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 194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문고판)

이방인 : 194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문고판)

$4.22
Description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이방인》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문고판 출간!

〈르 몽드〉 선정 20세기 최고의 작품 1위!
생의 부조리와 인간의 실존을 다룬 작품
억압적 관습과 현실의 부조리의 민낯을 보여 준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품 《이방인》

《이방인》은 알베르 카뮈가 구상한 부조리극의 삼부작 중 하나이자 그가 쓴 최초의 소설이다. 1942년 5월 말, 출간 당시부터 문학적 ‘사건’으로 취급될 정도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방인》은 작품 그 자체로 보나 20세기 서사 형식의 역사에서 보나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작품이다. 당시 스물아홉의 젊은 알베르 카뮈를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고, 1957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겨주기도 했다.

20세기를 마감하던 1999년 프랑스의 권위지 〈르 몽드〉가 지난 세기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후보작 100편 중 1위를 차지한 작품이 바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었다. 《이방인》은 현재까지 전 세계 101개국에 번역되어 여전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인간이 처한 실존과 정의의 문제를 제기하며 사르트르와 함께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불린 알베르 카뮈는 《이방인》을 통해 인생과 세계의 부조리한 모습을 보여 줬다. 《이방인》의 뛰어난 작품성은 영어 번역 논란을 불러왔는데, 미국에서는 Stranger로, 영국에서는 Outsider로 다르게 번역되며 끝없는 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부는 18일 동안 연속적으로 전개되는 뫼르소의 욕망과 즉흥적인 행동을 서술하며 제2부는 이 즉흥적인 욕망과 행동에 대한 재판 과정이 담겨 있다. 카뮈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작중 화자인 뫼르소의 삶, 죽음에 이르러서야 자기 자신과 세계를 마주하게 되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 속에서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을 드러냈다. 우리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도덕과 관습을 따르지 않는 주인공 뫼르소의 행동 때문에 난해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소설 《이방인》을 더스토리의 194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만나보자. 한 손에 휴대하기 간편한 문고판 사이즈(가로 105mm, 세로 150mm)에 특별 보급가로 누구나 손쉽게 읽을 수 있다.

“프랑스 출신 신인 작가가 쓴 이 작품의 객관성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_《이방인》 첫 미국 출간 당시의 1946년 뉴욕타임스 리뷰
저자

알베르카뮈

그모든것에항거하며인간의부조리와자유로운인생을깊이고민한작가이자철학자.1913년프랑스식민지였던알제리몽드비에서가난한노동자의둘째아들로태어났다.알사스출신의농업노동자였던아버지가1차세계대전중전사하고,청각장애인어머니와할머니와함께가난속에서자란카뮈는유년시절의기억과가난,알제리의빛나는자연과알제서민가의일상은카뮈작품의뿌리에내밀하게엉기어있다....

목차

제1부
제2부

작품해설|생의부조리와인간실존의문학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내온몸이팽팽하게긴장되었다.손으로권총을힘있게잡았다.방아쇠는당겨졌고,매끈한권총자루의배가만져졌다.바로그순간짤막하면서도귀를찢는듯한소리와함께모든게시작되었다.나는땀과태양을떨쳐버렸다.그리고한낮의균형,행복을느끼던바닷가의침묵도깨뜨려버렸다는것을깨달았다.그순간나는움직이지않는아랍인의몸에다시네발을쏘았다.총알은보이지도않게깊숙이박혔다.마치불행의문을두드리는네번의짧은노크소리같았다.
---「1부」중에서

나와세계가무척닮아마치형제같다는것을깨달으면서나는전에도행복했고,지금도행복하다는것을느꼈다.모든것이완성되려면내게남은소원은오직하나,내가덜외로워하도록내가사형집행을받는그날많은구경꾼들이몰려와증오에가득찬함성으로나를맞아주었으면하는것뿐이었다.
---「2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