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의 힘: 김소월처럼, 진달래 꽃 따라쓰기 (월드클래식 포엠라이팅북 | 양장본 Hardcover)

필사의 힘: 김소월처럼, 진달래 꽃 따라쓰기 (월드클래식 포엠라이팅북 | 양장본 Hardcover)

$19.18
Description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문장력까지 길러 주는 필사 라이팅북
명작을 나만의 필체로 만들 수 있는 책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지금 당장 필사하라.’라며 필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마디로 표현했다. 또 시인 안도현은 ‘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이렇듯 필사에 대한 저명한 문인들의 찬사는 과연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것은 필사가 그저 단순한 따라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문장을 써 내려가는 행위를 통해 문장을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문장을 써 내려가며 자신이 독자가 아니라 저자가 된 것과 다름없는 기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한 권의 책을 모두 쓰고 나면 그 책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책이 된다. 당신의 글씨로 쓴, 당신이 쓴 문장부호로 수놓은 그 문장들로 가득한 책 말이다.
포엠 라이팅북 두 번째 책 《필사의 힘 김소월처럼 【진달래꽃】 따라쓰기》를 따라 쓰다 보면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그와 같이 뛰어난 문장을 쓰게 되었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 시인 김소월의 문장을 체화해 보자. 필사를 하는 동안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예전과는 다른 수준의 문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소월

金素月

1902년8월6일평안북도구성에서출생했다.2세때아버지가일본인들에게폭행당해정신병을앓게되자,광산업을하던할아버지의보살핌을받으며자랐다.오산학교중학부를거쳐배재고보를졸업하고도쿄상대에입학했으나관동대지진으로중퇴하고귀국했다.당시오산학교교사였던김억의지도와영향아래시를쓰기시작했으며,1920년《창조》에〈낭인의봄〉을발표하면서문단에등단했다.일본에서귀국한뒤할아버지의광산업을도우며고향에있었으나광산업이실패하면서가세가기울었다.이후동아일보지국을개설하는등재기하려노력했지만실패하고술로실의의나날을보내다1934년자살했다.
소월은5,6년의짧은문단생활동안무려154편의시를남겼고,1925년에그의유일한시집인《진달래꽃》이간행되었다.평론가조연현은자신의저서에서“그왕성한창작적의욕과그작품의전통적가치를고려해볼때,1920년대에있어서천재라는이름으로불릴수있는거의유일한시인이었음을알수있다”라고했다.한국의전통적인한(恨)을노래한시인으로평가받으며,짙은향토성을전통적인서정으로노래한그의시는오늘날까지도많은사람의사랑을받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첫장을펼치며
이렇게따라써보세요
월드클래식포엠라이팅북Q&A


님에게

먼후일/풀따기/바다/산위에/옛이야기/님의노래/실제(失題)/님의말씀/님에게/
마른강두덕에서

봄밤

봄밤/밤/꿈으로오는한사람/꿈꾼그옛날

두사람

눈오는저녁/자주(紫朱)구름/두사람/못잊어/닭소리/예전엔미처몰랐어요/자나깨나앉으나서나/해가산마루에저물어도

무주공산(無主空山)

꿈/맘켕기는날/하늘끝/개아미/제비/부엉새/만리성(萬里城)/수아(樹芽)

한때한때

담배/실제(失題)/어버이/부모/후살이/잊었던맘/비단안개/기억/애모/몹쓸꿈/
봄비/그를꿈꾼밤/여자의냄새/분얼굴/서울밤/아내몸

반달

가을아침에/가을저녁에/반달

귀뚜라미

만나려는심사/옛낯/깊이믿던심성(心誠)/꿈/님과벗/지연(紙鳶)/오시는눈/
설움의덩이/낙천(樂天)/바람과봄/눈/깊고깊은언약/붉은조수(潮水)/남의나라땅/
천리만리(千里萬里)/생과사/고기잡이(漁人)/귀뚜라미/달빛

바다가변하여뽕나무밭된다고

불운에우는그대여/바다가변하여뽕나무밭된다고/맘에있는말이라고다할까보냐/
황촉불/훗길/부부/나의집/새벽/구름

여름의달밤(외2편)

여름의달밤/오는봄/물마름

바리운몸

바리운몸/우리집/들돌이/바라건대는우리에게우리의보습대일땅이있었더면/
밭고랑위에서/저녁때/합장/묵념/엄숙

고독

열락(悅樂)/비난수하는맘/찬저녁/초혼/무덤

여수(旅愁)

여수1/여수2

진달래꽃

길/개여울의노래/개여울/가는길/왕십리/원앙침/무심(無心)/산/진달래꽃/
삭주구성(朔州龜城)/널/춘향과이도령/접동새/집생각/산유화

꽃촉불켜는밤

꽃촉불켜는밤/부귀공명/추회(追懷)/무신(無信)/사노라면사람은죽는것을/
하다못해죽어달려가올라/희망/전망/나는세상모르고살았노라/꿈길

금잔디

금잔디/강촌/첫치마/달맞이/엄마야누나야

닭은꼬끼오

닭은꼬끼오

노트

출판사 서평

Q.
필사라이팅북!왜사람들의마음을사로잡는걸까?그힘은어디에있을까?

A.
1.쓰면서치유하라!
눈으로읽고마음으로써보세요.아날로그적감성을되살려마음수련과감성치유의효과를얻을수있습니다.

2.쓰면서배워라!
정확한문장을학습하는것은물론이고감각적인문장이나좋은문장력을기르는적확한비법입니다.단순한,그러나아주위대한글쓰기방법중하나입니다.

3.쓰고나서소장하라!
필사를마치고책장을덮으면세상에단하나뿐인나만의책이완성됩니다.
소장가치200%입니다.




월드클래식포엠라이팅북Q&A

Q따라쓰기를하면글쓰기능력이향상되나요?

A네.그렇습니다.전반적으로글쓰기능력이향상됩니다.따라쓰기를미술에비유하면마치화가지망생이명화를따라그리는것과같다고생각하시면됩니다.
뛰어난문학작품을처음부터끝까지따라쓰게되면글쓴이가사용한어휘,문장부호,문체그리고이것들이모여이루어진문장을자연스레익히게됩니다.따라서글쓰기에대한자신감은물론이고전체적인내용을구성하는능력까지키울수있게됩니다.

Q작품전체를따라쓰는것과일부를따라쓰는것중어떤것이더효과적인가요?

A마찬가지로미술에비유해보겠습니다.요하네스베르메르의명화〈진주귀걸이를한소녀〉를좋아하는화가지망생이그림전체가아닌그림일부분만을따라그렸다고상상해보십시오.이그림이수백년동안사랑받고있는이유는소녀의눈망울이몹시매혹적이기때문입니다.하지만그림전체가아니라소녀의눈만그린다면눈아래의오뚝한코와부드럽게빛나는붉은입술은볼수없을테고당연히그림에서깊은감흥을느낄수없습니다.
따라쓰기도마찬가지입니다.소설전체를따라써야문장의장단점을파악해장점을극대화하고단점을걷어낼수있습니다.특정단락의문장이뛰어나다고해도그것은어디까지나완성된한편의작품속에서다른단락들과조화를이루어야더욱빛나는것입니다.

Q필사를할때시를선택해서쓰려면어떻게하나요?

A단순히베껴쓰지말고시의전체적인맥락에집중해서필사를하시는게좋습니다.예를들어시속의특별한구절이있다고하면그구절뿐만아니라그것을받쳐주는앞,뒤맥락을봐야합니다.또한시의문맥에유의해서단락을나눠보며천천히읽고쓰는것도좋은방법입니다.

Q어떤분이이르기를따라쓰기는자신의색깔을잃을수있으니지양해야한다고하는데이부분에대해서조언을듣고싶습니다.

A뛰어난문장가들의문장을따라쓰다보면비슷한유형의문장을자신의글을쓸때에도쓰게되는경우가생길수있습니다.하지만그것은짧은시기에불과할뿐이고끊임없이글쓰기연습과독서를병행하면자신만의색깔을찾을수있습니다.

Q따라쓰기를하면정말마음이가라앉고치유가되나요?

A컬러링북에색깔을채워나가다보면마음이고요해지고그것에더욱몰입할수있게됩니다.따라쓰기도마찬가지입니다.다만컬러링북보다필사책의좋은점이한가지더있다면글쓰기능력도향상된다는것입니다.

Q한국작품이아니라외국작품의번역물을선택해도상관없는건가요?

A우리가외국작품을읽을때번역본을읽는것처럼,따라쓰기도원문을따라쓰기어렵다면번역본을따라쓰는것도훌륭한방법입니다.다만여러개의번역본을비교해보고,쉽게읽히거나문체가마음에드는번역본을선택하는것이좋습니다.