신에게 자신의 삶에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느냐고 따져 묻는데…….
저자

헤르만헤세

(HermannHesse.1877-1962)
1877년7월2일독일에서태어났다.독실한가정환경에서자라규율이엄격한수도원기숙학교에입학했는데,“시인이되지않으면아무것도되지않겠다”고말할정도로자아가강했던헤세는적응하지못해서학교를도망친다(《수레바퀴아래서》).이후자살기도,전학,자퇴,시계부품공장수습공을거쳐서점에서일하게되는데,그곳에서쓴시집《낭만적인노래들》이릴케의인정을받는다.결혼후여행을자주다니는데특히부모님이선교활동을했던인도에갔다가큰충격을받는다(《싯다르타》).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하고독일에서배신자로낙인찍히는충격외에도아내와아들의병,아버지의죽음까지겹치며신경쇠약에걸리자〈크눌프〉,〈회오리바람〉,〈청춘은아름다워〉등자전적단편들을쏟아냈고,이후스위스로이주해서《데미안》,《클링조어의마지막여름》,《황야의이리》,《나르치스와골드문트》등을썼으며,우울증과신경쇠약치료를위해시작했던그림그리기와정원가꾸기를평생즐겼다.1946년《유리알유희》로노벨문학상을수상했다.
평생구도자적인삶을살았고작품에자전적요소가많이배어나는것이특징이다.

목차

이른봄
크눌프에대한나의회상
종말

작품해설:이친구,크눌프를있는모습그대로사랑해주오!
헤르만헤세의삶과작품에대하여
헤르만헤세연보

출판사 서평

고독한한방랑자의삶을묘사한서정적이고낭만적인소설로,어떤삶을살아가야할까를치열하게고민하던‘젊은헤세’가엿보이는작품이다.8년에걸쳐서완성되어(1908년〈크눌프에대한나의회상〉,1913년〈이른봄〉,1914년〈종말〉)1915년에‘크눌프삶의세가지이야기’라는부제를달고《크눌프》로출간되었다.《데미안》발표전까지가장대중적인성공을거뒀던작품일만큼,철학적인내용이지만가볍고경쾌하게읽히는매력이크다.더스토리《크눌프(블랙벨벳에디션)》은양장본표지를고급블랙벨벳천으로감싸고형압으로금박을입히는초호화양장제본으로제작해서소장가치를높였다.

작가는일상적인삶에나름대로적응하여살아가는평범한사람들과,그세계에발을디디지못하고그렇다고바깥세계로완전히떠나지도못한채,그주위를빙빙돌면서방랑자로살아가는인물인크눌프의모습을극명하게대조시키고,독자에게질문을던진다.어떤삶이더나은가?크눌프는자유로운인간인가,그냥사회의패배자이자방황하는슬픈인간인가?작가는어느쪽의삶이더낫다거나더옳다는입장을밝히지않는다.다만그는훗날한독자에게보낸편지(1935)에이렇게썼다.‘유용’한인간은아니어도남에게해를끼치지않는사람이라면사회속에서그의‘자리’를찾을수있어야한다고,연약하고쓸모없다고‘판단’해버리지말고그냥‘사랑’하라고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