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어른’들에게던지는삶과희망의메시지
순수성을허락하지않는세상에서끊임없이방황하고고뇌한생텍쥐페리.그는세상을바꿀수는없지만희망을그리고싶었고,자신이동경하고희망하는삶을‘어린왕자’로형상화했다.소행성에서지구까지여행하면서어린왕자가만나는사람들,즉권력을가진왕,허영심으로가득한남자,술꾼,장사꾼,가로등켜는사람,지리학자는세상의모순을보여준다.그들이가진권력,허망,자기학대,물질등은세대를불문하고마치삶의진리인듯포장되어있다.여행의종착점인지구에는특히많은모순이존재한다.생텍쥐페리는이런지구에꿈과희망을전하고자어린왕자를보냈다.
생텍쥐페리의《어린왕자》는‘독서하는사람들의통과의례인명작’이라는말이있을정도로전세계독자들에게큰인기를얻었다.1943년,출간이후꾸준히사랑받아스테디셀러로자리매김했고,세상에서가장순수한영혼을통해진정한삶의가치와의미를전하는걸작을더스토리초판본표지디자인을통해만나보자.
[줄거리]
비행기고장으로사막에불시착한조종사는한이상한소년을만난다.소년은조종사에게양을그려달라고부탁한다.소년은자신이사는작은별에사랑하는장미를남겨두고세상을보기위해여행을온어린왕자였다.어린왕자는몇군데의별을돌아다닌후지구로와뱀,여우,조종사와친구가된다.어느덧여우와어린왕자는서로를길들여‘세상에서하나밖에없는꼭필요한존재’로남는다.그리고어린왕자는자신만의특별한존재인장미를떠올리며떠나온별로다시돌아가기로결심한다.
책속에서
다음날어린왕자가여우를보러다시왔다.
“어제와같은시간에왔다면더좋았을텐데.”
여우가말했다.
“예를들어,네가오후4시에온다면난3시부터설렐거야.4시가가까워질수록점점더행복해지겠지.4시가되면난가슴이두근거려서안절부절못하고걱정을할거야.행복의대가를알게되겠지!하지만네가아무때나온다면언제부터마음의준비를해야할지도무지알수없잖아.넌의식을지켜야해…….”
“‘의식’이뭔데?”
어린왕자가물었다.
“그것도사람들이잊고사는거지.
_21장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