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미니북 : 1955년 정음사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미니북 : 1955년 정음사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4.71
Description
끊임없는 자아 성찰을 통한 시작(詩作)으로
민족의 암울한 시대를 위로한 윤동주의 단 하나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면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성찰의 시인이다. 윤동주는 1941년 연희전문을 졸업하던 해에 작품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출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친구인 정병욱이 자필로 쓴 윤동주의 시들을 보관하고 있다가 그의 사후에 묶어 출간했다. 많은 출판사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출판했는데, 1955년 정음사의 10주기 기념 증보판은 31편이 수록된 초판본에 유족들이 보관하고 있던 시를 더하여 새롭게 낸 판본이다.
이번 더스토리에서 출간한 미니북 초판본 표지디자인《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1955년 정음사의 윤동주 서거 10주기 기념 증보판의 오리지널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해 제작했다. 본문은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한글맞춤법에 맞게 수정했지만 시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원문을 최대한 살렸고, 간혹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어려운 한자어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를 달았다.
이 시집에는 책 제목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뿐만 아니라〈쉽게 쓰여진 시〉, 〈서시〉등 주옥같은 윤동주 시인의 작품이 함께 수록됐다. 유고시집인 이 책의 작품들은 윤동주의 뿌리 깊은 고향 상실 의식과 죽음에 대한 강박, 실존적인 결단 의지 등을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작품 전반에 두드러지는 어둠과 밤의 이미지는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절망과 공포, 비탄을 표현했다.
1947년 해방 후 경향신문에 〈쉽게 쓰여진 시〉를 게재하며 윤동주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시인 정지용은 ‘동주가 암흑시대에 조국을 위해 시를 쓴 것은 무척 위대한 일’이며 ‘윤동주가 살아 있었다면 한국의 시는 더 발전했을 것’이라고 했다. 너무도 일찍 떠났기에 더욱 안타까운 시인 윤동주는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서정적 시어 속에 담은 민족시인으로 우리 곁에 오래 머물 것이다.

저자

윤동주

저자:윤동주
만주북간도에서태어났다.1931년14세에명동소학교를졸업했으며15세부터시를쓰기시작했다.1941년에는서울의연희전문학교문과를졸업하고,일본으로건너가도시샤대학영문과에입학했다.귀향하려던시점에항일운동을했다는혐의로일본경찰에체포되어후쿠오카형무소에서복역중건강이악화되어1945년2월에짧은생을마친다.그의죽음에대해서는여러가지설이있으나옥중에서일제의생체실험대상이되어정체를알수없는주사를주기적으로맞았다는주장도제기되고있다.
29세의젊은나이에타계하고말았으나,그는인생과조국의아픔에고뇌하는시인이었다.이책의제목이기도한〈하늘과바람과별과시〉는그의대표작으로,어두운시대속에서도용기를잃지않았던그의인간됨과사상을반영하는아름다운시로평가받고있다.현재그의유해는용정에묻혀있으며그를기리는시비(詩碑)가연세대학교교정에세워져있다.

목차

목차

정지용서문
서시

1
자화상(自畵像)/소년/눈오는지도/돌아와보는밤/병원/새로운길/간판없는거리/태초의아침/또태초의아침/새벽이올때까지/무서운시계/십자가(十字架)/바람이불어/슬픈족속(族屬)/눈감고간다/또다른고향/길/별헤는밤

2
흰그림자/사랑스런추억/흐르는거리/쉽게쓰여진시/봄

3
참회록(懺悔錄)/간(肝)/위로/팔복(八福)/못자는밤/말갈이/고추밭/아우의인상화/사랑의전당/이적(異蹟)/비오는밤/산골물/유언/창/바다/비로봉/산협(山峽)의오후/명상/소낙비/한란계(寒暖計)/풍경/달밤/장/밤/황혼이바다가되어/아침/빨래/꿈은깨어지고/삼림/이런날/산상/양지(陽地)쪽/닭/가슴1/가슴2/비둘기/황혼/남쪽하늘/창공/거리에서/삶과죽음/초한대/

4
산울림/해바라기얼굴/귀뚜라미와나와/애기의새벽/햇빛·바람/반딧불/둘다/거짓부리/눈/
참새/버선본/편지/봄/무얼먹고사나/굴뚝/햇비/빗자루/기왓장내외/오줌싸개지도/
병아리/조개껍질/가을

5
투르게네프의언덕/달을쏘다/별똥떨어진데/화원에꽃이핀다/종시(終始)

강처중발문(跋文)

작품해설|하늘과바람과별,그리고시를사랑한민족시인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하늘의별이된시인,운동주
1955년오리지널표지디자인수록미니북

책속에서

죽는날까지하늘을우러러
한점부끄럼이없기를、
잎새에이는바람에도
나는괴로워했다.
별을노래하는마음으로
모든죽어가는것을사랑해야지
그리고나한테주어진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별이바람에스치운다.
―서시(序詩)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