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양장)
저자

빈센트반고흐

네덜란드의화가.불꽃같은정열과격렬한필치로눈부신색채를표현했으며,서양미술사상가장위대한화가중한사람으로손꼽힌다.10년이라는짧은기간동안제작된그의작품들은강렬한색채,거친붓놀림,뚜렷한윤곽을지닌형태를통하여그를죽음으로몰고간생의고통을인상깊게전달하고있다.

서른일곱해의짧은생을살면서지독한가난에시달리며고독했던그는주로브뤼셀,헤이그,앙베르...

목차

들어가며:테오야,우리서로에게영원한친구가되어주자
빈센트반고흐연보

1어긋난사랑,거듭된실패
:부모도,여인도,신도나를외면했다
:쥔더르트―헤이그―런던―파리―암스테르담―보리나주

2화가의도시,파리로!
:나의꿈은그림이고,화가였더구나
:브뤼셀―에턴―헤이그―뉘넌―안트베르펜―파리

3아를의태양과노란집
:정열과광기사이에서,길을잃어버렸다
;아를

4별이빛나는밤에
:죽음은,별로향하는여행이겠지
:아를―생레미―오베르쉬르우아즈

출판사 서평

<별이빛나는밤>,<노란집>,<밤의카페테라스>,<해바라기>,<감자먹는사람들>,<가셰박사의초상>……제목만들어도이미지가떠오를만큼반고흐의작품들은너무나유명하다.그뿐인가.고갱과다투다가자기귀를잘랐다더라,<꽃피는아몬드나무>를태어난조카에게선물했다더라,오베르의<까마귀가나는밀밭>에서스스로권총을쏘아서서른일곱에생을마감했다더라……미술은잘몰라도이극적인에피소드들은모르는사람이없다.이렇게전세계에서가장유명한화가‘반고흐’를보려고매년반고흐뮤지엄에는백만명이훌쩍넘는사람들이모여든다.

하지만살아생전의반고흐는작품을900여점이나쉴새없이그렸지만단1점밖에팔지못한무명화가였다.죽기반년쯤전에친구의누이가<붉은포도밭>을사준것이전부였다.10년동안그림에매진했지만,사람들은얼굴도‘못생기게’그리고색깔도‘이상하게’칠하는괴팍하고가난한화가를외면했다.그런빈센트의예술세계를이해하고처음부터끝까지곁을지켜준것은4살터울의동생테오뿐이었다.

둘다비슷한나이에학교를그만두고화랑에서일을시작했기에서로를애틋하게여기며편지를주고받았던것이평생이어졌다.이때빈센트는자신을이해해주는유일한사람이자후원자인동생테오에게쓴수백통의편지에서자신의예술관을밝혔고,이편지가훗날테오의아내인요안나에의해세상에알려지면서사람들이반고흐의그림을사랑하게되었다.

반고흐의그림을이해하는데에반고흐의편지는그만큼중요하다.반고흐탄생170주년(1853.3.30.~)을기념해출간하는《빈센트반고흐,영혼의그림과편지들》은빈센트가테오에게보냈던편지들중에서그의삶과예술관이엿보이는112통을발췌하여엮었고,관련그림들을150여컷함께수록하여이해를도왔다.편지글의특성상쉽게읽히지만,담긴내용은결코가볍지않다.화가본인이직접설명하는임파스토기법(덩어리처럼두껍게칠하는채색),보색대비,데생의원칙,자연을그리는이유등을듣고나면‘못생기고이상하게’보였던그림들의의미가깊고생생하게느껴진다.또한편지를한통한통읽다보면,서로에게버팀목이되어주며치열하게노력하고실패했던형제의삶이오롯이느껴져,한없이기뻐지고한없이슬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