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싯다르타 미니북 : 1922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초판본 싯다르타 미니북 : 1922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5.51
Description
1922년 오리지널 초판본 초호화 패브릭 양장본
세상의 근원을 탐구하며 ‘참 나’를 찾아가는 길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영혼이 투영된 자전 소설
▶줄거리
인도의 고위 성직자 계급인 브라만의 아들 싯다르타는 더 이상 아버지로부터, 그 밖의 스승들로부터 배우고 또 배워도 어딘가 채워지지 않음을 느낀다. 그래서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친구 고빈다와 함께 출가하여 떠돌아다니며 수행하는 사마나들을 찾아가 제자로 받아 달라고 간청한다. 싯다르타는 사마나가 되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익히고 수행하고, 무아가 되어 또 다른 존재가 되어 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가슴속 깊은 곳에 채워지지 않는 게 있음을 느낀다.
그 즈음 싯다르타와 고빈다는 열반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고타마에 관한 소문을 듣고는 사마나들에게 이별을 고하고 길을 나선다. 고타마의 가르침에 깊이 감명받은 고빈다는 곧바로 고타마의 제자가 되기를 자청하지만, 싯다르타는 고타마의 가르침만으로 자신이 해탈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고빈다와 헤어지고 만다. 이후로 싯다르타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자아를 알아 가기로 결심하고 방탕한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HermannHesse
1877년독일남부뷔르템베르크의칼프에서태어나목사인아버지와신학계집안의어머니밑에서자랐다.1890년신학교시험준비를위해괴핑엔의라틴어학교에다니며뷔르템베르크국가시험에합격했다.1892년마울브론수도원학교에입학했으나기숙사생활에적응하지못하고,시인이되기위해도망쳐나왔다.1899년낭만주의문학에심취하여첫시집《낭만적인노래》와산문집《자정이후의한시간》을출간했다.첫시집《낭만적인노래》는라이너마리아릴케의인정을받았고문단에서도헤세를주목하기시작했다.이후1904년장편소설《페터카멘친트》를통해유명세를떨치면서문학적지위도확고해졌다.같은해아홉살연상의피아니스트마리아베르누이와결혼했으나1923년이혼하고스위스국적을취득했다.1906년자전적소설《수레바퀴아래서》를출간했고,1919년에는자기인식과정을고찰한《데미안》과《동화》,《차라투스트라의귀환》을출간했다.인도여행을통한체험은1922년출간된《싯다르타》에투영되었으며,1946년《유리알유희》로노벨문학상과괴테상을동시에수상했다.1962년8월9일뇌출혈로세상을떠날때까지자기실현을위해한시도쉬지않고꾸준히노력했다.

역자:박진권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독문학학사와석사를,독일보쿰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독일어무역통신문》《영어대조독일어》《독일어회화사전》을집필했다.번역한책으로는《독재자를고발한다》,에른스트호프만의《호두까기인형》이있다.

목차

제1부
브라만의아들
사마나들곁에서
고타마
깨달음

제2부
카말라
소인배들곁에서
윤회(輪廻)
강가에서
뱃사공
아들
옴(唵)
고빈다

작품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20세기독일문학가들가운데우리나라독자들에게가장잘알려진작가를꼽으라고한다면단연헤르만헤세일것이다.내면의탐구자이자자아성찰의대표작가인헤르만헤세는휴머니즘을지향하며,고뇌하는청춘과자연에대한동경,인간의양면성등을작품에담았다.그리고독일문학연구자인역자의깊이있는번역은자서전적이고철학적인헤르만헤세문학의감동을고스란히전해줄것이다.
헤르만헤세의걸작을감성적인더스토리만의초판본표지디자인으로만나보자.한손에휴대하기간편한미니북사이즈로누구나손쉽게읽을수있다.

내면의자아를완성하기위해끊임없이수행하는어느고행자의이야기
《싯다르타》는‘싯다르타’라는어느젊은고행자의일생에대한이야기로,헤세자신의삶을이상화시킨것이다.헤세는이작품에서자신의삶과싯다르타의해탈과정을병행하고있다.주인공싯다르타의성격과그의체험을통해서헤세의깨우침을분명하게알아볼수있다.한마디로,이작품은작가의삶과그가체험한문화적영향이혼합된것이라고볼수있다.기독교집안의아버지와남인도언어학자집안의어머니덕분에헤르만헤세는힌두교,불교,도가사상과기독교에대한깊은지식얻을수있었는데,《싯다르타》는이러한영향의결실이라할수있다.

헤르만헤세의자서전적인세계관과삶에대한철학문제
이소설은행동을전환시킬만한강한줄거리를지니고있지않고,긴장이나자극이거의없다.그의작품들은대부분자서전적이며세계관과삶에대한철학문제를다루고있다.《싯다르타》는세계와의평화를찾고자하는헤세의시도라할수있다.즉작가이자인간으로서헤세의발전에있어서대단히중요한단계에해당된다.특히동양철학을제시하고있기때문에독일문학에있어서도독특한작품이고볼수있을것이다.
헤세는싯다르타처럼자기부모와그들의경건한기독교전통신앙과개인이지닌독자성에대한시도를파괴하는엄격한학교제도에반발하였고,부모로부터고요하고행복한평온을받아보지못했다.그는세상과의조화그리고자지자신과의평온을원했으나,그의삶에있어서종교적기반과교육적기반은세상과자기자신에대한상황을설명해줄수가없었다.그렇기때문에헤세는2부를쓰기에앞서다시한번검토할수밖에없었던것이다.
싯다르타가자기의쾌락을해탈하려고시도하는것과마찬가지로헤세는자기의경험과세상을설명해줄수있는새로운기초를구축하기위하여종교적이념에서벗어나려고시도하였다.싯다르타는강물과대화와사고를통해서세상속에서의자신의위치를발견한다.헤세또한세상과의조화를찾기위해서자신의종교와자신의과거에대해깊이생각해야만했다.싯다르타는강을통해서그리고삼라만상이윤회한다는사실,삼라만상이모든다른것의한부분이라는사실을이해함으로써조화를발견했다.헤세는자기에게세상과그의체험을보다더잘설명해주는신앙에대한재구성을통해서조화를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