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하멜 표류기 : 166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양장)

초판본 하멜 표류기 : 166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양장)

$12.32
Description
하멜의 필사본 원고를 번역판본으로 삼은 네덜란드어 완역판
국내 최초 166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하멜 표류기》
유럽인의 눈에 비친 조선 사회, 조선의 이야기
1653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서기였던 하멜은 스페르베르 호를 타고 항해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제주도 해안가에서 난파당했다. 난파 당시 선원 64명 중 생존자는 36명뿐이었다. 그들은 즉시 조정에 보고되어 한양으로 압송당했고, 이후 오랜 세월 조선에서 억류 생활을 했다. 하멜을 포함한 8명은 약 13년 후 극적으로 탈출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조선에 억류된 동안 동인도회사에 밀린 임금을 청구하기 위해 쓴 것이 바로 《하멜 표류기》로 알려진 이 ‘하멜 보고서’이다. 원래의 저술 의도는 비록 임금 청구서였지만, 그 내용 속에는 억류 당시 하멜이 직접 보고 듣고 겪었던 17세기 조선의 풍습·지리적 정보·생활상 등 귀중한 한국사 기록이 담겨 있다. 더스토리의 《하멜 표류기》는 네덜란드판 ‘하멜 보고서’(1668년)를 번역판본으로 삼아 완역했다. 또한 당시 책에 수록되었던 일러스트와 1668년의 오리지널 표지디자인을 살려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전해준다.

하멜은 약 13년간의 여정과 사건을 날짜와 시간까지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하멜이 본업인 서기로서 어떠한 형태로든 기록을 계속했음을 보여준다. ‘하멜 보고서’의 원제는 〈Journael van de Ongeluckige Voyagie van’t Jacht de Sperwer〉으로, 이는 ‘스페르베르 호의 불쌍한 항해 일지’라는 뜻이다. 하멜 일행은 꼼꼼한 기록을 바탕으로 자신들이 받아야 할 임금을 정식 청구했으나, 몇 차례의 거절 끝에 결국 그들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로부터 받은 돈은 요구했던 액수에 미치지 못하는 위로금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보고서로 쓰인 이 글은 원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출판업자들의 손에 들어가 책으로 출간되었고, 낯선 동양에 대한 이야기는 서양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저자

헨드릭하멜

저자:헨드릭하멜(HendrickHamel)
1630년네덜란드호린험출생.1950년에동인도연합회사(VOC)소속선박의포수로첫승선한후서기와보좌관에이어선박의항해유지와재정을맡는회계원이되었다.1653년스페르베르호에승선해항해하던중폭풍우로인해제주도해안가에서난파당했다.1654년에서울로송환되었다가1656년전라병영으로이송되어10년간억류되어살았고,1666년일곱명의동료들과일본으로탈출했다.하멜은조선에억류되었던13년간밀린월급을받기위해작성한보고서를네덜란드동인도연합회사에제출하였는데,이것이오늘날우리에게《하멜표류기》로알려지게되었다.1692년에고국네덜란드에서생을마감했다.

역자:류동익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네덜란드어를전공하고,네덜란드레이던대학교에서법학석사,언어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한국외국어대학교와네덜란드교육진흥원에서네덜란드어강의를했으며현재네덜란드가톨릭방송국한국특파원이며,지엔디정보센터에서네덜란드어를가르치면서네덜란드작품을한국에소개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레닌그라드의기적》,《세계어린이인권여행》,《스페흐트와아들》,《나이팅게일목소리의비밀》,《나이팅게일목소리의비밀》,《지도를따라가는반고흐의삶과여행》,《고슴도치의소원》,《반고흐와나》,《생각에기대어철학하기》등이있다.

목차

'스뻬르베르호의항해일지'를옮기며-유동익
하멜보고서-헨드릭하멜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유럽인의눈에비친조선사회,조선의이야기

하멜은약13년간의여정과사건을날짜와시간까지정확하게기록하고있다.그것은하멜이본업인서기로서어떠한형태로든기록을계속했음을보여준다.‘하멜보고서’의원제는으로,이는‘스페르베르호의불쌍한항해일지’라는뜻이다.하멜일행은꼼꼼한기록을바탕으로자신들이받아야할임금을정식청구했으나,몇차례의거절끝에결국그들이네덜란드동인도회사로부터받은돈은요구했던액수에미치지못하는위로금수준이었다고한다.그렇게보고서로쓰인이글은원래의의도와는다르게출판업자들의손에들어가책으로출간되었고,낯선동양에대한이야기는서양사람들의호기심을자극해영어,독일어,프랑스어,일본어등으로번역되어선풍적인인기를끌었다.

책속에서

이제이나라의위치와사람들의풍습에대해이야기하고자한다.
우리가코레이(Coree)라부르고조선인들은조선국(Tiocencook)이라고부르는이나라는북위34.5도와44도사이에위치하고있다.북쪽에서남쪽까지길이는약140~150마일이며동쪽에서서쪽가지는약70~75마일이다.조선인들이제작한지도에는해안을따라많은곳이끝이뾰족한카드형태로그려져있다.

고관들의집은매우호화스럽지만일반백성들의집은초라했는데왜냐하면그들은각자자기가원하는집을지을수없기때문이다.어느누구도지붕에기왓장을덮는것까지수령의동의없이는할수없다.지붕은대부분코르크나무껍질이나갈대나짚으로덮여있었고,집들은담이나나무울타리사이로갈라져있었다.집은나무기둥을세우며,그벽은밑부분에돌을쌓고위에는가는나무를십자모양으로엮어서서로묶는데그벽의바깥과안쪽에다찰흙과모래흙으로평평하게붙이며안쪽에는흰종이로도배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